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 1653

데이트 영화 (Date Movie, 2006)

병맛으로 보는 영화지만 진짜 병맛이다 ㅋ 줄리아는 너무 뚱뚱하고 못생겼고 털북숭이 아가씬데 백마 탄 왕자를 늘 기다리지만 아빠는 허접 결정체 남자랑 결혼하란다 어느 날 줄리아 식당에 첫눈에 반한 남자 그랜트가 나타나고 줄리아는 결혼상담업체를 찾아 환골탈태 후 짝짓기 프로에 나갔더니 바로 그랜트와 맺어진다 둘은 결혼까지 약속하지만 이전 약혼녀 초절정 쭉쭉빵빵 미녀 앤디가 방해를 하고 식전 헤어진다 그러나 그랜트는 줄리아를 기다리고 기다려 둘은 결혼에 골인한다 *** 내겐 너무나 가벼운 그녀가 주된 패러디 같고 군데군데 반지의 제왕, 킬 빌 등등 많이 차용된다 변태적이고 성적이고 동성연애적 코드가 많이 보인다 그래도 교훈적이다^^;; 사랑은 외모를 보는 게 아니다란 것.. 3 / 5

안녕까지 30분 (サヨナラまでの30分, Our 30-minute Sessions, 2019)

샤레이드를 "과거를 잇는 카세트가 있다면"으로 잡았을 것이다 그것만 설정되면 이야기에 살을 붙이는 건 쉬웠기에 손쉽게 밴드며 로맨스며 꿈이며 등 흔한 일본 영화 소재를 결합시켰다 하지만 그 부작용이 있었으니.. 전개도 너무 뻔해서 지루하기 짝이 없다 몸바꿈 영화는 아니더라도 일종의 그런 유인데 어떤 영화든 자신의 정체를 믿지 못하는 상대에겐 서로의 비밀을 말함으로써 신뢰를 얻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비겁하게도 끝까지 숨긴다 뻔한 결말로서 왕따를 자처하는 애가 밴드 활동을 하면서 같이함의 재미를 느끼게 되고 유령이 아닌 테입 속의 기억의 집약체는 자기중심적 인물였다가 사랑하는 여자와 밴드를 위해서 사라져 준다는 내용이다 안 지겹나 정말? 지겨워 죽겠다 그리고 가장 웃긴 건 현실적으로 따져서 뭔 놈의 워크맨은..

허슬 & 플로우 (Hustle & Flow, 2005)

누구든 꿈을 가질 수 있기에 때론 화이트 라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다 *** 대마초 판매상에 포주까지 겸하고 있는 디제이는 거지 아저씨가 돈 대신 자신이 어릴 때 쓰던 키보드를 주는 데다 수퍼에서 중딩 때 같이 랩 하던 동창을 만나 교회에서 아름다운 성가곡을 듣고선 12살 적 아버지 돌아가실 나이가 지금 자신의 나이인데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인생 꿈의 랩 작업을 하게 된다 교회 음향 담당인 그 친구와 교회 반주자와 같이 동거하는 임신한 창녀와 함께 어렵사리 데모 테입을 만들어 동향 출신 잘 나가는 래퍼 스키니에게 건네지만 돌아온 반응은 화장실 변기통행! 디제이는 화가 나 총을 소지한 스키니를 패고 총을 빼앗아 스키니 똘마니를 쏘고 달아나 집 앞까지 도착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되고 늘 "인생..

천재도둑 미스터 A (Dhoom 2, D:2 - Back In Action, 2006)

사랑놀음과 오글거리고 유치하고 뻔한 서사 진행 물리적 법칙을 벗어난 액션 도둑 A 아리안은 육손인데 그걸 못알아본다는 것도 웃기고 변장을 해도 다 표 나는데 못 알아본다 ㅋ 반전이라곤 없는 시대에 2006년에서도 뒤떨어진 영화 착한 도둑인 것도 아니고 그냥 인기를 위한 나쁜 도둑이 잠입 가짜도둑과 사랑에 빠지고 가짜 도둑도 그러하고 눈물 질질짜다 죽은 척 잠적했다가 쫓는 경찰에게 자료 넘겨주고 경찰은 새삶을 살도록 가오 잡고 놔준단 뻔한 이야기 ;; 뭔 놈의 춤과 노래는 시시때때로 나오나 정말 볼리우드 영화가 싫은 이유다 1.5 / 5

상티넬 (Sentinelle, 2021)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가 생각나는 영화다 상티넬은 "대테러 경비병"을 말한다 *** 레즈비언 클라라는 5개국어에다 수석졸업으로 현장에서 잘 나가다가 아이 자살테러 폭파를 막지 못하고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로 후방 프랑스에서 경비병을 한다 문란하고 난잡한 여동생과 함께 클럽에 가고 동생은 유력가 러시아 청년의 술자리에 가고 자신은 춤 추다 만난 여자랑 섹스하며 밤을 보낸다 담날 동생이 강간 및 폭행당한 후 버려졌음을 알고 이반이란 젊은 놈을 추적하지만 그놈도 클라라와 같은 계통 호모였고 강간범은 그 아버지였음을 알게 된다 클라라는 병기고 착한 청년을 묶고 총을 챙겨 강간범 저택을 습격하는데 총도 잘 못쏘고 쌈도 잘 못하고 주의력 결핍이라 강간범 똘마니만 죽이고 강간범을 죽이지 못하고 칼에 찔려 도망간다 3개월..

