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ㅅ

살인 소설 (Sinister, 2012)

잔인한 詩 2022. 7. 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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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추적이 아니라
부기맨의 추적이 돼버린 경우
***
10년 전 대박 친 작품 하나로 먹고살던
유명 소설작가는
작품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최근 일가족 살해사건이 일어난 집으로
가족을 속여 이사한다

다락방에 놓여진 영사기와 필름에서
수십 년간 미국 전역에서 벌어진 
가족 살해사건 현장을 보지만 
돈과 인기에 눈이 멀어 경찰에 신고는커녕
글 소재로 쓰려한다

허나 점점 피해자 가정에서 
하나씩 실종된 아이 귀신과 살해범인 부기맨,
곧 아이들 영혼을 먹는 '부굴'이란 마귀가 
가족과 자신을 괴롭히자
견디다 못해 원래 살던 집으로 이사한다

헌데 이걸 어쩌나
피해자 가족에겐 일정의 법칙이 있었는데
이전 피해자 가족집에서 살다 이사하면
살인이 시작되는 것

결국 작가의 딸은 
도끼로 아빠 엄마 오빠를 토막 내고
부기맨에게 안겨 
영화 속 은막 속으로 사라진다
***
오컬트 영환데
일종의 또 집에 붙은 지박령류의 영화다

에단 호크를 기용해 연기력을 충분히 발휘하지만
소재의 식상함은 극복되지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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