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ㅌ 52

트립 (I onde dager, The Trip, 2021)

I onde dager = In bad days 허접한 티비 드라마 연출자 남편 라스 허접한 CF 배우 아내 리사 라스는 바람핀 아내가 미웠고 리사는 자신에게 소홀하고 빚더미에 앉게한 미래가 없는 남편이 미웠기에 서로를 죽여서 보험금 타 먹을 목적으로 라스 아버지 별장을 찾는데 하필이면 별장에 숨어있던 탈옥수 세 명에게 인질이 된다 서로 죽이지 못해 아웅다웅하던 부부는 서로에게 사과를 하고 용서를 하고 사랑을 확인하고 탈옥수 셋을 물리쳐 이긴다 그렇지만 경제적 어려움은 변함 없었기에 언론에 거짓으로 영웅 부부로 위장 영화까지 제작하기에 이른다 *** 전개 및 결말은 너무 뻔하지만 표현하는 방법이 참 엽기적 코믹적 고어적이다 장르로선 블랙 코미디이다 3.5 / 5

터보 키드 (Turbo Kid, 2015)

가장 강해져야만 하는 상황이 올 때까지 남자는 자기가 얼마나 강한지 모른다 ㅡ 프레드릭의 대사에서.. 이 영화는 과연 키치( B급을 당당히 표방하는 예술이 아니라, 겉으로는 A급인 것처럼 포장하는 예술)적일까 캠프(스스로의 B급 철학을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드러내는 작품)적일까? 아니면 이도 저도 아닐까? 후자라고 생각한다 *** 불구대천지원수 부모를 무참히 죽인 제우스를 청소년이 되어서 만나게 된 키드는 만화에서나 보던 터보의 장비를 얻게 되고 로봇 여친 애플, 팔 씨름꾼 프레드릭과 함께 제우스 일당을 무찌른다 제우스는 알고 보니 만든 인간의 모형을 딴 로봇였고 제우스를 죽이는 과정에서 수원 곧, 물이 너무나도 귀한 땅, 시대에 희망을 키드는 주게 된다 키드는 제우스를 죽이는 과정에서 폭발 여파를 몸으..

토토의 천국 (Toto Le Heros, Toto The Hero, 1991)

평행 편집으로 토토의 어린 시절, 장년시절, 노년시절을 연결시켜 토토가 얼마나 친누나에 집착했고 옆집 알프레드를 질시했는지를 보여준다 첫씬의 주검은 바로 토토였고 알프레드를 죽이는 것보단 이미 알프레드 조차 늙어서 기력이 없음을 보고 토토 자신이 알프레드 역할을 해서 대신 암살당했단 거다 어떻게 보면 토토는 참 불행했는데 누나는 토토에 대한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알프레드 집을 태우려다 되려 죽고 그토록 그리워하던 누나와 너무나 닮은 여인을 사랑하게 되지만 그 여인은 이미 알프레드의 아내였다 그렇지만 알프레드를 떠나 그 여인은 새로운 남편을 만났고 알프레드조차 아내가 떠난 이후 새장가를 들었다 결국 죽을 때까지 혼자였던 것은 토토뿐였다 하지만 토토는 화장재가 되어 비행기에서 뿌려졌을 때 웃는다 호탕하고 즐..

특수부대 비룡 (特种兵归来之绝地营救, Return of Special Forces V Jedi Rescue, 2021)

때는 바야흐로 10년 전 중국 특전사 특수부대인 비룡부대 대장 암호명 늑대왕 용위 龍衛는 작전 도중 마약 카르텔 두목 오비의 아들 구만 쏴 죽이는 바람에 가족 살해 위협을 받게 되고 아내를 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아내를 집에서 내쫓는다 아내인 의학박사 냉운 冷雲 은 홀로 딸을 낳아 이름을 서아 瑞兒로 짓는다 근간 냉운은 생화학 분자식을 발견하고 선용하면 많은 환자를 구하겠지만 악용하면 많은 인명을 해칠 수 있기에 발표를 미룬다 허나 3개월 전부터 외국 범죄 조직은 냉운과 서아를 추적하고 냉운은 마지막 희망으로 남편에게 구조 신호를 보낸다 카폴라 호텔에서 만나기로 하지만 냉운의 신분은 금세 밝혀지고 용병들의 인질이 된다 분자식을 풀 usb를 딸에게 맡긴 채 냉운은 고문을 당하고 손님으로 와선 전기공이라 속..

투 더 본 (To the Bone, 2017)

"용기를 내는 건 석탄을 삼키는 것만큼 어렵다" *** 릴리 콜린스의 마른 몸을 첨 봤을 때 CG인 줄 알았더니 영화를 위해 일부러 뺐던 것 대단하다 역시 배우는 이래야 해 *** 엘런이 남 모르게 미소를 두 번 짓는다 첫 번은 체중계 앞에서 두 번째는 식당에서 루크가 거짓말할 때 *** 편집이 좀 특이하다 보통 다른 영화에선 대사의 시작점에서 끊고 넘기는데 여긴 도중에 넘긴다 *** 의사 샘 말 맞다나 세상은 불공평하고 나쁜 일은 이유 없이 일어나고 누구가 도와주길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헤쳐 나가야 한다 허나 그 또한 정답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므로.. *** 명장면이 두 군데 나온다 첫짼 엄마 품에서 젖병을 먹는 일라이 둘짼 석탄을 삼키는 엘린 4.5 / 5

