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 1653

4x4 (4x4, 2019)

잘 나가다가 우와 신선하다 멋지다 하고 있는데 삼천포로 빠지는 영화다 모범시민 보다 더 허무하게 끝나는 기대를 줬다 뺏는 비겁한 영화다 *** 딴은 부의 공평분배라는 명목상 로빈 훗도 아니고 3대에 걸친 도둑 '시로'는 강도 살인 절도범이다 길 가에 세워둔 사륜 구동차에 테니스 공으로 쉽게 문을 따고 들어가서 오디오 훔치고 나오려니 웬걸 방음 방탄에 작동 불능의 무적 차량였던 것 이래저래 깝죽대고 별 것 아니라며 이짓저짓 다 해보지만 나갈 길은 없다 차주로부터 걸려오는 전화 마실 것과 먹을 것을 제공하는 대신 시로의 정보를 캐고 과거 범죄 사실을 읊는다 차주는 자그마치 28번이나 차량 절도를 당해본 피해자이자 산부인과 의사 '엔리케' 그 외도 살아오며 수 없는 범죄 피해를 봤지만 법의 도움은 못 받은 사..

철콘 근크리트 (鐵コン筋クリ-ト, Tekkon Kinkreet, 2006)

'시로'가 먹던 사과에서 나온 씨를 심었더니 싹이 나고 자랐다 할배가 '쿠로'에게 한 말이 맞았다 쿠로가 시로를 지켜준 게 아니라 시로가 쿠로를 지켜준 거라고.. 쿠로가 새까만 까마귀라면 시로는 새하얀 비둘기였다 *** 도시에 둘러싸인 퇴락한 마을을 쿠로와 시로가 지키는데 개발해서 돈을 벌고자 하는 외부세력과 기존 야쿠자가 있다 시로는 당하고 경찰의 보호를 받지만 쿠로는 시로를 보내줬음에도 그리워 폭주한다 어둠에 잠식될 즈음의 쿠로를 시로는 순수함으로 구한다 *** 어른 애니다 아이들이 볼 서사도 그림도 아니다 사실주의가 아닌 표현주의 기법의 애니다 뭘 말하는 걸까? 내 생각은 돈과 권력에 물들어가는 어른 세상을 저항하는 아이들의 순수함이 아닐까 싶다... *** 솔직히 먹는 사과의 씨가 자란다는 것은 ..

귀향 (Volver, 2006)

귀향이란 제목은 중의적 성격을 띠고 있다 '라이문다'가 어렸을 적 엄마가 아이들 예능프로 출연을 위해 연습시켜 부르게한 노래 제목이자 영화팀 쫑파티에서 부른 노래이기도 하다 또한 영화의 전체적 주제를 담고 있는데 라이문다 식구들이 마드리드 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와 정착한다는 것이다 *** 운명은 비슷하게도 세대를 거쳐 흘러가듯 라이문다 딸 '파울라'는 양아버지 파코에게 강간을 당할 즈음 반격을 해서 식칼로 찔러 죽인다 라이문다는 파울라가 친아빠를 죽였다는 죄책감을 보이자 그렇지 않다면서도 차마 진실을 말해주진 못한다 파울라 이모가 치매로 죽은 후 죽은 줄로만 알았던 라이문다와 '쏠레' 자매의 엄마가 쏠레에게 먼저 나타나고 그 이유는 어렸을 적 멀리 떠나버린 라이문다에게 사과를 하고 싶었던 것 사..

빅 낫씽 (Big Nothing, 2006)

그 누구도 승자는 없었다 '거스'는 처자식 있다고 하고 위자료 혹은 딸 각막수술 해야 한다고 속이고 막판엔 돈 다들고 튀려 했지만 부패 요원의 총에 맞아죽고 '찰리'는 비록 검시실에서 돈을 딸 가방에 넣고 돈 가방에 인형으로 채웠지만 와이오밍 과부 조시의 독약에 죽고 '조시'는 비록 돈은 날렸지만 무사히 달아나나 싶었지만 연쇄 살인마 오레곤 장의사 차를 얻어 탄다 *** 비록 우연에 우연이 거듭되는 상황이더라도 그 우연들이 사건 발생의 필연성을 물고 들어간다면 서사의 구조는 잘 짜여져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속고 속이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코믹 스릴러다 비극이면서도 희극이다 4 / 5

스캐너 다클리 (A Scanner Darkly, 2006)

정말 특이한 영화다 부분적 애니로 묘사하는 영화는 봤어도 실사를 애니화 전체로 한 건 첨 보는 듯하다 유명 배우들이라 얼굴만 보아도 다 누군지도 알겠고 목소리만 들어도 다 누군지 알겠다 왜? 그랬을까? 실사로 이 내용을 만드는 것과 이 처럼 애니로 만드는 것의 차이가 뭘까? 2006년 제작 당시면 영화 내 환각 환상을 cg로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을 때다 근데도 왜 애니로 만들었을까? 만구 내 생각이지만 제작비 때문이 아닌 약물 중독을 소재로 했기에 비쳐지는 세상이 모두 비현실적으로 보인다는 설정이 아닐까 싶다 *** 밥은 마약, 여기선 d물질의 유통 판매책을 잡기 위해 위장잠입 경찰이다 허나 자신조차 약물에 중독되고 뇌는 파괴되어 뉴패스란 재활원에 강제 입원된다 헌데 알고 보니 뽕쟁이로 알았던 도나란 ..

