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 1653

늑대의 제국 (L'Empire Des Loups, Empire of the Wolves, 2005)

'세마'는 결국 회색 늑대단에서 최정예 전사로 키워진 마약 운반책였는데 삶에 회의를 느껴 성형을 하고 잠적하려고 불법 이민자 터키 재봉사로 일하다가 대테러팀의 간첩 활용 목적으로 실험대상이 됐다? 그래서 남편 얼굴도 8년간의 결혼 생활을 기억 못 했다? 경찰에서 짤린 줄 알았던 '시페르'는 알고 보니 마약단속반 직원였다 세마는 자신의 삶을 앗아간 늑대단 두목을 처단하기 위해 시페르는 마약 유통을 일삼는 늑대단을 소탕하기 위해 손을 잡는다? 강력계 반장 '폴'은 터키 밀입국 여성 연쇄 살인범 잡으려다 이 모든 사건에 휘말린다? 아이공 머리야... 이해하기 너무 어려웠다 그래도 뻔한 서사 보다야 궁금증을 유발시켜 계속 보게 됐으니 만족! 그리고 이쁘고 잘생긴 배우가 주조연이라 흐뭇했다 난 얼빠니깐^^ 3.5..

체이싱 파피 (Chasing Papi, 2003)

시나리오를 정말 잘 썼다 각 인물이 왜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배경과 삶이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 *** '토마스'는 엄마 누나들 이모들에 둘러싸여 어려서부터 이쁨과 사랑을 독차지하던 미남에 능력자다 미국 세 개 주에 세 명의 여자와 세 다리를 걸치고 있었는데 이 세 명의 여자 모두 별자리 운세 방송에 관심이 있고 그날따라 애인을 뺏길 거라는 말에 모두 토마스가 있는 LA 집을 찾는다 인권 변호사인 '로레나' 아주 갑부에 엄마에게 애 취급당하는 '패트리샤' 칵테일바 종업원을 하지만 무용수가 꿈인 '시시' 이 셋은 토마스 집에서 조우하는데 시시 가게 사장 여자의 범죄자 남친의 부탁으로 차를 엘에이에 끌고온 시시로 인해 사건에 휘말린다 그 차안에 돈가방이 있었던 것! 시시가 몰고온 차를 추적하던..

헬 (The Savage, In Hell, 2003)

'카일'은 독방에서 나타난 나비를 아내로 생각하고 음식 거부를 하다가 접시에 앉은 나비를 보고 감옥 생활에 적응한다 어린 '빌리'가 성폭행 당함을 보고 자신의 차례가 되자 맞서 싸우기로 한다 끊임없이 탈옥을 감행하던 빌리는 결국 배신으로 죽을 지경이 되고 카일에게 교도관들이 원하는 짐승이 되지 말라고 한다 카일은 그때부터 격투를 그만두자 운동장 기둥 사슬에 메인다 카일의 순교자적 저항운동을 본 죄수들은 폭동을 일으키고 감빵 동료는 카일에게 교도소 비리를 기록한 수첩을 건네며 탈출을 성공시킨다 *** 어떤 같은 소재의 감옥 격투 영화의 교과서적인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희한한 건 카일은 평범한 직장인였는데 혼자 몸 키운다고 쌈 잘해지는 설정이 맞지 않다 그 외 흔한 감옥 격투 영화와 다른 건 격투에 중심이 ..

카란디루 (Carandiru, 2003)

초반부는 갇힌 죄수들을 진료하던 의사가 들은 각자의 이야기들이 재연된다 후반부는 그 이야기를 한 죄수들 중심으로 이후 어떻게 됐는가를 보여주고 마지막은 폭동으로 어떻게 진압대에 학살됐고 해당 교도소가 없어졌는지를 보여준다 *** 배경은 1980년대 죄수들은 죄수복을 입지 않고 자치적으로 죽일 놈 죽인다 호모들을 당연시하고 에이즈는 만연해있다 의사는 도덕불감증으로 죄수들 이야기를 즐길 뿐이다 나오는 죄수들 얘기 중 안타까운 건 누나를 범한 양아치를 죽인 이뿐 역시 죄수는 죄수다 여러 인물들을 소개하느라 영화의 중심이 없다 병렬적 구조다 그런 일이 있었더라 하는 식이지 어떤 하나의 주제를 놓고 달려가질 못한다 정체성이 애매모호한 영화다 2 / 5

살인마 가족 (House Of 1000 Corpses, 2003)

표현주의 기법이 너무 심하다 네거티브 영상에 색깔까지.. 정신 사나운 인서트와 음향 누구 하나 살아서 복수하길 바랬건만 당하기만 하고 끝나는 허무함 이래서 지역 경찰이 안 된다는 거다 천 명이 납치 및 살해되는 동안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라... 보안관 둘 실종돼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라... 말이 되나?! 긴장감과 공포 보다는 정신사나움만 남는 영화다 그러게 왜 찐따 같은 남친을 사귀어서 죽냐는 거다 여자애 둘이 불쌍하다 이 영화 또한 호기심, 곧 닥터 사탄이 실존했는지 찾다가 황천길 가는 영화다 그런데 실재했다! 1.5 / 5

딕키 로버츠 - 왕년의 아역 스타 (Dickie Roberts: Former Child Star, 2003)

