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ㅅ 168

실버 특공대 (Undercover Grandpa, 2017)

노친네가 아니라 어르신이다 세상이 빨리 흐를수록 부모와 자식간에도 이해하기 힘든 세태인데 2대가 차이나면 당연 할아버지의 말은 다 허풍이고 귓등으로 흘려보낼 얘기일 뿐.. 근데 4살 때부터 13년을 흠모한 여자애가 전범에게 납치 당하고 할아버지가 첩보원 역할을 톡톡히 해내자 손주는 모든 게 사실였고 존경해 마지 않는다 *** 이 영화의 작가는 주로 TV에서 활동한 감독이자 제작자이자 등등 TV용 영화 답게 아기스럽다 음식으로 치자면 김밥이라고나 할까.. 김밥 맛이야 다 기대될 법 허나 그 재료를 어떻게 넣고 어떻게 비율을 맞추느냐에 따라 아는 맛이라도 맛나게 먹을 수 있는 것이다.. 뻔한 내용과 전개와 싸구려 액션과 서사라도 팍팍한 세상에서 모자란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배가 고프면 돈이 없으면 김밥 천국..

생사결 (狂兽, The Brink, 2017)

장진의 필모에서 찾은 영화! 근데 좋아하는 문영산도 나온다 일거양득 돈이 일만 악의 뿌리이며 먹고 입는 것으로 족할 줄을 모르는 세태를 꼬집는다 형사와 부패 경찰과 범죄 조직의 선에서 말이다 헌데 주인공이 잘못 생각한 부분은 금괴만 없으면 잘 될 거란 착각을 한다 돈에 구애받는 인간은 그게 금괴든 뭐든 결국엔 거기에 매이기 마련이다 1차원적인 생각의 시나리오 설정이다 *** 액션을 보면 타격감이 없다 고로 실제감이 떨어진다 와이어 액션이 너무 표가 나고.. 현대 영화는 와호장룡의 대나무 위를 날아댕기는 그런 식으로 촬영해선 안 된다 핍진성이 떨어진단 거다 문영산은 정말 이쁜데도 왜 뜨질 못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연기를 못하는 것일까? 연기력을 발휘할 영활 못 만난 것일까? 장진은 너무 왜소해 보인다 그래..

샤룩칸의 팬 (Fan, 2016)

사생팬(私生-)은 유명 연예인을 과도하게 쫓아다니는 극성팬 *** 말이 안 되는 게 1. 그 후배 배우 '카푸르'가 감금과 폭행을 당했으면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것도 이상하고 2. 사과 영상을 올렸으면 사건의 경위를 밝히지 않은 것도 이상하고 3. 구강 구조도 이상하고 닮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이 못 알아본다는 것도 이상하고 4. 그냥 사칭범이 있다고 밝히면 될 것을 굳이 말 안 하는 것도 이상하고 5. 경호원들은 뭐하고 '아리안'이 직접 추격을 하는 것도 이상하고 6. '가라브'는 그냥 허접한 애이며 파르쿠르를 배운 것도 아닌데 날렵한 것도 이상하고 7. 아리안이 진작 경찰에게 사건 의뢰를 하지도 않고 당하고만 있었던 것도 이상하고 8. 경찰이 속지주의 운운하면서 외국서 벌어진 일이라 범인을 알려줬는데..

서틴 라이브스 (Thirteen Lives, 2022)

13명이란 2018년 실제 일어났던 사고 태국의 축구부원 소년 12명과 코치 1명을 말한다 생일잔치 전 누운 공주의 형상의 산 밑의 동굴을 찾은 13명은 우기도 아닌데 갑작스런 폭우로 갇힌다 전세계의 이목과 지원이 집중된 가운데 동굴의 지리를 잘 아는 탐험가의 추천으로 영국의 두 30년 동굴 구조 전문 잠수부 릭과 존이 투입된다 태국 특수부대원들도 못하는 것을 두 사람은 13명의 생존을 확인하는데 까지 이르지만 인간의 심리가 앞의 씬에서 나온 바 어른이라도 짧은 거리조차 숨 막힘에 이송 중인 잠수부에게 위협이 됨을 알기에 애들일 싫어라하는 잠수부 릭은 아들바보 존의 허락 하에 잠수 경험이 있는 마취 전문의 해리를 부른다 장관의 방패막이가 된 주시사의 동의를 구하고 한 명이라도 살리기 위해선 최악이자 최선..

스톰보이 (Storm Boy, 2019)

아내와 딸을 불의의 사고로 잃고 외딴 바닷가에서 아들과 생활하던 차 아들은 사냥꾼에게 몰살당한 뒤 남겨진 펠리칸 새끼 세 마리를 알뜰살뜰 보살핀다 어느덧 이 세 아가들이 무럭무럭 자라 자연으로 돌려보내게 되고 아들이 가장 약하고 작았던 애착이 갔던 '퍼시벌'은 되돌아온다 사냥꾼이 다른 페리칸을 죽이던 날 폭풍이 몰아치고 낚시 갔던 아빠는 풍랑에 휩싸인다 아들은 퍼시벌에게 밧줄 묶인 낚싯줄을 건네 아빠를 구한다 그게 대서특필 됨으로써 보호구역 승인이 떨어지고 마을 사람들의 기부로 인해 기숙학교로 갈 즈음 사냥꾼들은 여전히 새들을 사냥하고 이를 막던 퍼시벌은 사냥꾼 총에 죽는다 이로 인해 되려 보호구역은 두 배로 늘어난다 위 이야기는 그 아들이 굴지의 기업의 회장이 되어서 자연보호를 하려는 손녀에게 들려준 ..

