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ㄱ

끝까지 살아 남아라 : 제2차 세계대전 (Wolyn , Hatred , 2016)

잔인한 詩 2021. 1. 1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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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아는
야반도주를 하든지
한 번의 반항과
한 번의 탈출 작전도 없이 순순히
돈에 팔려간다는 설정이 이해가 안 되고
팔려가서는 왜 기존의 자식들에게 충성을 하며
사랑하는 남자가 허망하게 죽었는데
아무런 회한도 없는 것도 이상하고
유대인은 왜 숨겨주는지도 이해가 안 된다
***
영화는 세 종족이 섞여 살면서
해당 지역에서 
독일이냐 러시아냐

누가

혹은 어느 종족이

승기를 잡느냐에 따라
악착같이 살아가는 인간들을 
현실적으로 비추고는 있다
마치.. 625 전쟁 때 
빨갱이도 됐다가
민주시민도 됐다가 하는 것처럼
실제 저런 상황에서 
나라면 어떡했을까도 싶지만
총체적으로 무력하고

약자가 약자만으로 남는 서사다

***
초반부의 결혼 씬, 정사씬은 어찌나 긴지
다큐 보는 듯하다

감독은 그토록 다정하고 사랑스럽던

결혼식에서

이후에 벌어질 잔혹한 현실을 대비시켜보고 싶었겠지만..
없어도 될 쇼트와 씬이 너무 많으면서도

후반부에선 보여줘야 할 쇼트와 씬이 상실됐다

강약 조절

곧, 데꾸빠쥬나 편집을 실패한 영화다

서사는 정보는 불친절해서

어떤 놈이 나쁜 놈인지

어떤 놈이 착한 놈인지

분간이 안 된다

***

역사를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인지

아니면 

참혹한 전쟁 속의 한 여인의 

파란만장한 삶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인지 

헷갈린다

2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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