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ㅅ 172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جدایی نادر از سیمین‎, Jodaeiye Nader Az Simin, Nader And Simin, A Separation, 2011)

제작연도가 2011인데 정말 갑갑하다 여자들이 히잡 차도르 쓴 것 하며 병원이든 법원이든 시설하며.. 지극히 가난한 아이들 나오는 이란 영화를 많이 봤지만 연장선상에서 볼 수 밖에 없다 오징어도 쥐어짜면 물이 나온다 *** 돈 몇푼 안 들이고 CG 제로, 거창한 미장센 제로 단지 현실적 배경에 제대로 된 배우를 집어넣어 실재 실제를 잡아낸다 결국 영화의 가치는 소재와 주제이지 다르게 말하면 사람의 가치란 그 내면이지 꾸민 겉모습이나 환경이 아니다 *** 이 작품은 인간이 얼마나 악랄하고 정과 혈연에 얽매일 수 밖에 없는 존재인지를 보여주고 느끼게 한다 효도랍시고 아내를 무시하고 사람을 무시하고 속이는 은행원 아빠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이혼을 요구하면서도 또다시 남편과 딸에 얽매이는 아내 아빠가 합리적이고..

숏텀 12 (Short Term 12, 2013)

단기 위탁소 12 어려서 아빠한테 폭력과 강간을 당했으며 임신과 낙태를 했고 그림을 잘 그리고 마음을 닫고 손가락과 발목에 상처를 내던 위탁소 담당자 '그레이스'는 상황이 자신과 너무 닮은 '제이든'을 맞아들인다 아빠의 출소 소식에 위탁소를 나가야 하는 10살 때부터 엄마에게 폭행을 당하며 마약을 팔아야 했던 '마커스'의 자살 소동과 결국 아빠에게 끌려간 제이든에 그레이스는 절망과 분노에 휩싸여 아기 아빠이자 동료이자 약혼자이자 동거인인 '메이슨'에게 다 관두겠다며 제이든의 집을 침입하여 제이든 아빨 야구빳다로 쳐 죽일까 망설이던 순간 제이든이 보고선 만류한다 그레이스는 제이든에게 자신의 과거를 말해주고 자신과 같은 삶을 살지 않길 바란다고 한다 제이든은 좋은 엄마가 될 거라고 그레이스에게 말해준다 둘은..

스탈린이 죽었다! (LA MORT DE STALINE, The Death of Stalin, 2017)

만화가 원작인데 너무 만화스럽고 서구의 극단적 공산주의 혐오증에 근거한다 희극으로 시작해서 희극으로 끝난다 너무나 과장되어서 허구가 현실에 녹아들 수 없다 *** 유명 피아노 연주자의 독설 쪽지에 충격받고 스탈린이 죽자 호시탐탐 그 자릴 넘보던 옹호자들의 행태 내무부 장관을 희생양으로 삼는 그 권력자들 뭐 대충 그런 영화다 *** 러시아 입장에선 이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였고 러시아 출생의 파리 고향인 피아노 연주자 역 배우는 어떤 느낌였고 무엇보다 김일성을 소재로 다룰 순 없었는지 궁금하다 일본 천황도 마찬가지 히틀러 소재는 너무 흔하고.. 1.5 / 5

스파이럴 (Spiral: From the Book of Saw, 2021)

미스 캐스팅이다 희극인의 한계에 부딪힌 영화 크리스란 배우는 목소리와 생김새 자체가 개그맨이다 배우가 아니라.. 심각함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짐 캐리나 로빈 윌리암스 등 정극과 희극을 넘나들 수 있는 배우가 있는 반면 개그맨으로 끝날 수 밖에 없는 인물이 있다 영화 내용은 엄청 심각한데 도무지 집중할 수가 없다 그 어마무시한 직쏘의 위엄을 마치 오마주가 아닌 패러디하는 영화로 비쳐지는 것이 아니라 느껴지게 하고 있다 *** 영화는 경찰 중 견찰을 속아내어 저지른 죄에 맞게 처벌하는 범죄사실 증인 하려다 견찰에 의해 무고히 죽은 아버지의 복수를 하는 신입 경찰의 이야기다 누가 범인인지 너무 뻔해서 기대감이 없다 2 / 5

신랑은 18세 (花婿は18歳, The Bridegroom is 18 Years Old, 2009)

운명의 붉은 실이란 게 정말 있는 걸까? 세상엔 우연이란 없다 필연만 있을 뿐 교장 쌤을 좋아하는 남선생 회장을 좋아하는 여선생 교장쌤은 이사장의 닦달에 맞선까지 보고 맞선남은 학교까지 찾아와 청혼까지 하는데 참다못한 회장은 만인하에 부부 사실을 털어놓고 전교사 전교 학생들의 박수 속에 축복받는다 *** 베토벤의 운명이 주제곡 이외 엘리제를 위하여와 회장이 거짓말 못할 때의 위기극복 노래가 변주곡으로 쓰인다 규율 사회 통념이 부부 사이를 밝힐 도덕을 이길 순 없다 희한하게도 연상녀 연하남 것도교사와 학생 뉴스가 많아 더욱 인상깊은 영화다 사랑에 나이가 있나 ㅎㅎ 영화는 주로 연극적이다 영화적 사실적 묘사를 비껴간다 3 / 5

