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ㅇ 292

인 더 컷 (In The Cut, 2003)

섹스가 주제인가 아니면 연쇄살인범 잡는 추리가 주제인가 작문 수업과 영화의 전개는 전혀 무관하고 활용도도 없으며 뜬금없는 아빠 엄마의 첫 만남은 사건과 무관하며 고작 암시를 주고 관객을 헷갈리게 한다는 것이 손목의 스페이드 문신만 주구장창 비춰주고 결국엔 말로이 파트너가 범인였음으로 끝나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상황 멕 라이언이 전라 노출에 성인영화 같은 이런 영화에 나왔다는 건 파격적이지만 영화가 죽도 밥도 아닌 갈피를 못 잡고 중구난방이다 1.5 / 5

엔비 (Envy, 2004)

정직이 최상의 정책이다 '닉'은 갑작스레 성공한다 그래도 '팀'을 멸시치 않고 필요 이상으로 잘 챙겨준다 팀은 시기심에 우울해 하고 분노로 인해 회사생활을 제대로 못하는데 사장에게 화를 냈기에 짤리고 술집에 갔다가 '제이맨'을 만나 엎어버리란 충고듣고선 술김에 자기 집에 활을 쏜 것이 그만 닉네가 아끼던 말이 죽는다 이를 수영장 파다만 자리에 묻고 그 처리를 제이맨에게 맡긴다 한편 실직 이유와 사실을 안 닉은 팀에게 동업자 제의를 하고 이를 시기한 제이맨은 팀을 협박한다 팀은 모든 사실을 닉에게 고백하지만 닉은 화를 내기는 커녕 이해해준다 닉의 아내의 선거 유세장 앞 강에 매장하러 가다 잃어버린 말 크로키가 떠내려 오고 검시관은 화살에 죽은게 아니라 독성 곧 닉의 똥치우개 발명품 때문임을 알려준다 이에 ..

인투 더 미러 (Parallel, 2018)

좀 더 특이하고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평행우주 소재의 영화다 다른 유의 영화는 대개 평행우주에서 넘어온 존재를 죽이기 바쁜데 이 영화는 평행우주로 가는 거울을 통해 각자의 소망을 현실에서 이루는 도구로 활용한다 네 명에겐 꿈이 있는데 '노엘'은 남들이 알아주는 발명가이고 '조쉬'는 짝사랑 카메론 등 인기남이고 '리나'는 남들이 알아주는 화가이고 '데빈'은 자신의 모진 말로 자살한 사기꾼 아버지를 다시 살리는 거다 넷은 거울을 발견하고선 다른 세상에서 재물과 기술을 훔쳐 부와 인기를 얻는데.. 노엘은 유명 기술을 훔쳐 거대기업을 차리고 리나는 유명작가의 그림을 베껴 전시회를 열고 데빈은 교도소간 아버지를 면회한다 조쉬는 평소 짝사랑하던 카르멘에게 연애를 걸다 그만 카르멘 애인의 총을 맞고 죽는다 이래서 나머..

웨이킹 네드 (Waking Ned, 1998)

영어 제목으론 "네드 깨우기"다 네드가 689 파운드 복권에 당첨됐는데 제키와 아내 그리고 제키 친구 마이클은 네드가 당첨된 줄 모르고 초반엔 돈 펑펑 쓰는 사람 즐거워하는 사람을 수배해도 아녔고 복권 산 사람 모아 닭요리를 대접해도 아녔다 게 중에 빠진 사람이 네드였고 제키가 찾아가 보니 너무 기쁜 나머지 심장마비로 죽은 상태였던 것 제키는 마이클과 독식하려 했지만 복권 센터에선 마을 사람들 모두에게 확인을 할 거라고 하자 둘은 마을 주민과 짜고 마이클을 네드라고 지목하는 조건으로 n분의 1을 제안하고 모두 수락하지만 평소 악독한 로지는 신고한다는 협박으로 돈을 더 뜯어내고자 하나 무시한다 수표를 받고 파티를 벌이는 와중에 로지는 공중전화 박스까지 가지만 귀환하던 신부의 차가 꽝 받아버려 박스째로 벼랑..

악명의 콜디츠 (Colditz, 2005)

나쁜 놈과 나쁜 년과 일편단심 바보와 탈출의 명예를 누리고자한 군인의 이야기다 영화의 주제는 "네 이웃의 여자를 탐하지 마라"이다 잭, 윌리스,닉 이 세명은 수용소에서 탈출하려다 닉만 성공하는데 잭은 닉에게 애인 리즈를 부탁하는데 닉은 애국심이나 정의감이 없는 범죄자였는데 영국측 첩보부대에서 탈옥수로서 영전해서 하사에서 중위 계급장을 단다 닉은 리즈에게 빠져 잭과 윌리스가 숫한 탈옥 시도를 하는 동안 서류를 꾸며 잭이 사망한 거로 위장 리즈의 몸과 마음을 빼앗는다 허나 탈옥한 화가 소여는 이를 의심하고 닉의 배신을 편지로 잭에게 보내는데 잭은 윌리스 순서를 새치기하고 탈옥한다 이 소식을 접한 닉은 소여를 죽이고 잭이 은신한 안전가옥도 나치에게 알려 죽이려 하지만 잭은 용케 혈혈단신 빠져나와 귀국한다 어느..

