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ㅇ

안녕까지 30분 (サヨナラまでの30分, Our 30-minute Sessions, 2019)

잔인한 詩 2022. 7. 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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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레이드를 "과거를 잇는 카세트가 있다면"으로 잡았을 것이다

그것만 설정되면 이야기에 살을 붙이는 건 쉬웠기에
손쉽게 밴드며 
로맨스며 
꿈이며 등
흔한 일본 영화 소재를 결합시켰다
하지만 그 부작용이 있었으니..
전개도 너무 뻔해서 지루하기 짝이 없다

몸바꿈 영화는 아니더라도 일종의 그런 유인데
어떤 영화든 자신의 정체를 믿지 못하는 상대에겐
서로의 비밀을 말함으로써
신뢰를 얻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비겁하게도
끝까지 숨긴다

뻔한 결말로서 왕따를 자처하는 애가 
밴드 활동을 하면서 같이함의 재미를 느끼게 되고
유령이 아닌 테입 속의 기억의 집약체는
자기중심적 인물였다가
사랑하는 여자와 밴드를 위해서 사라져 준다는 내용이다

안 지겹나 정말?
지겨워 죽겠다

그리고 가장 웃긴 건 현실적으로 따져서
뭔 놈의 워크맨은 밧데리도 안 닳고
바깥에서 비바람에 멀쩡히 작동하냐 하는 거다
소니 제품의 내구성을 간접 홍보하는 건가?!!!

1.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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