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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를 배우면
이런 말이 있다
인물을 사실감 있게 설정하면
이야기는 저절로 쓰여진다
결국 인물들의 삶과 성격과 가치관을 제대로 설정해주면
그 인물들이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는 거다
***
'수'는 존재감 제로의 감정 노동자 전화 상담원이다
남편이나 여동생 조차 자신의 생일을 기억 못 해주고
남편은 바람 피기 바쁘고
여동생은 방송국 피디로서 이름 날리기 바쁘다
없는 자존감에 늘 자존감 유지보수 강의를 듣던 수는
남편이 자기 생일날 바람피우는 장소를 찾지만
남편은 아내를 보자 심장마비로 죽는다
여기서부터 본격적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남편 '칼'은 남동생 덕분에 은행원으로서 돈세탁을 했고
남동생은 좀도둑였다가 흑인 여자 만나 손을 씻었으나
중국 조폭의 괴롭힘을 당하고
잡화매장에 취업한 전과자 남동생을 미워하는
점주와 더 범죄자스런 레즈비언 흑인 매니저
조폭 아빠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신봉선 닮은 딸
그리고 똘마니
그리고 자기 잘난 줄 아는 흑인 여형사 그리고
넘어서고 싶지만 후배조수 백인 형사
그리고 불륜 그까이거 하는 수의 남편의 내연녀 뚱댕이
무튼...
수는 유명하고 싶다는
챙김 받고 싶다는 일념으로
남편을 묻고
방송을 타고
거기에 여기저기 인물이 얽히고설킨단 얘기
핍진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코미디란 그리고 수의 안타까움이란 것으로 덮어두고
권선징악에 가까운 얘기라 유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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