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ㄱ

고장난 론 (Ron’s Gone Wrong , 2021)

잔인한 詩 2022. 2. 1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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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인연을 맺어주는 세상
과연 그게 인간이 바라는 세상인가
편리함과 정확함일까?
마치 바벨탑을 보는 것 같다

***
론이란 로봇 비봇의 고유 이름이다
기계 친구를 믿지 않는 가정에서의 왕따 바니는
유일하게 비봇이 없었는데
생일을 맞아 친구 하나 없음을 본
아빠와 할매는
그날 아침에 바니가 등교 중 배송차량에서 망가뜨린
비봇을 사는데
이 비봇은 바비를 인식도 못할 뿐더러
기존의 비봇과 같은 기능이 전혀 없다
바비로 이 비봇 론은
말만 로봇이지 인간과 같이 수동식으로
절친이 돼가는데
비봇 개발자는 자신이 진정 원하는 로봇이었고
경영주는 돈벌이용 로봇에 불과했다
인간이 만든 우정 만들기의 로봇 비봇의 코딩을
바니는 원치 않고
원래 바니를 원하는데
본사 잠입 후 판매된 모든 비봇에
론의 코드를 입력하고
바니는 실제 친구들을 사귄다
***
뻔한 내용이다
기계나 코딩이 인간을 대체
아니 하나님을 대체할 순 없다
친구란 호불호로 묶여지는 것도 아니고
친구를 떠나 어떤 인연도
합리와 완전성에서 벗어난다
그건 신의 영역이지
인간의 영역이 아니다
그걸 이 영화는 어린 아이들의
기계적 의존과 습성에 대한 경각심으로 말해주고 있다
인간이 만든 기계는 믿을 수 없다
인간의 한계 안에 있고
그 넘어섬도 그 한계 안에 있기 때문이다
피조물로서의 삶을 받아들임이
피조물의 피조물로 헛되이 소모되지 않아야 한다!

3.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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