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ㅅ 172

쓰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Три, Three, 2020)

잡혀야 할 놈과 잡아야 할 놈의 인물 구조는 둘 다 누나에게 얽매여 있단 거다 범인은 여자란 존재 자체가 악하다면서 목을 자르고 초인적 힘을 얻기 위해 피를 빨아먹는 식육 연쇄 살인마고 이놈을 잡는 형사는 일찍 부모를 잃고 고아원을 가질 않고 누나 손에 자란 동생이다 이런 구조로 흘러가는데 때는 1979년 소련의 올림픽 개최 당시라 식육 연쇄 살인마의 존재를 부인해야할 상황인지라 사건은 묻히고 범인은 정신병원에 감금되고 셰르는 열차를 탔다가 범인이 좋아라 하는 기타 음률에 간파하고 놈을 열차에서 뛰어 내려 격투 끝에 죽이진 못한다 범인은 이후에도 정신병원에 있다란 얘기다 그래서 누나 디나는? 아무런 답을 말해 주지 않는다 열린 결말 조차 아니다 단지 형사가 누나 생일 선물로 준 귀걸이를 범인의 누나가 차..

뎀젤 (Damsel, 2018)

사무엘은 주례시키려고 헨리 목사와 함께 약혼녀 페넬로페 집에 가고 안톤에 의해 납치했다 믿는 헨리 장총에 안톤은 죽는다 페넬의 거절과 분노에 좌절한 사무엘은 변소에 들어가 자살한다 이후 둘은 길을 떠난다 죽은 줄 알았던 안톤 동생이 결혼을 강제하자 인디언이 활로 구해주고 비틀거리다 다이나마이트에 폭사한다 둘은 헤어지기전 청혼하고 페넬은 돌멩이로 패서 헨리를 쫓아내고 갈 길 간다 헨리는 외로워서 페넬을 쫓아다녔고 인디언한테 데려가라고 했던 것 *** 핍진성이 없다 페넬이 집안에서 쏜 총알 14발 기관총이 아니다 저항할 때 총열이 휘어졌는데 헨리는 뭐가 두려워서 상체에 다이나마이트를 걸치고 위협을 받고 정작 안톤을 쏴죽인 건 자신인데도 총이 있어도 당하고 있을까 교훈: 데이트한 후 의사 전달은 분명히 할 것..

스톰 (Storm, 2005)

영화가 너무 어렵다 악당과 여주는 실존하는 인물일까? 모두 도니의 상상일까? 무통증, 사랑에 관해 무감각하게 된 것은 동생을 무덤에 가두고 여친을 강간하고 그건 있었던 일일까? 해리성 기억상실증과 같이 어렸을 때 근시 안경잽이 소녀를 동네 양아치들에게서 지켜주지 못하고 도망갔고 안경이 없어 안 보이는 소녀를 부른 탓에 차에 치여 죽고 그런 죄책감 때문에 아픔과 사랑을 못느끼게 된 것일까? 그때를 기억 못하고 아니 묻어 버리고 그 상자 안에 있던 부서지고 깨진 안경은 그 소녀의 것이었고.. 실재와 환상의 존재를 도무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경찰이 쫓아오는 것으로 보면 거대 PC방에서의 살인 사건은 일어난 것인데 나머지 등장인물들이 도무지 현실인지 환상인지 알 수가 없다... 내가 머리가 나쁜 것인지 감독이 의..

시체들의 일기 (Diary of the Dead, 2007)

가 생각난다 피사체에게 뭔 일이 생겨도 간섭 안 하겠단 이기주의 트레이시가 좀비로 변한 부잣집애 리들리에게 공격당하는데도 안 도와주는 제이슨 교수의 그 작은 술병은 마르지 않는 샘물인가 계속 마셔도 계속 있는가 아이들이 쓰는 권총은 작아 보이는데 뭔 놈의 총알이 계속 나오는가 트레이시 드레스는 왜 안갈아입는가 다만 안정적인 들고찍기 결국 제이슨 크리드는 리들리에게 물리고 만다 데브라 인간성을 잃어버린 살아남은 인간들에 대한 고찰 좀비에 대한 것이 아니라 좀비에 대처하는 인간에 대한 영화 좀비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좀비의 자리에 바이러스나 그 어떤 것을 놓아두어도 자연재해든 대체가 가능한 미디어와 인간성에 대한 고찰을 다룬 영화다 3.5 / 5

스웹트 어웨이 (Swept Away, 2002)

마돈나가 갑자기 나와서 이상타 했더니 감독과 부부관계란다 가이 리치 (2000년 결혼 / 2008년 이혼) 그런데 어떻게 노출도 심하고 폭력적인 씬이 많은데 아내에게 이런 역할을 맡겼는지 납득이 안 된다 *** 말리는 데도 굳이 동굴 탐험을 가겠다는 '엠버'를 '페페'는 모타 보트를 타고 가는데 엔진 고장에 표류하고 여객선을 보았지만 서로 조명탄 쏜다고 다투다가 보트 빵구를 내고 또 표류 무인도까지 이르는데.. 그때부터 페페의 복수가 시작되고 허기와 탈수를 견디지 못한 엠버는 페페의 구타와 멸시를 견뎌가며 하녀가 된다 그러다 싸우면 정든다고 서로 사랑하게 되고 섹스도 하고 알콩달콩 둘 만의 삶을 살아가는데.. 엠버는 두 번째 여객선을 본 날 결국 페페는 증거를 대라며 숨자는 엠버의 만류를 뿌리친다 한 달..

