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ㅅ

숏텀 12 (Short Term 12, 2013)

잔인한 詩 2022. 7. 6.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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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위탁소 12
어려서 아빠한테 폭력과 강간을 당했으며 
임신과 낙태를 했고 
그림을 잘 그리고 마음을 닫고 
손가락과 발목에 상처를 내던 위탁소 담당자 '그레이스'는
상황이 자신과 너무 닮은 '제이든'을 맞아들인다

아빠의 출소 소식에
위탁소를 나가야 하는 10살 때부터 
엄마에게 폭행을 당하며 마약을 팔아야 했던 
'마커스'의 자살 소동과
결국 아빠에게 끌려간 제이든에
그레이스는 절망과 분노에 휩싸여
아기 아빠이자 동료이자 약혼자이자 동거인인
'메이슨'에게 다 관두겠다며
제이든의 집을 침입하여 제이든 아빨
야구빳다로 쳐 죽일까 망설이던 순간
제이든이 보고선 만류한다

그레이스는 제이든에게 자신의 과거를 말해주고 
자신과 같은 삶을 살지 않길 바란다고 한다
제이든은 좋은 엄마가 될 거라고 그레이스에게 말해준다

둘은 제이든 아빠 차를 빳다로
유리창을 아작을 내고
제이든은 폭행상담을 받으러 가고
그레이스는 산부인과에서 받은 아가 사진을 본다
***
수미쌍관법으로 이뤄져 있다
첫씬으로선 메이슨이 신참 네이트에게 경험담 얘기 씬과
도주범 새미를 그리고
막씬은 퇴소한 마커스가 얼마나 잘살고 있는지 얘기와 
새미의 탈출극과 체포 당함을 보인다
***
영화는 동병상련이란 주제로 이뤄져 있다
아픔을 내놓지 않으면 나누지 않으면
결국 인간으로선 스스로 감당하기 어렵다
***
제이든이 쓴 우화가 와닿는다

외롭던 문어 '니나'는 상어와 친구가.되고
상어가 배고플 때마다 한 다리씩 주다
결국 잡아먹히고
상어는 그리워하며 또다른 문어를 찾아 나선다
니나는 제이든을
상어는 그 아빠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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