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모나리자는
'캐서린'을 짜가 이태리어 교수가 미술 교수라고 부르는
별명도 되지만
진정한 영화의 주제상의 의미는
남편이 바람을 피는데도 친정에 못 있게 하고
체면 때문에 이혼 못하게 하는 어머니에게
베티가 보여주는 모나리자 그림 곧,
'비록 겉으론 웃고있는 당시 여성'을 의미한다
***
개방적이고 진보적인 서부에서
동부 보수적 여대 미술 수업 교수로 온 캐서린은
당시 상품화되고 종속적이고 짓눌린 여성상에
반기를 들고
수강생들을 가르친다
특히 네 명이 주된 인물인데
하나는 원조교제급 문란녀
하나는 추녀 모태솔로
하나는 변호사 지망생
마지막 하나는 보수가정에서 학교를 쥐락펴락하는
가문의 딸 '베티'다
수강생 모두 캐서린을 통해 주입식 교육이 아닌
자기주장적 주체적 사고 수업을 듣지만
유독 베티는 반항하고 저항한다
재학생 신분으로
결혼을 축하받는 분위기 속에서
베티는 자화자찬하지만
남편은 접촉도 거부하고 바람을 피웠던 것
베티는 캐서린 쌤의 가르침의 옳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친정에서 독립하고 이혼 수속을 밟는다
캐서린은 재임용이 승인됐지만
존경에 마지않는 학생들의 진심 어린 환송을 받으며
유럽으로 유학길에 오른다
***
배경은 1953~4년이다
선진국이라고 하는 미국조차
여자가 대학 다니는 것은 대단하고
최종 목표는 양가집 규수 및 전업주부가 되는 때였다는 게 새삼 놀랍다
하물며 한국이야 ...
쨌든 남녀의 평등은 누가 우위를 점하면 안 된다
책임과 권리와 위치는 공평해야 한다
그게 진정한 페미이다
지금과 같이 역차별이 되어선 안 되는 것이고..
분명한 남녀의 구분이 필요한 부분은 인정함이 또한
진정한 평등이다
3.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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