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 1653

76 데이즈 (76 Days, 2020)

제목인 '76일'의 의미는 "우한 봉쇄기간"이다 드라마가 아니라 우한 폐렴이 발생한 우한을 다룬 다큐다 주로 거의 병원 내의 치료자나 환자를 다루고 있는데.. 주제가 없다 아~ 이렇게 우한 폐렴에 맞서 의료진과 환자가 힘들어했습니다 그 정도다 내가 만약 이런 소재로 찍었다면 우한 폐렴의 발원지가 진정 우한이고 우한 시민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세계 반응은 어떤지 의료진 반응은 어떤지 등등 다룰 게 엄청 많다 근데 이 영환 1차원적인 수준도 안 되고 0.5차원의 주제의식과 고발의식이 없는 유아적인 다큐다 초딩도 이것 보단 잘 찍을 수 있으리라.. 0.5 / 5

기품있는 마리아 (Maria, llena eres de gracia, Maria Full Of Grace, 2004)

능력 없고 무책임한 또래 남친의 아이를 밴 마리아는 화훼 공장에서 화장실을 자주 갈 수 없자 춤판에서 만난 남자를 통해 마약 운반책으로 뉴욕을 가게된다 동료 루시가 마약이 뱃속에서 터지는 바람에 죽자 마리아는 루시 언니네에 진실을 숨긴 채 얹혀살지만 머잖아 들통나기에 쫓겨나자 마약 일당에게 갖고온 마약을 다 넘기고 수고비를 받고선 루시 장례비용을 낸 후 태어날 아이를 위해 콜롬비아행 탑승구 앞에서 발길을 돌려 미국으로 향한다 *** 암담 현실 곧, 어린 나이에 소녀가장이 되고 임신까지 하고 마약 운반책이 된다 모든 것이 다 그럴 수는 있겠지만 옳다고 볼 수 있을까? 2 / 5

악명의 콜디츠 (Colditz, 2005)

나쁜 놈과 나쁜 년과 일편단심 바보와 탈출의 명예를 누리고자한 군인의 이야기다 영화의 주제는 "네 이웃의 여자를 탐하지 마라"이다 잭, 윌리스,닉 이 세명은 수용소에서 탈출하려다 닉만 성공하는데 잭은 닉에게 애인 리즈를 부탁하는데 닉은 애국심이나 정의감이 없는 범죄자였는데 영국측 첩보부대에서 탈옥수로서 영전해서 하사에서 중위 계급장을 단다 닉은 리즈에게 빠져 잭과 윌리스가 숫한 탈옥 시도를 하는 동안 서류를 꾸며 잭이 사망한 거로 위장 리즈의 몸과 마음을 빼앗는다 허나 탈옥한 화가 소여는 이를 의심하고 닉의 배신을 편지로 잭에게 보내는데 잭은 윌리스 순서를 새치기하고 탈옥한다 이 소식을 접한 닉은 소여를 죽이고 잭이 은신한 안전가옥도 나치에게 알려 죽이려 하지만 잭은 용케 혈혈단신 빠져나와 귀국한다 어느..

겟리치오어다이트라잉 (Get Rich Or Die Tryin', 2005)

마약 판매상 엄마는 마약 조폭 두목의 아이를 낳지만 모두에겐 비밀로 부친다 이에 2인자 '마제스틱'은 엄말 강간하고 목졸라 죽이고 집을 불태운다 아들 '마커스'는 어려서부터 돈에 미쳐 마약을 팔고 차근차근 차고 올라가 조폭계에서 자릴 잡지만 친구를 쏜 콜롬비아 조폭의 복수로 감빵에 가고 훗날 랩 매니저 할 친구를 얻는다 빵에서 나온 마커스는 랩에만 몰두하려 하지만 조직에서 내버려두질 않고 총을 맞아 사경을 헤매게 된다 그래도 아내 '살린'의 독려로 재기한다 그리고 공연날 매니저는 마제스틱을 없애준다 *** 랩 장르 중에 꼭 조폭 가사로 승부를 걸어야 했을까 삶의 환경을 극복하고 나아가긴 너무 장벽이 높았던 걸까 깜둥이들의 한계는 거기까진가?! 3 / 5

허 마이너 씽 (Her Minor Thing, 2005)

여주 에스텔라 워렌의 이력이 특이하다 싱크로나이즈 금메달 선수였다 제목 뜻은 '지나의 사소한 문제'가 처녀였다는 거다 지방 방송 리포터 '톰'과 차 사고로 연인 관계로 발전한 소방서 컴퓨터 담당 지나는 톰네 방송국 피디가 심술을 부리는 바람에 온 동네 처녀란 소문이 난다 지나는 수년간 애인이랑 유람선 여행을 꿈꿨는데 그 사건으로 환불은 받지 못하고 표는 톰이 가져가 버린다 처녀란 소식으로 지나는 일약 유명인이 되지만 달갑지 않고 이에 톰의 카메라맨 차가 기름이 떨어지는 바람에 인연이 되어 친하게 된다 결국 톰과 카메라맨 그리고 지나와 삼파전이 되는데 카메라맨의 솔직한 사랑 고백에 감동한 지나는 그를 몸과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 운명의 사랑을 찾기엔 실연의 학습능력이 좋아야 한다^^ 3.5 / 5

