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의 새빨간 비밀 (Turning Red, 2022)

 

비록 시대적 배경이 2002년이라고 하나
우한 폐렴으로 전 세계가 곤경에 처해진 이 시국에
디즈니에서
차이나타운 배경에다가
중국애를 주인공으로 하고
우상 숭배를 홍보하는 사원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이
옳은 처사인가 싶다

***
13세 여아 메이린 리은 엄마 말 잘 듣는
범생이였다가 마을 수퍼 오빠 좋아하는 감정을
그림으로 그렸다가 엄마에게 발각되고
수퍼에선 동네 망신을 당한다

그날 밤 외가 쪽의 전설이자 사실인
남편이 출전하자
가족과 마을을 지키기 위해
신선에게 빌었더니 판다가 되었다는
판다 변신 저주가 발생한다
첨엔 싫어라 하지만
절친 미리엄, 프리야, 애비의 이해심에
평정심을 갖고선
판다 출현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마침 판다 제거 의식이 있는 날이
메이와 친구들이 빠순이로 빨아대는
포타운 남아이돌 공연이 스카이돔에 열리고
의식을 하던 중 메이는 마무리 짓지 않고
판다와 공생하기로 결심하고
콘서트장을 향하는데
딸의 반항하는 모습을 첨 겪은 메이 엄마는
초거대 판다가 되어서
공연장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영환도사와 이모들과 외할머니는
메이의 일격으로 쓰러진
메이 엄마를 원 안으로 넣어서
사람으로 되돌린다

이후 메이는 자신을 표현할 때하는
반항아이자 사춘기 소녀로서 인생을 살아간다
***
판다란 상징을 모든 인간의 야수성이라 설정을 하고 있다
엄마의 기대에 맞춰 사는 것이
전부였던 여아의 성장소동극이다

비실제적인 부분이
만약 판다가 그렇게 온 천지를 휘젓고 다니면
정부에서 분명 간섭할테고
각종 연구소에서 실험하려 들 텐데
아주 대놓고 변신하고 자랑한다

무튼 애미는 한국 애이지만
쥔공 메이와 그 집안 및 모든 배경이 중국이라
짜증이 난다

2.5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