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10년 전
중국 특전사 특수부대인 비룡부대 대장 암호명 늑대왕 용위 龍衛는
작전 도중 마약 카르텔 두목 오비의 아들 구만 쏴 죽이는 바람에
가족 살해 위협을 받게 되고
아내를 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아내를 집에서 내쫓는다
아내인 의학박사 냉운 冷雲 은 홀로 딸을 낳아
이름을 서아 瑞兒로 짓는다
근간 냉운은 생화학 분자식을 발견하고
선용하면 많은 환자를 구하겠지만
악용하면 많은 인명을 해칠 수 있기에
발표를 미룬다
허나 3개월 전부터 외국 범죄 조직은 냉운과 서아를 추적하고
냉운은 마지막 희망으로 남편에게 구조 신호를 보낸다
카폴라 호텔에서 만나기로 하지만
냉운의 신분은 금세 밝혀지고 용병들의 인질이 된다
분자식을 풀 usb를 딸에게 맡긴 채
냉운은 고문을 당하고
손님으로 와선 전기공이라 속이며 용위는 악당들을 물리친다
부상을 치료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서아가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되고
서아도 용위가 아빠임을 알게 된다
usb를 건네받은 용위는 아내의 죽음이 임박했기에
인질 석방과 usb 교환을 조건으로 마지막 협상을 하려 하지만
수류탄과 함께 들고있던 usb를 빼앗기고
부부가 죽음을 맞이할 순간
용위의 비룡부대원들과 경찰이 들이닥쳐 구출해 준다
그렇게 10년 만에 만나 오해를 풀고
애정을 확인한 세 식구는 영원히 헤어짐이
없을 것을 다짐하는 포옹을 한다
***
뭐 뻔한 서사의 설정에 전개에 소재이긴 하지만
맥가이버식 용위의 저항 방식도 그렇고
근접 격투와 사격이 골고루 섞여 있어서 볼거리는 충분하다
여전히 중국 특유의 국뽕스럼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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