아메리칸 헌팅 (An American Haunting, 2005)

가 근친상간"의" 얘기라면 이 영환 근친강간"에 대한" 얘기다 20살 차이 부인에게서 애들을 수두룩하게 많이 낳은 지주가 어린 딸을 강간하고 마을 여자를 마녀로 몰아가려 할 즈음 밝혀지는 건 딸의 순결을 빼앗고 강간했기에 딸의 인형이 강간 장면을 재현했고 결국 딸이 강간범 아빠를 독살하므로써 귀신들림이나 그런 현상이 사라졌단 것이고 결국 엄마는 그 사실을 알게 됐기에 딸을 20살 차이가 나더라도 학교 선생에게 시집보냈던 것이다 *** 이야기는 플래시백에 의해 이 가정의 역사를 말하는 것으로 이뤄졌는데 어린 딸이 악몽을 꾸는 것도 이혼 가정의 남편의 딸애 강간였음을 현재의 엄마도 유령으로 나타난 조상인 뱃시가 도와주란 말을 듣고 뒤늦게 강간하려고 딸을 태운 차를 뒤쫓아 달린다 현재 ㅡ 과거 ㅡ 현재순의 구..

안녕까지 30분 (サヨナラまでの30分, Our 30-minute Sessions, 2019)

샤레이드를 "과거를 잇는 카세트가 있다면"으로 잡았을 것이다 그것만 설정되면 이야기에 살을 붙이는 건 쉬웠기에 손쉽게 밴드며 로맨스며 꿈이며 등 흔한 일본 영화 소재를 결합시켰다 하지만 그 부작용이 있었으니.. 전개도 너무 뻔해서 지루하기 짝이 없다 몸바꿈 영화는 아니더라도 일종의 그런 유인데 어떤 영화든 자신의 정체를 믿지 못하는 상대에겐 서로의 비밀을 말함으로써 신뢰를 얻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비겁하게도 끝까지 숨긴다 뻔한 결말로서 왕따를 자처하는 애가 밴드 활동을 하면서 같이함의 재미를 느끼게 되고 유령이 아닌 테입 속의 기억의 집약체는 자기중심적 인물였다가 사랑하는 여자와 밴드를 위해서 사라져 준다는 내용이다 안 지겹나 정말? 지겨워 죽겠다 그리고 가장 웃긴 건 현실적으로 따져서 뭔 놈의 워크맨은..

이름뒤에숨은사랑 (The Namesake, 2006)

'고굴'은 아버지가 좋아하던 러시아 작가 이름이자 열차 사고 유일한 생존자로서 승차 중 읽던 책의 작가였고 그 책 제목은 '오버 코트'였고 드넓은 세상으로 나가 살아란 거였다 그래서 아버진 인도를 떠나 교수가 됐고 미국서 낳은 첫째 이름을 고굴로 지었던 것 헌데 아들은 자신의 이름을 싫어했고 대딩이 되자 '닉'으로 바꾸고 백인 애인이랑 시시덕거리다가 아버지의 임종도 못한다 *** 영화는 거대 이민국가이자 선진국에서 좀 잘나가는이민자의 정체성과 향수병과 풍수지탄을 다루고 있다 헌데 너무 밋밋한 전개라 극적인 부분이 거의 없어서 드라마라고 보기도 어렵다 감상주의에 빠진 영화가 되겠다 2.5 / 5

아디오스 (Adios, 2019)

산토스 후안 집안의 반대파 돈이 탐난 부패경찰들 돈을 빼앗고 토끼다 후안네 차를 의도적이 아닌 치고 뺑소니 후안 딸은 죽고 경찰과 후안네는 반대파만 제거하는데 알고 보니 경찰 소행 경찰 대 후안 가족의 결전 총쌈도 맨몸 쌈도 못한다 어쨌든 후안네 승 *** 의도된 살인과 복수였는 줄 알았는데 우연에 의한 복수아닌 복수 비극적인 정의를 말하는 줄은 알겠는데 감상주의에 빠져 시원함과 명쾌함이 없다 쨌든 후안네는 비록 자식들을 지키기 위한 희생으로 엄니는 잃었지만 후안의 딸 대신 새아가가 태어난다... 1.5 / 5

예스 데이! (Yes Day, 2021)

너무 오글거리고 너무 비현실적이다 너무 뻔한 전개다 *** 자식을 갖기 전엔 인생을 긍정적으로 늘상 예스 워먼으로 살아온 엄마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No~~ 안 돼"가 일상이고 악당이 된다 이에 반해 아빠는 늘 좋은 역할 오냐오냐 하는 식 무조건 긍정의 날 예스 데이를 맞아 가족들 초반엔 즐겁게 놀다가 장녀가 금세 자라서 독립하겠다며 몰래 콘서트 가는 것이 서운한 엄마는 딸이 어렸을 때를 추억하며 고릴라 인형을 따려다 대판 쌈이 벌어지고 말리던 남편마저 유치장 신세 장녀는 콘서트로 나머지 장남, 막내는 집으로 향하는데.. 장녀는 콘서트장에서 강간을 당할 처지고 뉘우쳐 도망하지만 막막할 찰나 엄마가 무대에서 노랠 불러 찾아내고 껴안고 엉엉 집에 도착한 아빠는 과학실험이라면서 학교 꼬맹이들 다 불러 모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