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ㅇ

엔비 (Envy, 2004)

잔인한 詩 2022. 7. 18.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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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이 최상의 정책이다

'닉'은 갑작스레 성공한다
그래도 '팀'을 멸시치 않고
필요 이상으로 잘 챙겨준다

팀은 시기심에 우울해 하고
분노로 인해 회사생활을 제대로 못하는데
사장에게 화를 냈기에 짤리고
술집에 갔다가 '제이맨'을 만나
엎어버리란 충고듣고선
술김에 자기 집에 활을 쏜 것이 그만
닉네가 아끼던 말이 죽는다

이를 수영장 파다만 자리에 묻고
그 처리를 제이맨에게 맡긴다

한편 실직 이유와 사실을 안 닉은
팀에게 동업자 제의를 하고
이를 시기한 제이맨은 팀을 협박한다

팀은 모든 사실을 닉에게 고백하지만
닉은 화를 내기는 커녕 이해해준다
닉의 아내의 선거 유세장 앞 강에
매장하러 가다 잃어버린 말 크로키가 떠내려 오고
검시관은 화살에 죽은게 아니라
독성 곧 닉의 똥치우개 발명품 때문임을 알려준다

이에 닉은 쪽박을 차게 되는데
팀은 땡처리 중에 문득
닉의 저녁식사 대접에서 먹은
고급 후식 플린을 튜브용으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닉과 나누고 둘은 대박을 친다
***
만약에 잘 됐다고 옛친구를 멸시하였다면 
흔한 복수극으로 전개됐겠지만

닉은 단지 사려가 깊질 못해
친구의 맘을 끝까지 헤아리지 못하였을 뿐 
늘 살갑게 대해준다

결론은 팀의 인생관과 가치관과 물질관의 문제에 대한 얘기다
그래도 팀은 한결같이 정직하고자 했고
그 고백이 두 친구의 온전한
아니 불완전한 인간이 
서로에 대한 위함의 온전함을 이루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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