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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 역으로 요시네 쿄코가 나온다
원제를 보자면
記憶屋 あなたをわすれない [あなたを忘れない]
헌데 저 屋자가 '집 옥'자가 아니라
일본어로 하자면
や [屋] 접미어
1. (흔히, 名詞에 붙어서)
2. 그 직업을 가진 집[사람], (경멸하는 뜻으로) 전문가.
따라서 기억옥은 기억 전문가이며
전체 제목은 한제를 그렇게 했으니...
<기억술사 : 너를 잊지 않을 거야>가 되겠다
영제는 The Memory Eraser
영화 내
'기억술사'란 잊고 싶은 기억을 먹어주는 도시전설 속 괴인
***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
마키가 기억술사란 것을 금세 알아차렸는데
등장인물들은 알아내는데 한참 걸린다
료이치는 법대 4년생으로서 취업이 확정되었고
아프고 괴로운 기억이라도 잊지 않고 살아가자는 주의고
마키는 당사자가 아니면 그런 말 못 한다는 주의다
료이치에겐 주변인물 중 기억이 사라진 두 명이 있었는데
15년 전 연쇄 아동 납치사건의 피해자인 마키였다
료이치는 불꽃축제에서 떼놓고 납치 현장에서 잡혀가는 걸 뻔히 보면서
지켜주질 못했단 죄책감에 늘 괴로워한다
또한, 청혼까지 했지만 자신조차 기억 못 하는 쿄코다
료이치는 기억술사에 관심을 가진 선배이자 유명 티비 출연 변호사 타카하라와 함께
기억술사를 조사하는데
타카하라가 기억술사를 찾는 이유는 어린 딸이 뇌종양으로 죽는 자신을
기억지 못하게 하려고 한 이유에서다
타카하라 보좌관인 나나미(이즈미 리카 분)는
근간 일어난 연쇄강도강간 사건의 피해자를 만나 기억술사의 실체에 가까워지자
마키는 나나미의 기억을 지워버리는데
변호사 사무실에 평소 타카하라가 눈여겨보던 마키의 프로야구 장식이 떨어져 있었고
타카하라는 마키가 기억술사임을 알아차린다
한편, 나나미가 기억을 잃었기에 료이치는 그 강간 피해자 남친을 만나
젊은 여성이 기억술사임을 알게 되지만
결국 타카하라가 죽으면서 료이치에게 남긴 유서에서 마키가 기억술사임을 눈치챈다
마키는 차마 타카하라의 딸의 기억을 지우지 못하고
놀이터에서 료이치에게 강간당한 쿄코의 기억외에 료이치 마저 지웠다고 사죄한다
료이치는 용서를 당부한 타카하라의 편지를 떠올리며 마키를 용서하는데
다시금 쿄코가 일하는 카페를 찾는다
***
다소 소극적인 방법이다
도무지 그 기억을 안고 살아갈 수 없는 삶일 경우 기억을 잊는 것은 좋지만
그런 기억을 준 원흉을 용서하는 것이 반쪽이 아닐까 싶다
타카하라는 법률이 벌할 것이고 아니더라도 언젠간 벌을 받을 것이다라고 한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보통 이 영화의 경우만 보면 물론 연쇄아동 납치범은 사형됐지만
연쇄강도강간범은 어떻게 됐는지 말해주지 않는다
난 첨에 마키가 료이치를 좋아해서 질투심에 기억을 지웠으리라 생각했지만
서사가 전개될 수록 고작 그것만으로(?)란 의구심이 들었고
연쇄강도 강간사건이 자꾸 언급됨을 보아서 강간당했음을 짐작했다
헌데... 왜 마키가 료이치에게 사과를 하는가?!
물론 질투심에 그랬다손 어차피 강간을 잊더래도 료이치와 사건은
다시금 연결될 텐데 말이다
무튼, 예상한 대로 마키는 집안 대대로 기억술사였다
마키가 납치된 기억도 지워줬던 것도 할아버지였고..
***
영화는 사건의 진실을 교차편집으로서 잘 감추고 있다
물론 내 눈엔 뻔히 보였지만서도...
인물들이 대사를 치지만 다른 장소의 인물들이 대화하는 쪽으로 쇼트를 돌림으로써
정보를 차단하고 있다
헌데 료이치의 관점에 있어 이해가 안 되는 게
아빠로서 사랑하는 딸이 상처받을까봐 자신에 대한 기억을 지우려는 것이
어찌 이기적이란 말인가?!
되려 이타적인 것이 아닐까?
정작 이기적이려면 타카하라 자신에게서 딸의 기억을 지워달라고 해서
맘 편히 죽는 것이어야지...
***
그건 그렇고 변호사 보좌관 나나미 역의 여배우가 낯설고 이뻐서 조사해보니
이즈미 리카라는 사람인데 주로 예전엔 그리비아 모델을 했었고
배우로선 작품이 몇 개 없다
그리고 요시네 쿄코는 볼 때마다 최강희를 너무 닮았다 ^^;;
3.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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