상처는 붕대를 감고 상처가 아물고 붕대를 풀어도 여전히 아프다 보걸의 아내는 손녀 루시가 할아비를 이핼 못하니 과거 전쟁사로 괴로워하는 남편에 대한 해석을 그렇게 깨닫지도 알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설명을 한다 근데 그게 인생의 진리가 아닐까?! 아주 오래전 들은 예화가 있다 벽에 난 못을 뽑고 거기를 메워도 못자국은 남는다는.. 그런 이야기다 2차 대전의 보걸과 현재의 손주 카일리의 전쟁을 통한 교감과 이해에 대한 이야기다 *** 하사 카일리는 이라크 전장에서 사제 폭탄 파편으로 부상을 입고 군병원에 입원한다 군의관 중위는 다른 병사와는 달리 파편과 쓰레기 같은 것들을 전리품 마냥 수집하는 점을 이상히 여겨 사연을 묻는다 카일리의 회상씬은 1993년 현충일 현관 앞의 흔들의자에 앉은 할아버지에게로 향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