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ㄱ 128

구원의 날 (Redemption Day, 2021)

영화는 뻔한 모티브를 보인다.. 퇴역군인이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힘들어하는 전쟁 영웅이 누굴 구출한다!! 대상이 바뀔 뿐 뻔한 내용이다 그게 딸이든, 아내든, 그 누구든.. 이 영화에선 아내다 힘들게 찾은 아내를 자신의 살인 병기는 능력으로 구하고 그 장애를 극복하고 구원의 날을 맞는다 그런 내용이다 *** 미국에도 시나리오 쓸게 정말 없나 보다 반복 또 반복이다 영화의 소재가 떨어지니 그 게임으로 치면 게임 엔진을 그대로 갖고 오고 그 모티브를 갖고 오고 살짝살짝 내용만 바꾼다 그것도 안 되니 실화 바탕이니 소설 원작이니 만화 원작이니 웹툰 원작이니 하는 식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영화 각본으로서 천재가 세계적으로 나와줬음 싶다.. *** 딸이 백인이다 아빠는 흑인이고 엄마는 백인인데 말이다 유전학적..

끝까지 살아 남아라 : 제2차 세계대전 (Wolyn , Hatred , 2016)

조시아는 야반도주를 하든지 한 번의 반항과 한 번의 탈출 작전도 없이 순순히 돈에 팔려간다는 설정이 이해가 안 되고 팔려가서는 왜 기존의 자식들에게 충성을 하며 사랑하는 남자가 허망하게 죽었는데 아무런 회한도 없는 것도 이상하고 유대인은 왜 숨겨주는지도 이해가 안 된다 *** 영화는 세 종족이 섞여 살면서 해당 지역에서 독일이냐 러시아냐 누가 혹은 어느 종족이 승기를 잡느냐에 따라 악착같이 살아가는 인간들을 현실적으로 비추고는 있다 마치.. 625 전쟁 때 빨갱이도 됐다가 민주시민도 됐다가 하는 것처럼 실제 저런 상황에서 나라면 어떡했을까도 싶지만 총체적으로 무력하고 약자가 약자만으로 남는 서사다 *** 초반부의 결혼 씬, 정사씬은 어찌나 긴지 다큐 보는 듯하다 감독은 그토록 다정하고 사랑스럽던 결혼식에..

고스트 스쿼드 (Gosuto sukuwaddo, GHOST SQUAD, 2018)

이구치 노보루 감독의 작품이다 병맛 영화인데 B급 영화도 아니고 주제는 심각한데 연기도, 연출도, 특수효과도, 미장센도, CG도 F급이다 독립영화라면 이해를 하겠건만... 정성이 없다! 제작비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냥 지 멋대로 찍고 싶어서 지 멋대로 찍은 영화이다 듣보잡 배우들을 데리고 도대체 이런 영화를 만드는 이유는 뭘까? 80년대 영화보다 못한 이 따위 영화를.. 이따위 영화를 만드는 것도 참 재주라면 재주다 ㅋ *** 이혼 가정의 리카는 아빠와 함께 사는데 폭력을 일삼고 딸을 개무시하고 리카는 친구도 없고 자살을 늘 꿈꾼다 눈엔 귀신이 보이고 그러다가 귀신도 리카가 자신들을 보는 것을 알게 되고 복수를 위해 리카에게 접근한다 여자 셋의 귀신이 있는데 모두 동네 양아치 곧, 여자를 강간 혹은 죽인 ..

극장판 소드 아트 온라인 -오디널 스케일- (劇場版 ソードアート・オンライン オーディナル・スケール Sword Art Online: Ordinal Scale, 2017)

VR(Virtual Reality)과 AR(Augmented Reality)의 차이점은 현실세계가 반영이 되었는지 안되었는지 차이. 현실세계와 단절 상태에 완벽한 가상공간을 보여주는 것이 가상현실 VR 현실 세계에 가상의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체험하는 것이 증강현실 AR *** Sword Art Online(SAO)에서 살아남은 키리토, 아스나는 겜 내에서 사랑을 현실에서도 이어나간다 SAO가 VR였다면 새로운 겜이 등장하는데 어그마란 AR 방식였다 SAO 생존자들은 이 새로운 겜을 즐기고 경험을 바탕으로 높은 점수를 얻는다 겜과 같이 등장한 AI 가수 유우나는 뭇사람들의 동경의 대상이 된다 허나 이에는 생존자들의 SAO에서의 기억을 빼앗기고 궁극적으론 현실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다 ..