스마일 페이스 킬러 (Smiley Face Killers, 2020)

우울증 환자 '제이크'는 발신자 불명의 문자를 자꾸 받는다 애인 '케런'은 약 좀 챙겨 먹으라 닦달이고 제이크는 케런의 전 애인 롭을 의심한다 결국 사탄주의 셋에게 끌려가 살해를 당한다 *** 스마일리 표시의 의미는 뭐며 왜 잘생긴 남자애들을 납치 살해하는지는 납치범 그림에서나 짐작하지 설명이 없다 경찰은 오랜 세월 동일범 소행의 사건인데도 조사 수사도 없다 한 번도 영화 내 등장하지 않는다 결국 영화는 최근 희생자가 이렇게 당했습니다 그게 끝이다 어떤 사건의 원인도 해결도 없다 주유소까지 쫓아가 총질을 했는데 cctv 보러 온 경찰도 없고 자동차 번호 수배며 수색도 없다 뭐 하자는 영화인지? ;;; 0.5 / 5

쓰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Три, Three, 2020)

잡혀야 할 놈과 잡아야 할 놈의 인물 구조는 둘 다 누나에게 얽매여 있단 거다 범인은 여자란 존재 자체가 악하다면서 목을 자르고 초인적 힘을 얻기 위해 피를 빨아먹는 식육 연쇄 살인마고 이놈을 잡는 형사는 일찍 부모를 잃고 고아원을 가질 않고 누나 손에 자란 동생이다 이런 구조로 흘러가는데 때는 1979년 소련의 올림픽 개최 당시라 식육 연쇄 살인마의 존재를 부인해야할 상황인지라 사건은 묻히고 범인은 정신병원에 감금되고 셰르는 열차를 탔다가 범인이 좋아라 하는 기타 음률에 간파하고 놈을 열차에서 뛰어 내려 격투 끝에 죽이진 못한다 범인은 이후에도 정신병원에 있다란 얘기다 그래서 누나 디나는? 아무런 답을 말해 주지 않는다 열린 결말 조차 아니다 단지 형사가 누나 생일 선물로 준 귀걸이를 범인의 누나가 차..

뎀젤 (Damsel, 2018)

사무엘은 주례시키려고 헨리 목사와 함께 약혼녀 페넬로페 집에 가고 안톤에 의해 납치했다 믿는 헨리 장총에 안톤은 죽는다 페넬의 거절과 분노에 좌절한 사무엘은 변소에 들어가 자살한다 이후 둘은 길을 떠난다 죽은 줄 알았던 안톤 동생이 결혼을 강제하자 인디언이 활로 구해주고 비틀거리다 다이나마이트에 폭사한다 둘은 헤어지기전 청혼하고 페넬은 돌멩이로 패서 헨리를 쫓아내고 갈 길 간다 헨리는 외로워서 페넬을 쫓아다녔고 인디언한테 데려가라고 했던 것 *** 핍진성이 없다 페넬이 집안에서 쏜 총알 14발 기관총이 아니다 저항할 때 총열이 휘어졌는데 헨리는 뭐가 두려워서 상체에 다이나마이트를 걸치고 위협을 받고 정작 안톤을 쏴죽인 건 자신인데도 총이 있어도 당하고 있을까 교훈: 데이트한 후 의사 전달은 분명히 할 것..

스톰 (Storm, 2005)

영화가 너무 어렵다 악당과 여주는 실존하는 인물일까? 모두 도니의 상상일까? 무통증, 사랑에 관해 무감각하게 된 것은 동생을 무덤에 가두고 여친을 강간하고 그건 있었던 일일까? 해리성 기억상실증과 같이 어렸을 때 근시 안경잽이 소녀를 동네 양아치들에게서 지켜주지 못하고 도망갔고 안경이 없어 안 보이는 소녀를 부른 탓에 차에 치여 죽고 그런 죄책감 때문에 아픔과 사랑을 못느끼게 된 것일까? 그때를 기억 못하고 아니 묻어 버리고 그 상자 안에 있던 부서지고 깨진 안경은 그 소녀의 것이었고.. 실재와 환상의 존재를 도무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경찰이 쫓아오는 것으로 보면 거대 PC방에서의 살인 사건은 일어난 것인데 나머지 등장인물들이 도무지 현실인지 환상인지 알 수가 없다... 내가 머리가 나쁜 것인지 감독이 의..

시체들의 일기 (Diary of the Dead, 2007)

가 생각난다 피사체에게 뭔 일이 생겨도 간섭 안 하겠단 이기주의 트레이시가 좀비로 변한 부잣집애 리들리에게 공격당하는데도 안 도와주는 제이슨 교수의 그 작은 술병은 마르지 않는 샘물인가 계속 마셔도 계속 있는가 아이들이 쓰는 권총은 작아 보이는데 뭔 놈의 총알이 계속 나오는가 트레이시 드레스는 왜 안갈아입는가 다만 안정적인 들고찍기 결국 제이슨 크리드는 리들리에게 물리고 만다 데브라 인간성을 잃어버린 살아남은 인간들에 대한 고찰 좀비에 대한 것이 아니라 좀비에 대처하는 인간에 대한 영화 좀비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좀비의 자리에 바이러스나 그 어떤 것을 놓아두어도 자연재해든 대체가 가능한 미디어와 인간성에 대한 고찰을 다룬 영화다 3.5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