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ㅂ 156

빅 (Big, 1988)

축제 때 놀이공원 졸타 기계에 가서 덩치가 커지길 소원했던 조쉬는 소원 성취됐단 카드를 받는데 담날 일어나 보니 서른 살이 된 조쉬는 엄마에게 칩입자로 오인받아 집에서 쫓겨나고 절친 빌리에게 겨우 사실을 증명해 도움을 받는다 돈벌이를 해야 돼서 평소 컴 게임을 잘하므로 맥밀란 완구 회사에 취직한다 단순 입력직을 하던 중 완국 놀이체험센터에 갔다가 회사 사장을 우연히 만나고 사장은 천진난만한 조쉬를 완구 개발 부사장 자리에 앉힌다 처음엔 경계하고 이상하게 보던 수잔은 점점 호기심반 호감반의 심정으로 회사 회식 파티날 화려하게 꾸미고 온 조쉬를 데리고 나가서 조쉬 집엘 들린다 섹스를 상상했던 수잔은 잠자리에 들 때까지 애들 놀이를 하고 2층 침대에서 내심 기대는 물 건너가고 그냥 말 그대로 잠만 재우는 조쉬..

버드 박스: 바르셀로나 (Bird Box Barcelona, 2023)

공동 자살 현상이 일어나던 날 도시 탈출을 하려던 아내는 차에 치여 죽고 수개월 후 계시를 받았다는 신부가 이끄는 강제 눈개방 무리에 의해 딸 안나는 투신자살로 죽임을 당한다 눈을 떠도 자살치 않는 희귀종자 세바스티안은 딸의 환영이 시키는 대로 함께 피신해 있는 사람들을 죽여간다 두 번째로 잠입한 피신 무리 중에 영국여자 클레어 독일소녀 소피아가 있는데 엄마와 헤어진 소피아가 말한 산정상 城 생존자 피난처를 찾아 무리는 떠난다 세바스티안이 젊은 남자 둘을 죽이고 정부 측에서 일컫는 '보는 자들'에게 쫓긴 노부부를 죽게 내버려 두자 클레어는 세바스티안을 같은 패거리로 간주한다 세바스티안은 자신의 가족 잃은 슬픔을 이해해 주는 클레어와 마냥 딸 같은 소피아에 양심을 되찾고 광명의 천사를 위장한 마귀 행세를 ..

벡키 (Becky, 2020)

병으로 엄마를 잃은 베키네에 아빠 제프는 새엄마가 될 케일라와 그녀의 아들을 데리고 방문한다 그날 이감 중에 탈옥한 죄수 넷이 집엘 들이닥치고 열쇠를 내놓으라고 한다 베키는 식사 자리에서 아빠의 결혼 발표 소리를 듣고선 화가 나 호숫가로 강쥐 디에고와 갔으므로 인질이 되지 않는다 탈옥수 두목은 있어야 할 자리에 열쇠가 없고 베키가 근처에 있음을 눈치 깠기에 아빠를 불로 달군 마시멜로 쇠꼬챙이로 고문한다 아빠의 비명소릴 무전으로 듣다 못한 베키는 열쇠를 갖다 주러 가는데 딸을 살리려던 아빠는 두목의 총에 죽고 만다 베키는 열쇠로 두목의 눈깔을 찌르고 도망친다 두목은 개를 싫어하는 쫄다구 콜에게 베키를 쫓게 하고 놈은 열쇠만 주면 그냥 가겠다 협상한다 놈이 케일라가 엄마인 줄 알고 엄마와 남동생은 살아있다고..

바이킹 여전사 (Viking Warrior Women, 2019)

고대 유골전문가 엘라는 스칸디나비아 바이킹 세계의 중심지 스웨덴 스톡홀름을 찾는다 바이킹 정착지인 비르카 전사 관찰 위해 스웨덴 박물관 방문 유골과 소지 무기가 보관되고 있는데 위대한 전사로만 학계에 관심이 있었고 정작 그 성별은 도외시되고 있었다 하지만 골발뼈를 분석한 결과 그건 여성의 것이었다 묘실에 그것도 공동 묘지 중심에 묻혔다는 것은 고위급이란 얘기란 주장이다 스웨덴에 이어 덴마크로 이동한 학자는 거기서도 발견된 여성 바이킹 부장품인 도끼를 발견하는데 가정용이 아니라 살인용이었고 재연을 위해 도끼를 복제해서 실험해 본 결과 어마무시한 파괴력을 보인다 이제는 영국으로 이동 바이킹 침략 주둔지를 찾는데 단체로 묻힌 묘지의 유골의 20퍼가 여성 것였다 일부는 영국 여자와 결혼을 했으리라 주장하지만 전..

보이지 않아 (Always I am, 2021)

보이지 않아란 제목은 어린 왕자 책의 한 구절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 영화가 주는 교훈 1. 커브길 특히 경사길 자라니 조심 2. 동명이인의 경우 배우 정보는 조심히 다룰 것! 케빈 역의 한승윤은 다른 사람이다 내가 아무리 안면인식장애를 갖고 있대도 전혀 다른 사람인데 포털에 정보가 잘못됐다 이 영화의 한승윤은 밴드 ‘루나플라이’, JTBC ‘싱어게인’ 17호 가수, 뮤지컬 배우, 그리고 주연 배우 한승윤 3. 각본을 쓸 땐 엮어도 제대로 엮을 것 그냥 옴니버스로 가든지 한 인물을 중심으로 엮으려면 서사적으로 의미가 있게 엮어야지 "그냥 우연히 케빈을 만났다" 이런 것을 엮는다고 할 순 없다!! 결국 한국 영화 특유의 상업 영화를 빙자한 독립 영화급의 신파극이다 개개별적으로 옴..