가라데 키드 (The Next Karate Kid, 1994)

장르를 액션이란 관점에서 보자면 높은 평점을 줄 순 없는 영화다 허나.. 갑작스레 부모를 잃은 소녀의 성장 드라마의 측면으로 본다면 훌륭한 영화다 그래서인지 빠른 편집이나 꽉 찬 화편화나 동적인 카메라웤은 없다 냇물이 흐르듯 잔잔히 서사를 진행시킨다 쇼트들에 깔리는 음악도 무척 서정적이다 줄리가 돌보던 매는 줄리를 상징하고 있다 날개가 부러져 날지 못하던 앤젤 이미 자유롭게 훨훨 날 수 있음에도 좁은 새장에 갇혀있다 보니 세상이 너무 커 보였던 것... 그렇게 줄리는 부모를 잃은 상실감에 자신의 미래를 부정하고 현실엔 할머니에 대한 반항과 사회에 대한 분노의 새장에 갇혀있었던 것이다 미야기 할아버지를 통해서 줄리는 앤젤을 자유롭게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듯이 자신이 갇혀있던 그리움과 분노의 새장에서 세..

고블린 슬레이어 -고블린즈 크라운- (Goblin Slayer - Goblin's Crown, 2020)

이 만화 연속극을 꾸준히 본 사람이야 감정과 감동이 연결되겠지만 어느 특별판 실사든 애니든 그렇지만 인물이 너무 많아 감정 연결이, 이입이 안 된다 그냥 고블린에게 호되게 당하고 고블린 전문 살해자가 된 인물을 중심으로 보필하고 사랑하는 여자 신관의 입장에서의 이야기가 전부이다 게임의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영화한 듯한 느낌이 많이 든다 2.5 /5

고스트 하우스 Ghost House, 2017

아직도 서양은 과학적 기반을 토대로한 선진국이고 동양은 미신과 샤머니즘의 후진적이란 기저를 깔고 가는 것이 안타깝다 시대적 착오의 영화다 *** 서사는 이러하다 뉴욕 거주 예비 신랑신부 커플은 청혼과 미지의 세계 탐험에 들떠 영국인 남정네 둘을 만나고 유독 사진찍는 걸 좋아하던 줄리는 그네들에 이끌려 유령의 집을 촬영하다가 꾀임에 넘어가 하나베란 귀신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하나베는 일본 여자로서 태국 남자를 좋아해서 모든 걸 버리고 왔건만 남자는 바람을 피웠고 하나베는 분에 못이겨 현주건조물 방화죄를 저질렀지만 아쉽게도 남자와 내연녀는 피해서 그 원한이 싸여 젊은 여자에게 달라붙는단 설정이다 로버트와 빌리 영국애들은 여친이 당하자 다른 희생자에게 넘겨야한단 르노란 서양인의 해결법대로 줄리와 짐에게 떠다넘긴..

골드 랜섬 Take Down, 2016

영화는 왓챠 정보가 잘못되었고 제작국가가 미국이 아니라 영국이다 원제가 Take Down USA 개봉명이 Billionaire Ransom 한국 제목은 낚시질 하려고 골드 랜섬으로 외국어로 작업한 것 *** 영화 설정이 , 랑 비스무리 하다 섬에 가둬놓고 인간말종 분리 수거하기 해 아래 새 것이 없겠지만 한국도 이런 영화 만들었음 좋겠다 삼청 교육대를 재현해도 좋겠고.. 아니 그럼 재미없고 식상하고 모티프만 차용해서 핍진성과 필연성 갖춰 영화 만들면 좋겠다 *** 망나니들 치고는 너무나 쉽게 개과천선이 아니라 그냥 자유를 만끽한다 부모로부터의 정의 없는 자유 갈등의 요소가 거의 없다 고로 이 영화는 겉은 재활원이지만 내용은 흔한 인질 탈출극이다 섬생활 중 배운 생존기술로 고도의 군사훈련 받은 용병 인질범..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 劇場版ワンピース スタンピード, ONE PIECE STAMPEDE, 2019

루피는 눈을 늘 땡그랗게 뜨고있어서 안약이 필요할 듯 TV판을 안 봐서인지 이 극장판에 나오는 수 많은 캐릭터들을 어떻게 다 생각해내고 구현해 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적의 적은 아군인 것인가? 해적과 해군의 공동의 적인 불릿을 함께 쳐부수는 상황 근데 서구영화도 아닌데 뭔놈의 영어 이름, 시전명 일색인지 원~ 일본에 비하면 한국의 영어 남발은 새발의 피이다 이걸 액션 영화로 친다면 그 뭐랄까.. 1할이 기인 사건 발단 얘기며 9할이 승전결 액션이다 볼거리가 풍부해서 좋다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