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자먼드 파이크가 노인들 등쳐먹는
법적 후견인으로 나온다
레즈비언 '말라'는 레즈비언 '프랜'과 함께
요양과 후견을 빌미로
힘없는 노인들의 재산과 삶을 약탈한다
브로커 의사가 호구라고 소개해준 할머니는
마피아 두목의 어머니였고
개인 금고에서 다이야까지 훔친다
이에 두목은 쫄다구를 보내
요양원에서 엄니를 빼내오려 하지만
되려 엄니를 정신 병원에 보내게 되고
말라를 납치해서 음주운전 사고사로 위장하려 하지만
말라는 물웅덩이에서 빠져나와
가스 틀어놓은 집에서 뚜들겨 맞아 뻗어있는 프랜을 구출한다
말라는 프랜과 짜고 두목을 납치해 약물 주입 후
신원미상자로 만들어 법적 후견인이 된다
말라는 두목에게 1천만 달러를 요구하지만
두목은 것도 주고 다이야도 반절씩 나눠갖고
요양 계열 거대기업 동업자 제안을 한다
이를 수락한 말라는 거대 기업 회장에, 졸부에,
방송 출연에, 잡지 표면에, 강단에까지 승승장구하며
프랜과 결혼까지 해서 잘 나가던 찰나
그토록 개무시하고 접견조차 막았던
할머니의 고독사에 분개한 아들의 6 연발 총알 한 방에
꾀꼬닥 한다
***
권선징악을 해줄 줄 알았다
악마 같은 말라와 프랜이 마피아 엄니를 건드려
인생 쫑치거나 뉘우치거나
것도 아니면 죽거나 할 줄 알았는데
서사의 전개는 엉뚱한 데로 흐른다
마피아 두목의 쫄따구들은 어찌나 어리버리하고
살수 또한 그렇다
그건 핍진성을 떨어뜨리며
서사를 전개시키기 위한 억지가 된다
말라를 사고사로 위장하면서
약물 주입을 대충해서 깨어나게 했고
웅덩이에 차가 빠졌으면 죽는 걸 확인했어야 했고
프랜이 죽으라고 가스 켜놓은 게 언젠데
그 넓은 집 가스 다 새게 해 놓고
렌지에 불꽃이 일게끔 뭘 넣는 흔한 다른 영화 장치도 없고
등등등
***
원한 살인의 경우는 칼로 찌르면 수십 번이고
총을 쏘면 총알 떨어질 때까지 쏘는 게 정상인데
어머닐 잃은 아들은 고작 한 방 쏘는 게 끝이고
다행히 말라가 죽어서 잘 됐긴하다마는
옆에 프랜 왜 안 쐈는지도 의문이다
영화 내내 음악을 튀게끔 심하게 깔아
집중하기도 힘든 것도 짜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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