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녀들의 무도회 (Le Bal des folles , The Mad Women's Ball , 2021)

bal [bal] 1.남성형 명사 무도회, 댄스파티
2.남성형 명사 무도회장, 댄스홀 (=dancing)

fou [fu] ( 여성복수: folles ) 
1.형용사 머리가 돈, 미친 ; 미친 듯한, 광적인 ; 분별없는
2.형용사 [fou de] (에) 무척 흥분한, 제정신을 잃은 ; (에) 열중한, 열광한
3.명사 미친 사람, 광인 ; 미친 듯한 사람, 광적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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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영제와 같은 결과가 나온다

<미친 여자들의 무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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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니 클레니는 명문가의 장녀로서

영혼을 보고 소리를 듣는다 

이로 인해 아버지는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킨다

 

옆 침대 루이즈는 이모부에게 강간을 당해서

간질을 일으켜 들어왔다

죄네비에브 글레이즈 수간호사는 자신의 죽은 동생 블랑딘에게

편지를 쓰는 사실과 외모까지 맞히는

외제니를 보고 병원 편에 설지 유지니 편에 설지 갈등한다

(간호사 역의 배우가 감독이다)

 

자연광을 쓰고 있고

주인공 여자를 비롯하여 엑스트라 조차 음모까지

전라의 몸을 보여줄 만큼 사실성을 강조하고 있다

 

거리와 정신병원의 미장센과

특히나 정신병원의 사소한

광인들의 재잘거림과 떠드는 소리도 잡아내고 있다

 

죄네비에브는 아버지의 위험함을 알려주는

블랑딘의 경고를 대신해주고

블랑딘의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해주는

유지니를 풀어주기로 결심한다

 

독방에 갇힌 유지니를 일반 병실로 옮기고

유지니 남동생 테오필에게 정신병원 무도회에 올 것을 당부한다

 

유지니는 죄네 덕분에 자유의 몸이 되지만

자신의 과오를 알려줘도 유지니를 탄압했던 병원장 하수인 간호사 잔은

이를 알고 막으려 하고 실패하자 죄네를 정신병원 환자로 만든다

***

서사는 솔직히 아무것도 아니다

흔하디 흔한 영매에 대한 이야기다

근데 녹아든 시대적 배경이 전근대라서

여성으로서는 더욱 정신병으로 취급받던 것을 묘사한다

 

결말이 정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냥 희생자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아쉽다

복수를 떠나 정의가 이뤄졌어야 하는 내용인데

아무런 그런 것이 없이 흐지부지 끝난다

2.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