본즈 (Bones, 2001)

의 그 '캐서린 이사벨'이 나온다 어쩐지 낯익다 했다 이쁘고.. *** 상당히 표현주의 기법을 쓰고 있다 CG나 특수 분장, 특효는 수준이 높은데 왜 피 색깔을 페인트 색이 뻔히 보이는 허접한 것으로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그 처럼 심각한 씬인데 웃음이 피식 나오는 조잡한 쇼트들이 많다 각종 요란한 화편화, 카메라웤, 음향 효과, 음악 제작 당시와 그 이전의 전형적인 공포 영화 기법이다 *** 서사는 마약 판매를 거부한 동네 유지 '본즈'가 형사와 동업자, 경호원, 애인, 지인 이 다섯의 손에 죽고 20 년 만에 검둥개가 먹는 고기로 부활해서는 그 다섯과 자식들 까지 복수한단 얘기다 진지하려면 좀 진지하게 가든지 웃기려면 웃기게 가든지 진지하게 가는 것 처럼 하면서 조악하니 색깔이 불분명하니 웃긴 것이..

바바둑 (The Babadook, 2014)

너무나 지쳐 너무나 잠을 못 자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엄마의 연기가 너무 소름 끼쳐 분명히 상 받았을 거라 생각하고 조사해보니 역시나였다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었다 연출자이자 각본가로서도 상을 휩쓸었고.. 조명을 너무나 잘 썼다 특히나 시간 경과를 조명 하나로 표현하기도 하고 엄마의 밤에서 아침까지를 연기와 조명으로 살려낸다 음악은 컷점은 인아웃이 쇼트 내에서도 쇼트와 쇼트 사이에서도 정확히 이루어져 프레임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시작과 끝을 나눈다 *** 아마 이 영화는 이전 작 단편 을 상업영화화 한 듯하다 거의 비슷한 소재이고 거의 9년에 걸쳐 연구했을 테고 이런 명작이 나왔으리라 헌데 이상한 건 차기작 에서 역량을 발휘치 못했을까? 자신만의 연출 양식을, 작가주의를 못 찾은 듯하다 다만 여성 ..

베스와 베라 (Incident in a Ghost Land, 2018)

화편화, 미장센, 카메라웤, 조명, 연기, 음악 등은 공포 영화니까 잘한 것을 이해하겠는데 감독이 이 영화로 숫한 상을 받았을지언정 서사가 도무지 납득이 안 된다 영어를 쓰고 있지만 미국 영화가 아니라 제작국가는 프랑스와 캐나다이다 비명만 지르고 있을 게 아니라 뭔가 대책을 세워야하는데 엄마는 딸들을 위해 희생하고 두 딸은 계속 성적 학대와 폭력을 당한다 언니는 현실을 피해 먼 미래 대성한 작가로서의 삶을 꿈꾸지만 그건 역시나 상상일 뿐.. 원인 제공은 흔한 괴물 아들 둔 미친 년이다 식상한 소재이다 참고로 언니가 존경하는 인물이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미국의 호러/위어드 픽션 소설가이자 크툴루 신화의 창조자다 원 영어 제목은 Incident in a Ghostland 유령 땅의 인사사고 스페인 제목..

버티칼 리미트 (Vertical Limit, 2000)

안 본 줄 알았는데 역시나 본 것이다^^;; 의 그녀 '로빈 튜니'가 나온다 더 어리고 귀엽게.. 필모를 보니 최근까지도 계속 활동하고 있다 사람들은 미드에서 이 배우를 본 듯한데 젊은 사람들일 듯.. *** 감독의 내공이 확연히 드러나서 필모를 보니 내가 본 작품도 꽤 많고 높은 점수들 준 것뿐이다 편집이 너무 깔끔하고 화편화도 그러하며 서사는 핍진성과 필연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전개의 긴장감도 순탄치 않다 헬기는 고도 한계가 있고 니트로 폭발로 산사태까지 다른 니트로는 햇빛을 받아 녹아 내려서 계속적으로 폭발을 일으킨다 비록 세 사람을 잃지만 '위크'는 그토록 4년째 찾아 헤매던 아내의 시신을 찾게 된다 갇힌 세 사람은 폐수종으로 시간이 촉박하지만 '본'은 덱스로 이미 여럿을 죽인 장본인 구조팀과 ..

마이 블라인드 라이프 (Mein Blind Date mit dem Leben, My Blind Date with Life, 2017)

실화라니까 인정하겠다만 자신의 꿈을 위해서 주위 사람들은 다 희생하고 이해해야 하고 그네들에게 피해를 주어야하나? 이기적이지 않는가?!! 다른 분 말씀 처럼 이 세상에 착한 사람만 있는 것도 아닌데 실화라는데 어떻게 다 도와주는 착한 사람만 있는 것인가?! 너무 동화같은 얘기다 *** 그리고 서양은 애 딸린 여자를 사귐에 첫 번부터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가? 이해가 안 된다.. 전에 본 AK도 그렇고... 장님은 안 되고 애 딸린 여자는 되고? 고백하는 과정이 넘 답답하다 그리고 꿈을 위해 나아가려면 여자한테 신경 끊고 나아가야지 두 마리 토끼 잡겠다고 쇼하는 꼬라지 보면 정말 답답하다 *** 더더군다나 서양은 eye contact을 중요시 여기는 걸로 아는데 배우가 거의 장님 역할을 그렇게 해서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