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ㅌ

터보 키드 (Turbo Kid, 2015)

잔인한 詩 2022. 6. 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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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해져야만 하는 상황이 올 때까지
남자는 자기가 얼마나 강한지 모른다
ㅡ 프레드릭의 대사에서..

이 영화는 과연 
키치( B급을 당당히 표방하는 예술이 아니라, 겉으로는 A급인 것처럼 포장하는 예술)적일까 
캠프(스스로의 B급 철학을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드러내는 작품)적일까?

아니면 이도 저도 아닐까?
후자라고 생각한다
***
불구대천지원수 부모를 무참히 죽인 제우스를
청소년이 되어서 만나게 된 키드는

만화에서나 보던 터보의 장비를 얻게 되고
로봇 여친 애플, 팔 씨름꾼 프레드릭과 함께
제우스 일당을 무찌른다

제우스는 알고 보니 만든 인간의 모형을 딴 로봇였고
제우스를 죽이는 과정에서 수원
곧, 물이 너무나도 귀한 땅, 시대에 희망을 
키드는 주게 된다

키드는 제우스를 죽이는 과정에서 
폭발 여파를 몸으로 막아준 애플의 시신을 묻고
자신만의 먼길을 떠난다...
***
영화가 대놓고 B급 및 고어를 지향한다

소품, 대도구, 미장센, 음악 등이 그러한데
서사 조차 그러하다

일본의 이런 유의 영화와 아주 흡사하다
잘은 모르지만 일본 영화의 영향을 
제작진들이 받지 않았을까도 싶고..
솔직히 이런 유의 영화를 
하두 많이 봐서 별로 감흥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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