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ㅅ

섀도우 걸 (Above the Shadows, 2019)

잔인한 詩 2022. 7. 2. 00:06
반응형

논리적으로 투명인간이라기 보단
사랑과 영혼의 유령이라고 해야 할 듯

자신을 유일하게 인정하고 알아줬던 엄마가
병환으로 돌아가시고 난 후
유령이 돼 버렸고

사생활 폭로 사진으로 먹고사는 홀리에게
유일하게 자신을 인식하는 셰인이 나타난다

셰인 화려했지만 몰락한 2종격투가 인생은
홀리가 찍었던 불륜사진 때문인 줄 알았더니
양쪽 다 불륜였고 교만에 의한 게으름때문였던 것

홀리가 주선해준 대회에서 승리하자
지난 연인 여우 줄리아나가 접근해 오고
타인에게 보이지 않는 홀리는 찬밥신세가 된다

분노한 홀리가 엄마의 유물 만화경을 집어던지자
이젠 셰인에게 조차 보이지 않게 되고
홀리는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을 대비
가족 아빠, 언니, 남동생을 하나씩 찾아가 위로한다

셰인의 경기장을 찾은 홀리는 패색이 짙은 셰인의 손을 잡자
모두에게 보이는 기적이 일어나고

비록 셰인은 지지만 둘은 연인이 된다
그리고 홀리는 아빠를 찾아가자
아빠는 기억을 해내고 둘은 포옹한다
***
특이한 소재의 영화다

말이 안 되는 부분이지만
상징적으로 눈에 보이든 
귀에 들리든 그러지 못하든
투명인간과 같은 인생에 대한 얘기다

그렇지만 타인에 대한 체휼이 

실재하게 된단 것을 말하고 있다

3.5 / 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