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ㅂ 156

벰 : 비컴 휴먼 (BEM the Movie ~Become Human~, 2020)

등장인물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도 않고 선악의 구분이 뚜렷해서 극장판이나 서사를 이해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자아가 없는 요괴 인간을 생산해서 군인으로 팔아먹으려는 제약 회사 그에 이용당하는 벰 속한 가정도, 아내도 자식들도 마을 사람들도 다 요괴인간 형사 소니아가 벰을 찾자 그때부터 약을 끊고 기억을 서서히 되찾는다 제약 회사를 찾은 벰, 베라, 베로는 결전을 벌이고 대장 요괴에 의해 소니아는 죽기 일보직전.. 벰은 소니아를 살리기 위해 자기를 희생한다? 아니.. 소니아 몸속으로 들어간다.. *** 음향과 화편화에 신경을 참 많이 쓴 흔적이 역력하다 실사라면 카메라웤도 상당하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장면은 눈물 씬였다 1년을 같이한 아내가 요괴로 변해서 어쩔 수 없이 벰을 물 때 한 쪽 눈에서 흐르는 눈물.. ..

뷰티풀 뉴베이 에리어 프로젝트 (Beautiful New Bay Area Project, 2013)

뭐지? 이 황당함은?! 항만 작업장을 헐고 주거 단지를 건설하게 된다 아리따운 여작업자를 본 재벌 2세 찌질하게 생긴 젊은 사장은 작업을 거는데 받아주질 않자 그 여사원의 명패를 가져가 버리고 사장은 그 명패를 되찾으러 오면 경비원과 경호원을 시켜 내쫓으라고 부하 직원에게 명령을 내린다 여기까지는 뭐 멜로 비스무리하게 전개되다가 명패 찾으러 본사 사무실을 찾은 여작업자와 격투가 벌어지는데 입식 타법과 그라운드 기술이 버물어진 이종격투기 씬이 연출된다 것도 아주 어설픈... 결국 막는 경비원과 경호원을 물리친 여사원은 도망친 사장을 쫓아가 얼굴에 주먹을 연타로 날려 명패를 빼앗는다 그게 영화의 끝이다 멜로에서 액션으로 갑작스레 전환되는 이 영화의 정체는 뭐지?! 액션이라도 좀 제대로 보여줬으면 그러려니 하..

빌로우 제로 (Below Zero, 2021)

이 생각나는 영화다 유명하고 잘 나가던 경찰은 두 양아치에게 윤간과 살해를 당하지만 법이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이송 대상자 중 한 놈이 그 강간살해범이 끼어있고 딸의 시신 조차 찾지 못한 아빠 경찰은 이송 차량을 세운다 이 차를 운전하는 경찰은 법만 믿는 고지식한 사람 그렇지만 그에게도 두 딸이 있고 나중에 사연을 알게 되고 얼마나 악랄한 양아치였는 지 알게 되자 아빠의 심정으로서 양아치의 손을 날리고 시신의 위치를 알아낸다 *** 내용이 뻔히 짐작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왜냐면 아빠 경찰이 선해 보였기 때문였고 죄수들을 이송 도중에 빼내려하는 여느 영화와 달랐기에 되려 법이 못해주는 정의를 실현하려는 것이 눈에 보였다 인간이 만든 법은 아무 것도 못해준다 정의를 실현하려면 사적 복수가 최우선이..

브레이킹 뉴스 인 유바 카운티 (Breaking News In Yuba County, 2021)

시나리오를 배우면 이런 말이 있다 인물을 사실감 있게 설정하면 이야기는 저절로 쓰여진다 결국 인물들의 삶과 성격과 가치관을 제대로 설정해주면 그 인물들이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는 거다 *** '수'는 존재감 제로의 감정 노동자 전화 상담원이다 남편이나 여동생 조차 자신의 생일을 기억 못 해주고 남편은 바람 피기 바쁘고 여동생은 방송국 피디로서 이름 날리기 바쁘다 없는 자존감에 늘 자존감 유지보수 강의를 듣던 수는 남편이 자기 생일날 바람피우는 장소를 찾지만 남편은 아내를 보자 심장마비로 죽는다 여기서부터 본격적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남편 '칼'은 남동생 덕분에 은행원으로서 돈세탁을 했고 남동생은 좀도둑였다가 흑인 여자 만나 손을 씻었으나 중국 조폭의 괴롭힘을 당하고 잡화매장에 취업한 전과자 남동생을 미워하는..

브링 다운 더 하우스 (Bringing Down The House, 2003)

삶의 악당이자 웬수가 등장하고 이로 인해 고달파질 줄 알았는데 되려 무너진 가정과 잃어버린 인간성을 찾는단 많은 영화에서 나온 구조이다 *** '셀린'은 석방된 줄 알고 있었더니 탈옥수였고 피터가 무죄를 밝려주게끔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면서 압박을 가했고 피터는 어쩔 수 없이 허락하지만 셀린으로 인해 글을 못읽던 아들은 읽게 되고 예비 강간범으로부터 딸은 구출된다 셀린의 무죄를 증명하는 노력으로 잃을 뻔했던 억만장자 할매의 신임으로 변호사 사무실도 얻게되고 아내의 사랑도 되찾게 된다 *** 핍진성이 결핍된 부분이 많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요건은 갖춘 영화다 해피 앤딩이라 좋고.. 3 / 5

바비의 공주와 거지 (Barbie As The Princess And The Pauper, 2004)

