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찬 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ㅣ경향신문 댓글 0 ㅣ 0 ㅣ 0 ㆍ가로자막 보편화되면서 줄당 2~3자 여유 ㆍ유행어로 의역은 분위기에 맞아야 효과 인터넷 공간을 떠도는 수많은 외국 영화와 드라마 등 불법 동영상에는 반드시 따라붙는 저용량 파일이 있다. 바로 한국의 누리꾼들이 만든 자막 파일이다. 이들은 영상 마지막쯤 자신의 아이디를 넣는 것에 만족할 뿐, 어떠한 금전적 이익도 취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이 만든 자막은 때로 전문가 뺨치는 실력을 보여준다. ◇압축의 기술=지난달 말 아마추어 번역가를 대상으로 한 ‘굿! 미디어 번역가 발굴 프로젝트’ 대회가 열렸다. 대기업이 번역가 선발 대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263명이 응모해 최종 5명의 수상자가 나왔고, 1등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