사호 (Saaho, 2019)

이런 인도 영화 볼 때 참 궁금한 게 있다 저 제작비는 어데서 조달하는 걸까라고.. 인도인들 들러리로 나오는 엑스트라 서양인은 어떻게 구했을까? 인도는 분명 환율로 낮고 가난한 나란데 어떻게 저렇게 빈부극차인 영화를 용납하고 환호하는 걸까? 볼리우드 춤추고 노래하는 그것으로 만족하는 나라일까? *** 어쨌든 이 영화도 인도 영화 특유에 서사와 무관한 춤과 노래 말도 안 되는 액션이 나온다 화려하긴 하지만 세계적 시류가 CG나 와이어를 지양하는데 보여주는 것에 치중하고 있다 온갖 헐리우드 액션 말 그대로 헐리우드 액션 곧, 과장된 액션에 치중하고 있다 기본 2시간이 넘는 인도 영화보다 더 심하게 3시간 가까이 볼 영화는 아니다 1.5 / 5

사랑스런 그대 (The Loved Ones, 2009)

그렇게 못났지도 않고 평범하게 생긴 여자애와 그 아빠가 어렸을 적부터 딸의 남친급을 납치하고 고문하고 식육인으로 만들어 가둬두는데 쥔공 남자애는 그 중 한 명의 탈출로 인해 운전 중 피하려다 아빠를 죽게한 죄책감으로 자해용 면도칼을 목걸이를 차고 다니고 쥔공은 그 엽기 여자애에게 졸업 무도회 날 납치를 죽을 고비를 넘기며 딸 아빠를 어렵사리 죽이지만 식육인들 가둬놓은 지하실에 갇히고 엽기 딸은 쥔공 엄마와 여친을 죽이겠다 한다 올드보이식의 장도리로 식육인이자 납치된 애들을 물리치고 학교 동급생 여자애 아빠인 경찰차를 몰고 악녀를 밟아 죽인다 *** 다른 영화와 차별성이 있는 것은 대개는 남자가 미친 놈으로 나오는데 되려 여긴 여자가 미친 년으로 나온다 아빠까지 조정하는... 그런데 서사와 무관한 친구와 ..

실크 (詭絲, Silk, 2006)

CG와 음악이 미흡해서 그렇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참 크다 제목인 비단은 귀신 아이의 엄마의 연결선이기도 하고 아들에 대한 사랑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시모토'는 죽으려 하고 '치퉁'은 살려고 한다 아들을 목졸라 죽인 엄마 그건 증오가 아녔고 세상에서 냉대와 천시를 받는 아들을 미처 볼 수 없는 사랑이었다 자신을 죽인 엄마를 증오해서도 아녔고 엄마를 이해하고 고마워한 아들의 사랑으로 귀신이 됐고 지진 속에서도 엄마를 살려냈던 거다 하시모토는 끝끝내 과학자로서 오해를 하고 바보 같은 죽음을 맞이하지만 치퉁은 엄마와 자신을 믿어주는 사랑을 믿고 새 삶을 살아간다... 4 / 5

사냥의 시간 (Time to Hunt, 2020)

욕 진짜 졸라하네 ㅋ 무슨 인 줄.. 대개의 은행이나 도박장 털이는 현대나 과거나 어쨌든 현실을 기반으로 두는데 총기 자유화가 안 된 한국 배경이라 미래를 비겁하고 얍삽하게 시대 설정했다치고 문젠 첫씬 이후에 어디에 미래 느낌이 나냐는 거다 사냥의 시간이란 설정 자체 곧 얼마든지 도망가라 잡아줄테니 이런 영화가 한 두개인가 결국 영화의 흐름은 생양아치 친구 넷이 도박장을 털고 경찰한테 사냥 당한단 얘기일 뿐... *** 그냥 현재를 배경으로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유명 카지노를 턴다거나 도박장을 턴다거나 그럴 자료조사를 할 자신도 없었겠지 노력도.. 1 / 5

스케어리 스토리: 어둠의 속삭임 (Scary Stories to Tell in the Dark, 2019)

'스텔라'가 왜 '사라'와 겹치는지는 인물들의 성격에서 찾을 수 있다 스텔라는 엄마가 집을 떠난 이유가 스스로도, 주위에서도 자기 때문이란 자책감과 흉가에서 사라의 책을 가져왔기에 친구들을 잃었다는 죄책감과 자신의 꿈이 소설가였기에 사라의 책을 보고 싶었던 것도 있고 사라도 글을 써서 사람을 죽이며 사라 집안이 제지공장을 하면서 수은 중독으로 애들을 죽게 했으면서도 백색증의 사라에게 다 뒤집어 씌웠다는 점 결국 결자해지라고 사라의 원혼을 달래줄 수 있었던 것은 스텔라 밖에 없었던 것이다 죽는 순서는 역시나 스텔라의 말을 안 믿는 정도의 순이다 어기, 척의 누나, 척, 보안관 물론 동네 양아치가 1순위였으나 차치하고.. 근데 인도계 미국인 병역기피자 라몬을 설정하기 위해 닉슨의 대선과 베트남 파병을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