하우스 오브 왁스 (House Of Wax, 2005)

기호학적으로 상징하는 바가 크다 살인마 둘은 샴 쌍둥이였고 막판에 칼리가 도망친 침실문을 빈센트가 칼로 자를 때 요람 위에 있던 샴쌍둥이 인형도 둘로 잘라지고 보와 빈센트가 죽었을 때 서로 겹쳐져 밀랍으로 함몰된다 어미 자궁 속으로 돌아가는 것 마냥.. 실제론 돌팔이 의사 아들이 셋이었다고 하나 범행을 저지른 둘이 쌍둥이였고 닉과 칼리도 일란성 쌍둥이였다 결국 구도가 쌍둥이 대 쌍둥이였고 평소 소원하던 닉과 칼리는 우애를 돈독히 하게 되는 것이다 3.5 / 5

프로듀서스 (The Producers, 2005)

청룡열차를 타는 듯한 전개 한 편의 뮤지컬을 필름으로 옮기다 (우마 서먼은 자꾸 킬 빌이 생각나서 적응하기 힘들다) *** 쨌든 제작자를 꿈꾸던 회계사 '레오'와 한물간 제작자 '맥스'의 의리와 반전을 담고 있는데... 히틀러 추앙 극본과 호모 득실한 연출가와 스탭으로 만든 뮤지컬이 되려 대박이 나자 레오는 돈을 들고 '울라'랑 리오로 튀고 맥스는 재판에 넘겨지지만 공판일 레오는 지음의 의미로 법정 출두해서 둘 다 싱싱 교도소 5년형을 받으나 그 안에서 사랑의 포로란 뮤지컬을 만들고 죄수 교화의 공으로 사면 후 브로드웨이에서 대박행진을 이어간다 3 / 5

자헤드 - 그들만의 전쟁 (Jarhead, 2005)

'자헤드'는 병뚜껑 모양의 해병대 머리이자 머리가 텅빈 해병대를 말하는 해병대 은어다 수많은 전쟁 및 군인 영활 봤지만 이런 영환 첨이다 해병대가 되어서 그리고 전역 후까지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실제 전투씬은 한 개도 안 나온다 총 한 발 안 쏘고 허무하게 군생활 끝! 군생활의 희노애락은 있지만 전쟁의 참혹함은 불탄 피난민 차량과 시체뿐이지 전투는 한 개도 없다 웃고 시작해서 웃고 끝나버린다 마지막은 조준병 장례식으로 장엄하게 보이는 듯하지만 그래도 웃음기는 사라지지 않는다 3 / 5

내 친구는 악마 (Meine teuflisch gute Freundin, How To Be Really Bad, 2018)

규모가 좀 크고 마법도 좀 쓰고 그랬음 좋았겠지만 너무 아기자기하다 그래도 귀엽고 사랑스럽게 이야기를 전개해간다 배배꼬지 않고 정보 곧, 적당한 선에서 나쁜 짓 해야 안 끌려간다는 것을 전달했고 일부러 착순이와 사귀게 했다는 걸 드러냈기에 정공법으로 착순이는 기부금 착복의 교장 고빌 슬라이드를 올리고 사중주를 망쳤고 야한 공연을 벌인 것 귀엽게도 악마 아빠는 딸이 그런 줄 알고 착한 마을에 머물게 하는 것... 동화 같은 이야기지만 시사하는 바는 크다 4 / 5

블러드서킹 바스터즈 (Bloodsucking Bastards, 2015)

을 보는 것도 같고.. 겁쟁이 '에반'은 대학 때 여친을 빼앗은 '맥스'를 고발했고 맥스는 퇴학을 당해 불가리아 뱀파이어 경영학과를 나와 에반 대신 영업팀장이 된다 이후 사원들은 하나 둘씩 흡혈귀가 되고 이를 목격한 콧수염 친구와 경비원 '프랭크', 에반 셋은 흡혈귀와 대전을 벌이고 소심한 에반에게 상심한 영업과장 '맨디'도 합세해 다 물리치지만 프랭크는 장렬히 전사한다 *** 경찰을 안 부른다는 설정이 현실성이 없지만 사내에서 벌어지는 흡혈귀 출몰과 목격과 격투가 유머와 재치로 B급 영화의 몫을 다하고 있다 3.5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