시나리오가 탄탄하다 물론 동화적 비현실적인 바탕 설정 같은 날 일란성 쌍둥이가 전혀 극과 극 신분으로 태어났다든가 하는 건 빼고 2004년작인데 3d 애니인데 무척 조악하다 그림은 별로지만 내용은 괜찮다 결국 공주는 늘 같이하던 선생이자 친구인 줄라안과 거지는 신분을 감춘 왕자와 결혼한단 얘기 반동인물이 백작인지 뭔지가 나와서 둘의 비밀을 밝혀내고 냐옹이와 히히힝 말이 사람들을 구한단 그런 내용 서사만큼은 아가들 보는 애니라도 잘 꾸며져 있다 허나 이래나 저래나 실사가 아닌데 등장인물과 배경은 재연프로 보는 듯 부실하다 막판 메이킹 필름으로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애니 등장인물을 의인화해서 다른 영화에서 흔히 나오는 NG씬을 만들어냈다 이런 경우는 첨 본다 결국 작정을 하고 애니로 첨부터 끝까지 만들어졌단..

블러드서킹 바스터즈 (Bloodsucking Bastards, 2015)

을 보는 것도 같고.. 겁쟁이 '에반'은 대학 때 여친을 빼앗은 '맥스'를 고발했고 맥스는 퇴학을 당해 불가리아 뱀파이어 경영학과를 나와 에반 대신 영업팀장이 된다 이후 사원들은 하나 둘씩 흡혈귀가 되고 이를 목격한 콧수염 친구와 경비원 '프랭크', 에반 셋은 흡혈귀와 대전을 벌이고 소심한 에반에게 상심한 영업과장 '맨디'도 합세해 다 물리치지만 프랭크는 장렬히 전사한다 *** 경찰을 안 부른다는 설정이 현실성이 없지만 사내에서 벌어지는 흡혈귀 출몰과 목격과 격투가 유머와 재치로 B급 영화의 몫을 다하고 있다 3.5 / 5

북두의 신 (降妖功德簿, Demon Demon Performance Record, 2019)

참~~~땅도 넓고 인구도 많으면서 배우들 인물은 왜 이 모양일까?? 여주는 단역급 정도의 얼굴이다 ㅠㅠ *** 천계에서 잘 나가던 신선 '천봉'은 행패를 부려 인간계로 쫓겨나고 공덕부란 선행 일지 49권을 다 채워야지만 다시 천계귀환의 형을 받는다 요괴도 잡고 인간들에게 선을 베풀지만 그 많은 양을 채우는 데는 턱없이 부족하다 한편 천봉과 결투에서 날개를 잃고 한이 맺힌 요괴 '궁기'는 영력이 뛰어난 '취란'이란 아가씨를 제물로 쓰려는데 여러 번 취란을 구해주던 천봉은 사랑을 느끼고 궁기를 물리치고 공덕부 양을 다 채우지만 인간계에 머물며 방랑의 길을 떠난다 *** 이 영화도 퇴마사 요괴 신선 등이 나오므로 법술 표현을 위해 cg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그거야 그러려니 하는데 액션과 연기가 어수룩하니 전반..

브로큰 플라워 (Broken Flowers, 2005)

깨어진 꽃이란 제목은 옆집 친구 '윈스턴'이 아들 엄마일 거란 집에 방문할 때 꼭 편지봉투와 같은 분홍꽃을 준비해 가란 주문였고 네 군데를 다 들려봐도 답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첫째는 자동차 경주자 남편과 사별 후 외동딸과 사는 옷장 정리 도우미 둘짼 남편과 애 없이 부동산 분양하는 여자 셋짼 딸은 스웨덴 보내고 홀로 동물 의사소통가로 일하는 여자 넷짼 결혼을 했는지 자식이 있는지 조차 모르게 문전박대한 여자 다섯짼 그냥 5년 전 교통사고로 죽은 여자의 성묘 '돈'은 19세 또래로 보이는 남자애들이 다 아들 같아 보이고 공항과 식당 밖에서 본 배낭여행족을 다그치지만 것도 아니고.. 결국 정답이 없는 채로 영환 끝나버린다 *** 어쩌란 것인가? 그냥 장난 편지였다? 기억을 못한 또 다른 여자가 있다?..

부귀열차 (Wealthy Train, 富貴列車: Millionaire's Express, 1986)

한수진'이란 마을에 어려서부터 폭파에 적성을 둔 '장방천'은 소싯적 한수진 댐을 폭파하고 도적질을 일삼아 국제경찰에게 쫓기지만 마을을 발전시킬 목적으로 아는 여자들과 마을을 찾는다 방천은 '부귀열차'가 못 지나가게 선로를 폭파시켜 승객들을 마을로 유치할 작정였는데 열차 안엔 진시황 지도를 일본으로 가져가려는 쪽바리들과 이를 빼앗으려는 마적단이 같이 타고 있었다 마적단 잔류들이 마을로 들어와 주민을 학살하고 승객들 약탈한다 소방대원과 은행 턴 경찰들과 방천의 여인들과 국제경찰까지 감옥에 가두지만 방천은 도망가다가 사랑하는 여인을 구하러 와선 사실을 알고 감옥에 갇힌 모두와 함께 마적단과 쪽바리를 물리치고 지도도 찾고 마을을 구하고 사면 받아 정착한다 *** 1985년 이 작품 속 많은 배우들이 이후 타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