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ㅁ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Attila Marcel , 2013)

잔인한 詩 2022. 2. 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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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ila Marcel이란 쥔공 폴이 오해한 아빠의 예명이다

***

기억은 일종의 약국이나 실험실과 유사하다
아무렇게나 내민 손에
어떤 때는 진정제가,
때론 독약이 잡히기도 한다
ㅡ 마르셀 프루스트
***
폴은 2살 때 부모님의 여의 후로 말을 잃고
두 이모의 성화에 피아노 연주자를 인생의 목표로 하며
이모들의 무도학원에서 피아노를 친다
한 번은 장님 조율사가 흘린 레코드판을 주워주다가
4층에 사는 아줌마집엘 가는데
아줌마는 접대용으로 내어준 마취 차로 폴이 잠든 사이
열쇠를 챙겼고
폴네가 출근했을 때 폴의 방을 탐색해서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함을 알고
기억 소환의 차와 과자를 사용한 치료를 제안한다
폴은 말도 제대로 못할 때의 부모님의 모습을 기억하는데
부엌에서 엄마의 목을 조르는 아빠의 모습에 충격을 받고
치료를 중단한다
조율사가 폴인 줄 알고 프루스트 얘기를 
이모들에게 하는 바람에
평소 이상했던 폴이 뇌종양도 아니고 모든 원흉이
두 층 아래 4층 프루스트임을 이모들은 알았기에
육박전으로 잡아조지는데
알고 보니 프루는 암 말기였고 가발을 쓰고 있었다
치료를 중단한다면서 기억소환차 재료를 준후 프루는 사라지고
폴은 다시 기억을 소환하는데
아빠가 엄마에게 폭력을 행사한 게 아니라
레슬링 연습을 같이 한 것이고 둘은 절절히 사랑했음을 알게 된다
드디어 피아노 수석 연주자 경연대회 출전한 폴은
연주 도중 어렸을 적 좋아했던 깨구락지들을 보고
협연인데도 제멋대로 연주하지만
결국 1등을 먹는다
하지만 그 기쁨을 나눌 프루는 없고
폴은 약초를 입에 잔뜩 털어넣는데
부모님의 죽음을 보는데 
바로 엄마와 자신이 광고 출연으로 받은 돈으로
아빠 친구가 부실공사를 하는 바람에 천장이 무너져 압사했던 것
그 친구가 바로 이모 학원쇼윈도우를 서성였던 노숙자였던 것
폴은 충격에 깨어나 축하 연주 한 곡 땡기라는 
축하객들 앞에서 피아노 뚜껑을 닫아버려 
손가락을 아작내고 피아노를 포기하기에 이른다
프루의 우클레레는 공원 나무 철거에서 부서졌기에 고쳐서
묘지에 갖다주는데 비가 내리고 줄이 튕겨 빗방울 연주가 된다
이후 폴은 우클레레 강사가 되고
그 피입양 중국 첼로 연주자와 결혼해서 애까지 낳는다
그리고 아기가 아빠라고 하려 하자
폴은 "아빠"라는 단어를 가르치며 말문이 트인다
***
정원이라고 해서 마법 뭐 그런 것이 있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녔다
그냥 프루가 세상을 떠돌며 체득한 기억소환 치유를
그녀의 정원에서 한단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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