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ㅁ

메모리얼 데이 (Memorial Day, 2011)

잔인한 詩 2022. 5. 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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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는 붕대를 감고
상처가 아물고 붕대를 풀어도
여전히 아프다

보걸의 아내는 손녀 루시가 할아비를 이핼 못하니 
과거 전쟁사로 괴로워하는 남편에 대한 해석을
그렇게 깨닫지도 알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설명을 한다

근데 그게 인생의 진리가 아닐까?!

아주 오래전 들은 예화가 있다
벽에 난 못을 뽑고 거기를 메워도
못자국은 남는다는..

그런 이야기다 2차 대전의 보걸과
현재의 손주 카일리의 전쟁을 통한 
교감과 이해에 대한 이야기다
*** 
하사 카일리는 이라크 전장에서 사제 폭탄 파편으로 부상을 입고
군병원에 입원한다

군의관 중위는 다른 병사와는 달리 
파편과 쓰레기 같은 것들을 전리품 마냥 수집하는 점을 
이상히 여겨 사연을 묻는다

카일리의 회상씬은 1993년 현충일 현관 앞의 흔들의자에 앉은 
할아버지에게로 향하고
할아버지 명령으로 시행된 숨바꼭질하다 발견한
병사(兵舍) 사물함을 드리밀고선 사연을 캐묻는다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다 듣고서도 실망치 않고
할애비로 인정해달란 거래를 하고 
3 가지 사연소개 쇼부를 본다

1st 발터 P38 권총
마켓가든 작전
1944년 9월 네덜란드 그라베
다리 도하 직전 독일군 차량을 발견 총격을 가하고
장교에게서 뺏은 총이다
옆구리에 총을 맞은 장교는 아들 사진을 보여주며 동정을 구하고
소위였던 보걸 할아버진 장교를 길에다 두고 작전을 계속한다
"인간과 他동물과 다른 점은
멀리서도 살생을 저지를 수 있단 것"

2nd 독일제 감자 으깨기 도구 곧, 독일 수류탄 파편
1944년 12월 벨기에
정찰 도중 총격전이 한창인데
고작 묵주 주우려다 수류탄 폭사 당하기 일보직전의
부하를 구해주다가 보걸은 다리 부상을 입는다

카일리 아들 재커리를 위해 수집

3rd 2샷 사진
소대 선임하사 잭 오하라
영국 수송 전 맥콜 훈련소에서 찍은 사진
1945년 4월 독일 쾰른 외곽
퇴각 독일군의 역공
강으로 몰아냈고 성당으로 이동했지만
살아남은 12세 독일 소년병에게 잭은 목 총상으로 죽는다
반격으로 놈을 잡긴했지만 너무 어려 차마
보걸 소위는 죽이지 못한다

두 번째 할아버지 회상씬 이후
카일리의 회상씬이 교차된다

군인으로서 할아버지에게 들은 이야기와
카일리의 입장이 비교, 분석된다

카일리가 남들이 보기에 희한한 수집을 하지만
그건 할아버지에게만의 의미 있는 수집였듯
그 또한 그렇게 하는 거였고

카일리가 군의관에게 할아버지가 살아있단 것은
자신의 추억과 기억 속의 이야기였다

카일리에게 3가지 사연을 들려줄 때도 이미
할아버진 치매로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상태였고
카일리는 임무 중이라 할아버지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임무를 마치고 할아버지 묫자리를 찾은 카일리
그 모습 위로 할아비의 나레이션이 흐른다

군인이 되면 최선을 다해 살아 남아라
남는 건 물건이 아니라 이야기고
남에게 전해질 때 그게 진정한 기념품이다
***
카일리는 할아버지가 했던 습관을 따라
이것저것 자신만의 전리품을 모아대지만
정작 할아비의 결론은
그 사연을 전달한단 자체란 것였다

영화는 썬 넘김에 있어
같은 소품으로 
비슷한 피사체로 연결시킨다

군인이란 신분으로 손주와 할배가 연결됐고
그 연결선과 점은 같단 것을 말해준다

특효에 있어서
전투씬에 있어서
사실감이 덜하지만
전쟁 영화가 아니고 드라마라는 주안점을 둔다면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다

영화 내에서 여러것을 건질 수 있는 주제나 소재는 많다
하지만 묘사나 표현이 너무 약하게 설정돼있다
많은 것을 말하려고 하니
이도 저도 아닌 것이 되어버린 것이다

2.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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