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 1653

굿 보이! (Good Boy!, 2003)

머릿속에 수많은 영화 내용을 다 기억할 순 없다 삶의 기억 조차 그러니... 첫씬만 봐도 봤던 것임을 알겠는데 기억을 더듬기 위해 다시 본다 못 본 강쥐 영화인 줄 알고 기뻐하며 찾아봤더니 ㅠㅠ *** 외계 강쥐 '허블'은 지구에 불시착하여 강쥐 사랑이 끔찍한 '오웬'네 동네에 온다 한 밤중 허블을 쫓던 오웬은 외계 송수신기 빛에 개와 의사소통케 된다 허블은 동네 개들에게 개들의 행성 시리우스 여왕이 시찰 올 것을 알리고 원래 개가 인간을 지배하게끔 지구에 온 것을 가르친다 허나 여왕이 왔을 때 영접 훈련까지 했던 것은 허사였고 여왕은 지구의 모든 개를 시리우스로 소환한다 슬픔에 겨운 게다가 새집으로 이사할 처지에 놓인 오웬은 부서진 송수신기를 고치지만 작동이 되지 않자 울먹이며 허블에게 자신 때문에 허..

인투 더 애쉬 (Into the Ashes, 2019)

첫씬에 나오는 삼손 얘기가 인상적이긴 하다 어둠을 많이 본 사람은 눈이 멀게 마련이다.. 허나 삼손 얘기보다 구약을 제대로 읽었다면 인간의 목숨이 얼마나 하찮은지 알 수 있는 대목이 정말 많은데 인용에 있어서 아쉽다 *** 액션도 거의 없는 데다가 있다손 너무 안 보여주고 대충 넘어간다 각본가이자 감독은 뭘 말하고 싶은 걸까 겨우 몇 마디 이전 동료끼리 지껄인 대화로 닉이 얼마나 그 범죄자와 가족 같았는지 증명된다고 생각했을까 지역 보안관서장의 딸내미와 결혼한 예전 범죄자가 옛 동료에게 아낼 잃고 그냥 복수한단 얘기다 *** 근데 도무지 납득이 안 되는 게 장인어른 서장은 왜 혼자 다니며 도둑맞은 경찰차엔 gps 도 없으며 닉이 두 번째만에 찾은 모텔에서 적들이 묵었음을 알게 됐고 그 끄나풀은 어찌 알고..

댄 인 러브 (Dan In Real Life, 2007)

감독의 필모에서 찾아봤는데 감독은 가족이란 소재를 놓고 작품을 만드는가 보다 에이프릴이 가족간의 얘기였다면 이 작품은 가족 안에 그리고 더하기 로맨스를 더했다 *** 첫눈에 반한 제 2의 인생 반쪽이 하필이면 모지리 바람둥이 남동생의 여친일 줄이야... 마리와 쥔공은 서로서로 감정을 숨기며 질투까지 하다가 가족에게 발각되고 정면승부로 결혼까지 골인.. *** 에이프릴의 규모가 단출하고 조용하다면 이 작품은 대가족에 왁짜지껄하다 로코에 가까운데.. 어쨌든 이성간의 사랑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여.전.히. 가족 간의 이해와 정이 깔려있다 3.5 / 5

오픈 워터 (Open Water, 2003)

뭐지?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은? 여태 본 바다 조난 영화 중 제일 대의명분없고 어이가 없다 근본적으로 평소에 늘 드는 생각은 위험한 줄 알면서 자신들을 과신하며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그게 뭐가 됐든 동정의 가치가 없다 상어가 있다는데도 스쿠버를 하는 인간들의 얘기다 *** 영화는 전부 감독의 상상력인데 실화 바탕으로 했는데 부부 둘 다 죽었으니 감독 지가 하고 싶은 대로 인물의 반응을 만들었다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선주가 수경이 없는 사람이 빌렸다 다시 승선하는 바람에 인원 확인을 안 했다는 거다 말이 되나?!! 물에서 올라온 인원만 확인하고 승선 총인원을 확인치 않고 부부를 내팽겨치고 귀항했고 그 사실을 하루 지나 알아챈다 남편은 피동적 상어에게 물려 하직했으니 델고 있다가 미끼로 던져준 아내는 자..

너에게만 슈퍼히어로 (我的情敌是超人, A Choo, 2020)

고천락도 나오고 왕대륙도 나온다 궐 박사인가는 여러 영화에서 봤지만 이름 모른다 이즈와 신신 누나는 낯설다 *** 암튼... 사랑은 초능력보다 강하단 얘기다 '이즈'는 누나가 용감한 사람 좋대서 격투기 선수가 되고 오뚝이란 별명을 얻지만 누난 음파맨의 약혼자가 될 위기다 궐 박사는 인질로 '신신'을 붙잡고 이즈는 챔피언이 될 순간 나오는 그 사건보도를 보고 보육원을 향해 달려가지만 보통 인간인지라 턱없이 당한다 배에 구멍이 뚫리고 죽을 것 같지만 이즈는 마지막 일격을 신신 누나가 자신과 친구를 위해 보육원 어린 시절 뚱보 악당을 한 주먹으로 날렸을 때처럼 궐 박사를 박살낸다 *** 대만판 히어로물인데 아주 실제적이다 이즈는 초능력자가 되려고 별짓 다하는 것도 그렇고 헌데 중심은 사랑에 대한 것이다 아무리..