"블레이크의 뒷마당"의 의미는 뭘까 그가 집을 크게 지었단 건 디키가 얻고자 한 인기와 관심이겠고 일반인이면 지위 명예 부도 포함되겠다 디키의 큰집은 일반 대중의 떠난 부모의 사랑이었겠지만 그 뒷마당의 작은 공간엔 가족 체험의 가정 속 엄마와 두 아이가 있었던 거다 사랑의 크기는 양으로 따질 수 없다 자신을 아끼고 인정해주고 자신 또한 그들에게 사랑을 줄 수 있다면 한 사람이라도 족하다는 것이다 *** 서사는 아역스타에서 퇴물에다 웃음거리로 전락한 '디키'가 롭 라이더 유명감독의 새 영화 블레이크의 뒷마당 배역을 따기 위해 감독이 제안한 어린 시절의 평범한 아이의 연기를 보통 사람의 연기를 하고자 체험 가정에 한 달 간 들어가고 좌충우돌 소동과 오해와 충돌 끝에 서로 사랑하게 되어 디키는 배역을 따지만 ..

오픈 레인지 (Open Range, 2003)

화려한 총싸움은 없다 다른 서부극과 달리 주인공들과 악당만의 대결이 아니라 의사 여동생의 용기? 암튼 인질된 꼬마를 보호함으로써 마을 사람들이 뒤늦게나마 총을 빼어든단 설정이다 쥔공이자 감독은 여느 서부극 처럼 비극으로 끝나는 걸 원치 않은 듯하다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 짓는다 숫한 살인에 대한 죄책감에 섣불리 고백 못했던 '찰리'는 결국 의사 여동생과 결혼을 약속하고 오랜 방랑 끝에 방목꾼 대장 보스는 술집을 차리려 한다 크게 보면 정착민인 농장주와 방랑인인 방목꾼간의 다툼인 듯 보이지만 그 속에 사랑도 있고 정의와 복수의 차이도 있다 보스는 악당을 바로 죽이지 않아서 정의랍시고 후환을 만들고 찰리는 복수가 정의라는 주장이다 쨌든 난 찰리편이다!! 3 / 5

브링 다운 더 하우스 (Bringing Down The House, 2003)

삶의 악당이자 웬수가 등장하고 이로 인해 고달파질 줄 알았는데 되려 무너진 가정과 잃어버린 인간성을 찾는단 많은 영화에서 나온 구조이다 *** '셀린'은 석방된 줄 알고 있었더니 탈옥수였고 피터가 무죄를 밝려주게끔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면서 압박을 가했고 피터는 어쩔 수 없이 허락하지만 셀린으로 인해 글을 못읽던 아들은 읽게 되고 예비 강간범으로부터 딸은 구출된다 셀린의 무죄를 증명하는 노력으로 잃을 뻔했던 억만장자 할매의 신임으로 변호사 사무실도 얻게되고 아내의 사랑도 되찾게 된다 *** 핍진성이 결핍된 부분이 많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요건은 갖춘 영화다 해피 앤딩이라 좋고.. 3 / 5

아웃 포 킬 (Out For A Kill, 2003)

시걸의 총격전은 꽤 봤지만 무기 들고 싸우는 건 별로 못 본 듯하다 *** 왕년에 잘나가던 밀수꾼이 고고학 박사로 조용히 살고 있었는데 중국 마약조직이 괜히 건드려서.. 곧 아끼던 조수와 아내를 죽이는 바람에 세계 마약수사국도 어찌하지 못했던 조직을 혼자서 다 해치운단 거다 *** 원래 시걸 영화가 대개 볼거리 위주이긴 하지만서두 출연진 모두 연기도 어색하고 핍진성도 떨어지고 카메라웤이나 편집이나 화편화나 특수효과도 좀 아니다 시걸을 띄워주기 위한 시걸 헌정 영화랄까 마약수사국 여자의 영화전체 흐르는 시걸에 대한 찬양이 말해주 듯.. 그래도 명대사는 많이 나온다 "삶이란 슬픔을 안고 가는 것" 등.. 2.5 / 5

어둠의 저주 (Darkness Falls, 2003)

이빨요정의 존재를 안 믿는 자 다 죽어도 되는데 '캐서린'은 카일과 절친이자 애인급인데 안 죽냐? 제일 믿어줘야 할 사람이 말이다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게 '카일'을 12년 동안 따라다녔다면 그동안 카일 주변엔 숫한 불신자가 죽었어야 했다 근데 캐서린 동생이 같은 상황에 들어서자 출현했냐는 거다 이빨요정을 피하기 위해 꼭 전기제품의 불빛을 이용한단 설정도 이해가 안 간다 도시가 정전이 되면 주위에 불을 원형으로 피워 해결할 수도 있었지 않은가 왜냐면 나탈리가 파괴된 마지막 상황도 카일의 불 붙임 곧, 두 번째 화형이었잖은가 서사는 애들 마지막 젖니에 축복조로 동전 뒀더니 화재로 얼굴 망가져 가면쓰고 밤에만 다녔단 이유로 동네 애 둘 실종의 원흉이라고 화형에 처힌 나탈리의 복수극이다 이빨요정이란 코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