사탄의 숭배자 (Pengabdi Setan, Satan's Slaves, 2017)

애를 못 낳던 엄마는 사탄 추앙 단체에서 씨받이로 애를 넷을 낳고 단체 규정상 7살은 갖다 바쳐야 되는데 자책감으로 막내를 차마 버릴 수 없어 앓다 죽는다 이후 엄마 귀신이 출현하는 등 결국 막내는 사탄 단체에 빼앗기고 이슬람 성직자는 아무 도움도 못되고 집을 떠나 아빠, 누나, 남동생 둘은 할머니 초딩 동창 마법사 도움으로 집을 탈출하긴 하지만 옆집 사탄 노예의 음식에 중독된다 *** 놀랄 시점이 너무 뻔해서 놀라게 되는 영화 인도네시아도 이슬람이 만연했음에 놀라게 되는 영화 이런 유의 영화를 자국만의 느낌으로도 극복지 못한 영화 헌데 인도네시아에도 사이비 종교 이슬람이 만연했음에 놀랍다 1.5 / 5

세이빙 플로라 (Saving Flora, 2018)

던은 안락사 위기에 처한 코끼리 플로라를 데리고 코끼리 보호구역까지 좀도둑 세바스찬과 함께 사냥꾼의 위협을 피해가며 여행을 하고 도착하니 서커스 간판 스타이자 인스타 유명인 이자벨라 덕분에 세계적 모금으로 20만 달라를 넘어 코끼리 4마리 더 보호할 수 있는 자금이 마련됐음을 안다 게다가 플로라 딸 코끼리 사만다까지 만나게 된다 *** 화이트 라이온과 숫한 엄마찾아 삼만리급 영화가 생각나는데 만나는 사람과 부딛는 상황이 너무 적고 소소하다 2.5 / 5

세인트 모드 (Saint Maud, 2019)

모드 역 배우 목소리가 참 이뿌다 *** 의료사고로 덤탱이를 쓴 모드는 죄책감에 사로 잡혀 천주교의 폐해였던 자학적 사이비적 신앙에 빠져들고 무신론자 시한부 환자 무용수의 조롱에 싸다구를 날리는 바람에 간병일에서 쫓겨난다 타락의 길 술과 섹스에 빠져있다가 다시금 정신을 차리고 전도할 목적으로 무용수를 찾지만 여전히 비아냥 대고 모드의 눈엔 마귀로 보였기에 가위로 찔러 죽인다 모드는 아세톤 한 통을 들고 바닷가에서 분신자살을 하는데 그것은 모드에게 있어선 날개 돋힌 천사가 되는 마지막 고행였던 것이다 2.5 / 5

슈퍼딥 (Кольская сверхглубокая, SUPERDEEP, 2020)

영화 제목인 코라수퍼딥은 1.2 킬로미터 지하 연구소의 이름이다 안나는 국방생물 방어연구소장직 연임을 위해 장군의 의뢰로 연구소 내 사람들의 감염 원인을 파악하러 가고 동충하초 같은 포자를 뿌리는 괴세포를 찾아낸다 안나는 그동안 잊었던 "사람이 우선"이란 의사의 명예를 자신의 눈앞에서 괴물이 되어 죽은 두 여자 연구원과 자신을 위해 희생한 경호수행 소령을 보면서 되찾고 지상 반출을 막으려 하지만 장군은 국가의 생물학 무기를 위해 샘플을 지상으로 가져가려한다 허나 장군도 실제 괴물을 보고 호위군인들 조차 당하는 걸 겪으니 승강기 열쇠를 갖고 간 박사를 쫓아 목숨을 걸고 갖다 주는데 안나와 정비사와 소령만이 살고 승강기 안의 소령은 괴물이 되어가고 있다 안나는 승강기를 없애려 해지만 착한 줄로만 알았던 정비..

시크릿 디펜스 (Secret defense, 2008)

걷는 놈 위에 뛰는 놈이 있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 다이앤은 창녀에서 요원이 되고 페에르는 뽕쟁이에서 테러범이 된다 다이앤이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제레미는 첩보기관의 인사담당였고 첩보기관 수장 알렉스도 아버지가 아녔다 다이앤은 요원으로 초대된 것이 아니라 첨부터 관찰대상이었던 것이다 심지어 고급 식당에서 테러범 수장의 애인으로 있을 때 전에 매춘할 때 손님이 알아본 것조차 그 수장이 다이앤 신분을 알아채도록 쇄기를 박도록 미끼가 된 것 뿐였다 다이앤은 모든 것에 다 속았다 해도 단 한 가지 몸을 강간을 당하다시피 하게 한 알렉스가 증오스러웠기에 알렉스에게 원망을 퍼붓는다 국가를 위해 죽어간 무명의 요원들 명패 앞에서 애국심에 회의를 느낀다 *** 여느 여자 첩보원 영화와는 달리 반전은 많지만 액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