모나리자 스마일 (Mona Lisa Smile, 2003)

영화에서 모나리자는 '캐서린'을 짜가 이태리어 교수가 미술 교수라고 부르는 별명도 되지만 진정한 영화의 주제상의 의미는 남편이 바람을 피는데도 친정에 못 있게 하고 체면 때문에 이혼 못하게 하는 어머니에게 베티가 보여주는 모나리자 그림 곧, '비록 겉으론 웃고있는 당시 여성'을 의미한다 *** 개방적이고 진보적인 서부에서 동부 보수적 여대 미술 수업 교수로 온 캐서린은 당시 상품화되고 종속적이고 짓눌린 여성상에 반기를 들고 수강생들을 가르친다 특히 네 명이 주된 인물인데 하나는 원조교제급 문란녀 하나는 추녀 모태솔로 하나는 변호사 지망생 마지막 하나는 보수가정에서 학교를 쥐락펴락하는 가문의 딸 '베티'다 수강생 모두 캐서린을 통해 주입식 교육이 아닌 자기주장적 주체적 사고 수업을 듣지만 유독 베티는 반항..

인 더 컷 (In The Cut, 2003)

섹스가 주제인가 아니면 연쇄살인범 잡는 추리가 주제인가 작문 수업과 영화의 전개는 전혀 무관하고 활용도도 없으며 뜬금없는 아빠 엄마의 첫 만남은 사건과 무관하며 고작 암시를 주고 관객을 헷갈리게 한다는 것이 손목의 스페이드 문신만 주구장창 비춰주고 결국엔 말로이 파트너가 범인였음으로 끝나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상황 멕 라이언이 전라 노출에 성인영화 같은 이런 영화에 나왔다는 건 파격적이지만 영화가 죽도 밥도 아닌 갈피를 못 잡고 중구난방이다 1.5 / 5

더 캣 (Dr. Seuss' The Cat In The Hat, 2003)

색감이 정말 보색에 원색에 환상의 애니스럽다 *** 모자 쓴 고양이와 깔끔쟁이 섈리와 말썽쟁이 콘래드와 아가스럽게 신나게 놀지만 집안을 개박살을 내놓는다 그 사이 남매는 여태껏 아웅다웅했지만 서롤 이해하고 아끼게 됐고 특히 아들 콘래드는 청개구리식 태도가 나쁨을 띵 1, 2와 상자 개봉 후 결과의 참혹함을 겪었기에 뉘우친다 결국 엄마의 집 환영식은 대성황리에 마치게 되고 모자 쓴 고양이는 또 다른 문제아들에게 교훈을 주러 석양과 함께 길을 떠난다 *** 아이들 훈계가 꼭 매질만이 능사가 아니고 같은 눈높이에서 같이 놀아주고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도 중요함을 시사하는 영화다 3 / 5

드롭 데드 고저스 (Drop Dead Gorgeous, 1999)

B급 페이크 다큐이다 '엠버'는 운 좋게도 마을 미인대회 주최자의 살인계획을 요리조리 피한다 주최자 딸을 주 미인대회 나가게 할 속셈였는데 어찌됐든 딸은 행진 중 주최자가 만든 행진 차량이 전소돼 죽는다 이에 2등이던 엠버는 주 대회까지 나가는데 대회 전 만찬에서 평소 조개 먹지 말란 엄마의 당부대로 먹지 않았더니 나머지 참가자 모두 식중독이 걸리고 미네소타 주 1등이 되는데 후원사 화장품 회사는 탈세 혐의로 문을 닫고 엠버의 꿈은 무산된다 허나 우연히 총격전 현장에서 취재하던 기자가 유탄을 맞고 죽자 바로 마이크를 낚아채 보도함으로써 꿈에 그리던 앵커가 된다 *** 생활연기에다가 코믹 연기를 더한 가짜 다큐형식으로 미인대회를 비쳤다 유머와 위트가 난무하는 화편화와 편집 그리고 권선징악과 사필귀정의 교훈..

스트립 서치 (Strip Search, 2004)

교차 편집같은 평행 편집으로 미국 대테러 정책이 얼마나 잘못됐는지를 보여준다 미국은 툭하면 공산주의나 테러를 운운하며 중국이나 러시아 및 극동을 적대시한다 헌데 웃긴건 가장 반인류적인 중국과 미국의 테러범 심문 방식을 교차시킨다 *** 전반시퀀스는 똑같은 상황 똑같은 대사를 반복적으로 보여주지만 후반이 되면 심문자와 용의자의 언행은 중복시키지 않고 반응 샷으로 대체시킨다 방법도 똑같고 결과도 똑같다 무고한 외국인 불러다 태러범으로 몰아간다 제목이 상징적인 의미인 줄 알았더니 영화 내에선 실제로 전라 노출 곧 성기 노출까지 불사하고 수치심을 줌으로써 테러범으로 만든다 *** 희한한 게 보통 영화에선 여자는 쇼트가 짧거나 소품으로 가리거나 해서 여배우의 노출 수위와 시간을 줄여주는데 이 영화에선 정반대다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