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말란 건 좀 안 하면 될 것을.. 것도 수 없이 반복적으로 경고를 했고 출발 직전에도 죽어나간 사람을 봤음에도 그곳엘 갔다 무슨 세계나 나라나 타인을 구하러 간 것도 아니고 자만심에 이벤트로... 일말의 동정심도 감정이입도 안 생긴다 *** 객실 십자가 표시는 표적 대상자였고 관광객의 눈 뺑소니로 딸을 잃은 민족 고유의 피의 복수의 일환으로 엄마가 죽여 나갔던 것 근데 살인자들은 냅두고 복수의 대상이 무차별적이라 이것 또한 동질감도 감정이입도 안 된다 영제의 Let it snow 는 여주가 싫어하는 캐롤이면서 동시에 희생당한 소녀가 즐겨부른 노래다 어쨌든 자기 나름 청혼하려던 애인을 잃고 눈 바닥에 엎어져있던 여주는 질긴 생명력으로 깨어나 소릴 지른다.. 1.5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