커밍 투 아메리카 (Coming 2 America, 2021)

같은 감독 다른 느낌 를 보고 이 영화를 봤는데 냉탕과 온탕이요 정극과 희극이다 영화 전체 분위기가 요즘 nf 유행하는 흑인 전용 영화 더하기 디즈니 영화다 *** '자문다'라는 아프리카 왕국에 아킴 왕자가 있었는데 부친이 죽을 때가 되자 옆 나라 넥스로리아가 후대를 이을 수 없으므로 자문다를 침략하려고 한다 이에 결혼 전 원나잇 스탠드로 생긴 미국 사는 생면부지 아들 '라벨'을 데려오는데 여왕과 세 딸은 당연 싫어한다 우여곡절 끝에 넥스로리아의 공주와 정략결혼을 서두르는 와중에 라벨은 궁중 이발사 여자와 눈이 맞아 고향 미국 퀸즈로 되돌아가 버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아킴 왕은 젊은 날의 사랑에 용기백배했던 자신을 떠올리며 퀸즈 동네 사람들을 자문다로 이주시키고 장녀를 후왕으로 정할 것과 아들을 미국 대..

과부신랑 (過埠新郞: Paper Marriage, 1988)

영주권 때문에 위장결혼을 하게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다 다분히 이해가 되는 상황.. 영화도 생각나고.. 어쨌든 '전보'는 전 부인과 헤어지고 도박 빚때문에 위장결혼을 하고 '소옥'은 결혼 약속한 '피터'가 영주권이 없으므로 자신이 영주권을 얻고 나서 이혼 후 결합하기 위해 전보와 위장결혼을 한 것 허나 소옥은 홍콩서 가져온 결혼비용을 피터한테 떼이고 전보의 빚쟁이가 된다 전보는 소옥을 첨엔 괄시하지만 소옥의 선한 마음에 끌려 사랑하게 된다 전보는 불법 격투 시합도 뛰고 생체실험도 가고 소옥은 진흙 쌈에도 나간다 둘 다 돈이 궁하긴 마찬가지 그 와중 범죄조직의 돈가방을 훔친 놈이 전보 집 앞에 쓰러져 있는 바람에 돈가방과 소옥의 가방이 바뀌고 둘은 조직에 쫓기다가 라스베가스 놀이공원에서 한바탕 소동을 벌이다..

블랙잭 2 두 명의 검은 의사 (ブラック ジャック, ふたりの黑い醫者, Black Jack: The Two Doctors Of Darkness, 2005)

죽이기 위한 의사와 살리기 위한 의사의 이야기다 살 희망이 없는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주변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안락사 모두를 살리겠다는 의사 영화는 이 두 사람이 중심이 되어 흐른다 블랙잭은 어려서 해변에서 발견한 불발탄의 폭발로 어머니를 잃고 자신은 만신창이가 됐지만 명의에 의해 살아났고 자신도 명의가 됐다 허나 의사 면허는 없고 거액의 돈을 수술비로 받는다 이유는 메스 칼갈이 담금질 재료가 돈이라 그렇다 돈만 받는댔지 사실상 인명을 중시하는 의사이다 쨌든 바이러스로 세상을 장악하려는 악덕 의약회사 회장은 버려진 섬에서 연구원들을 죽여가며 해독제를 찾기 위해 변장까지 해가며 자작극을 벌였고 이를 두 의사와 희생된 연구원 부부의 아들이 막아낸단 얘기다 *** 애들이 보는 만화가 코난이라면 어른이 ..

이름뒤에숨은사랑 (The Namesake, 2006)

'고굴'은 아버지가 좋아하던 러시아 작가 이름이자 열차 사고 유일한 생존자로서 승차 중 읽던 책의 작가였고 그 책 제목은 '오버 코트'였고 드넓은 세상으로 나가 살아란 거였다 그래서 아버진 인도를 떠나 교수가 됐고 미국서 낳은 첫째 이름을 고굴로 지었던 것 헌데 아들은 자신의 이름을 싫어했고 대딩이 되자 '닉'으로 바꾸고 백인 애인이랑 시시덕거리다가 아버지의 임종도 못한다 *** 영화는 거대 이민국가이자 선진국에서 좀 잘나가는이민자의 정체성과 향수병과 풍수지탄을 다루고 있다 헌데 너무 밋밋한 전개라 극적인 부분이 거의 없어서 드라마라고 보기도 어렵다 감상주의에 빠진 영화가 되겠다 2.5 / 5

퍼펙트 케어 (I Care A Lot, 2020)

로자먼드 파이크가 노인들 등쳐먹는 법적 후견인으로 나온다 레즈비언 '말라'는 레즈비언 '프랜'과 함께 요양과 후견을 빌미로 힘없는 노인들의 재산과 삶을 약탈한다 브로커 의사가 호구라고 소개해준 할머니는 마피아 두목의 어머니였고 개인 금고에서 다이야까지 훔친다 이에 두목은 쫄다구를 보내 요양원에서 엄니를 빼내오려 하지만 되려 엄니를 정신 병원에 보내게 되고 말라를 납치해서 음주운전 사고사로 위장하려 하지만 말라는 물웅덩이에서 빠져나와 가스 틀어놓은 집에서 뚜들겨 맞아 뻗어있는 프랜을 구출한다 말라는 프랜과 짜고 두목을 납치해 약물 주입 후 신원미상자로 만들어 법적 후견인이 된다 말라는 두목에게 1천만 달러를 요구하지만 두목은 것도 주고 다이야도 반절씩 나눠갖고 요양 계열 거대기업 동업자 제안을 한다 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