트루스 (Truth, 2015)

실화를 바탕으로 이렇게 만들기 힘들다 주제면 주제 소재면 소재 실화는 서사에 제한을 받기 마련이다 재미를 위해서 극적 요소를 가미하기도 하고 없는 사실을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제한받는 것은 사실이다 실화가 재미를 주기 위해선 수많은 사건이 있어야 한다 그렇다 물론 이 영화에서 다루어야 할 사건이 많았기에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걸 풀어내고 조사하고 묘사하는 것은 각본가와 연출가의 몫이다 결론? 나무랄 데 없다! *** 플래시 백과 포워드 평행 편집으로 서사를 적절히 이끌어가고 궁금증 FEA 꺼지란 말로 관객으로 계속 보게 한다 때론 느린 화면으로 감정과 감동을 표현하고 때론 무성으로 대사가 없어도 상황을 짐작케 한다 CG 없다 있을 수도 있겠으나 없어 보인다 과장된 연기? 없다 편집? 말끔..

태양의 소녀들 (Les filles du soleil, Girls of the Sun, 2018)

Soeurs d'armes, Sisters in Arms, 2020>랑 아주 흡사하다제작연도상으론 이게 앞서므로시스터즈가 이 영화를 베낀 경우일 테다 근데 둘의 공통점은 여전사들이 인디언식으로"오오오오오호호호호호" 괴성을 지르고스카프인지 두건인지를 개개인마다 꼭 착용한단 거다시스터즈가 전투씬에 집중한다면 이 영화는 여대원들의 처했던 상황과 처한 상황의 실상을 보여준다 특히 여사령관 바하르를 중심으로  기자 마틸드가 관찰자적 참여자적 입장에서 그려내고 있다 바하르 역 배우 골쉬프테 파라하니 이란 프랑스 이중국적자이며 여러 가지 언어를 구사한다고 한다 액션에 있어선 어설프다 총 잡는 모습도 그렇고.. 바하르 여동생은 강간을 당하고 그 수모를 못 견뎌 손목을 그어 자살하고 아들은 IS 군사학교에 잡혀있었는데 ..

투캅스 인 파리: 더 테이크다운 (Loin du Périph, The Takedown, 2022)

Loin du Périph = 파리 순환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원제가 그런데 쉽게 말해서 파리 소속 두 형사가 사건 해결을 위해 멀리 지방으로 왔단 뜻이 되겠다 *** 프랑스 영화인데 독일스런 나치즘 영화다 볼거리가 충분하고 서사도 설득력있다 하기사 프랑스도 늘 테러를 당했으니 프랑스민들도 외국에서 유입된 사람들에게 호의적일 순 없겠고 허구든 사실이든 이해는 간다 *** 과거에 단짝이었던 우스만과 프랑수아는 우스만은 형사과 과장인 경감이 됐고 프랑은 경감시험에 계속 떨어져 관할서 부서장 경위에 머물러 있다 우스는 검거율이 뛰어나지만 관종끼가 있고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이에 서에선 우스를 경찰 홍보영상 주인공으로 쓰려하지만 우스는 이를 거부한다 프랑은 팀 내에서도 왕따로서 인정을 받지 못하는데 부모님 ..

툼스톤 (Tombstone, 1993)

우애, 우정, 사랑에 대한 서부극이다 *** 1879년 남북 전쟁 후 서부 개척 무법시대 전설적 보안관 와이엇 어프는 은퇴 후 가족과 평화롭게 살길 희망하며 아리조나 주 은광이 발견된 신흥 도시이자 탐욕의 도시인 툼스톤에서 형 버질과 형수 앨리 동생 모건과 제수씨 루이자 그리고 아내 매티와 함께 둥지를 틀고자 한다 하지만, 그곳엔 보안관 위에 군림하는 백여 명 텍사스 무법자들로서 '붉은 허리띠'를 한 미국 최초 조직범죄 집단이 있었으니 이름 하여 '카우보이'이다 어느 날 카우보이 두목 컬리 빌은 뽕에 취해 길에서 온갖 곳에 총질을 해대고 말리러 나온 보안관 화이트를 총 쏴 죽인다 와이엇은 컬리를 붙잡아 감옥에 넣는데 카우보이들의 악행이 심해지자 전 보안관였던 형 버질은 보다 못해 공석인 보안직을 맡고 동..

투엘디케이 (2LDK, 2003)

2LDK 은 중의적 의미라고 한다 = 2 Living Room, A Dining Room, A Kitchen & 2 Women, Love/Die/Kill 즉 방 2개, 거실에 부엌이 딸린 아파트나 맨션인 일본식 약어이기도 하지만 두 여자가 사랑하고 죽고 죽인다는 이야기다 해피 엔딩으로 끝났다면 시시한 여자끼리 기싸움였겠지만 그렇지 못하기에 블랙 코미디에 액션이라고 봐야겠다 *** 후배 노조미는 와세다 대학까지 나왔고 기획사 직원였던 타쿠야 에사키를 좋아하며 제대로 된 배역조차 못 받은 무명 배우고 선배 라나는 무식하지만 이래저래 그래도 유명세를 좀 타고 있는 배우다 내일 둘 중에서 건달의 아내 역할 배역이 정해지는데 둘은 신경이 날카롭다 둘은 도쿄 기획사 사장 전 애인이 살던 집에서 동거하고 있다 겉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