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ㅅ

슈퍼딥 (Кольская сверхглубокая, SUPERDEEP, 2020)

잔인한 詩 2022. 7. 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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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목인 코라수퍼딥은
1.2 킬로미터 지하 연구소의 이름이다

안나는 국방생물 방어연구소장직 연임을 위해
장군의 의뢰로 연구소 내 사람들의 감염 원인을 파악하러 가고
동충하초 같은 포자를 뿌리는 괴세포를 찾아낸다

안나는 그동안 잊었던 "사람이 우선"이란 의사의 명예를
자신의 눈앞에서 괴물이 되어 죽은 두 여자 연구원과
자신을 위해 희생한 경호수행 소령을 보면서 되찾고

지상 반출을 막으려 하지만
장군은 국가의 생물학 무기를 위해 
샘플을 지상으로 가져가려한다

허나 장군도 실제 괴물을 보고
호위군인들 조차 당하는 걸 겪으니
승강기 열쇠를 갖고 간 
박사를 쫓아 목숨을 걸고 갖다 주는데

안나와 정비사와 소령만이 살고
승강기 안의 소령은 괴물이 되어가고 있다

안나는 승강기를 없애려 해지만
착한 줄로만 알았던 정비사는 안나를 죽이려 하고
세계야 어찌되든 지상으로 가려하자
소령은 따닥따닥 붙은 팔을 바닥에서 떼어내
정비사 목을 뾰족 팔로 푹 찔러 죽인다

이미 숙주가 되어버린 소령의 포자를 흡입한 안나는
안간힘을 다해 승강기를 멈추고 파괴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구조대에 의해 끌려 나오는데

안나가 첨 기지에 도착했을 때처럼
그 연구원이 수류탄으로 자살한 이유 처럼
수류탄을 빼들고 저항한다
그리고 펑~~

인류를 위해 자결한다!! ㅠㅠ
***
영화 서사의 구조가 
에이리언과 똑같다

무기로 쓸려는 측과
인류 멸망을 막으려는 양심적인 사람과
잠시잠깐 살고자 하는 인간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뻔히 알면서도..
서사 자체가 너무 식상해서 답답하지만
소재만큼은 늘 옳다

한단지몽의 인간들의 이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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