루프홀 (Loophole, 2019)

액자 영화이다 엔딩 크레딧 올라올 때쯤에야 왜 서사가 이 모양인지 알 수 있다 렉시의 소설 내용을 알맹이 영화로 보여준 것 영화는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다 언급하고 훓고있는데 성경적이면서도 비성경적이다 이유는 렉시가 이 소설을 쓴 목적이 성경이 바로 그러한가 관심을 갖도록 성경 소설 게임 등의 서사 엔진을 뒤섞어 놨기 때문이다 벤허가 성경을 깔려다가 회개하고 만들어진 영화라면 이 영화는 작정하고 성경을 신뢰하고 복음적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 타락천사가 가룟 유다의 후손 피가 필요해서 범죄 유발 유전자를 세상에서 속아내어 기아로 제거하겠다는 거였고 이건 666 표식의 부분이 되겠다 결국 속 영화에서 렉시에게 신경을 쓸 동안 렉시와 수호천사의 딸이 타락천사를 물리친단 내용인데 주장하는 바 범죄 유전자..

군계 (軍鷄: Shamo, 2007)

희한하게도 요 며칠 사이 친부가 딸을 강간한 영화를 줄지어 보게 된다 the quiet american haunting 귀향 그리고 이 영화.. *** '료'는 여동생 '하츠미'가 부모를 아침 식사 자리에서 칼로 죽였지만 대신 감옥에 간다 영화 후반부 병원에서 오빠 료와 재회하는 씬에서 왜 히츠미가 정신병에 걸렸는지는 오빨 대하는 반응을 보면 추측할 수 있다 아빠가 강간했고 엄마는 묵인했던 것 the quiet 와 흡사한 구조다 어쨌든 패륜아로서 료는 감빵에서 강간을 당하다 공수도 사부를 만나 무술을 배우고 멸시의 대상였던 자신의 삶을 견뎌내고 자신을 죽이려는 세력을 물리치고 시합장에서 비록 졌지만 다시 일어난다 동생은 오빠의 두들겨 맞는 모습을 티비서 보고 자신을 위해 희생한 오빠를 알아본다 *** 여..

숀펜의 헬스 키친 (State Of Grace, 1990)

뉴욕에서 이탈리아 조폭과 아일랜드 조폭 사이 갈등에서 잠입 경찰 '누난'이 친구인 스티비와 잭을 적인 이태리 조폭도 아닌 가장 믿었던 아일랜드 두목 프랭키에 의해 살해당하자 경찰이고 나발이 복수한단 이야기다 *** 어떻게 보면 미국은 이민 국가며 다문화 국가인데 어떻게 얽히고설켜 살아가며 애국심을 갖고 살아가는지 모르겠다 옛날로 치면 로마 시민권 쯤 생각하는 듯.. 역겹다 그런 미국이 그리고 서사는 너무 신파조다 특히 미치광이 마냥 날뛰는 게리 올드만의 연기는 과유불급이 아녔을까?! 2 / 5

렌디션 (Rendition, 2007)

'렌디션'이란 클린턴 정부 때부터 시작된 테러 용의자를 법적 절차 없이 외국으로 압송하는 제도로서 911 이후 더 심해졌다고 아내 친구 보좌관이 설명해준다 *** 교차편집인 줄 알았는데 평행편집였다 우와 이렇게 뒤통수를 치다니^^;; 편집의 위엄과 위험을 알 수 있는 영화다 *** 주된 줄기는 이집트 출신 남편이 테러범과 연락을 주고받고 폭발물 위력확대에 조력했단 이유로 cia에 의해 불법 감금 및 고문을 당하고 그를 풀어주기 위한 아내와 아내 친구인 상원의원 보좌관과 심문 과정을 지켜보는 cia 요원과 이를 저지하는 cia 국장? 과 대테러 담당 의원의 갈등이다 헌데 또 한 줄기의 시퀀스는 학교 친구이자 애인인 남녀 애인데 남자애는 테러단 소속이고 자기 형을 고문치사한 정보국장 딸에게 악의적으로 접근한..

마지막 군단 (The Last Legion, 2007)

엑스칼리버의 탄생 비화를 로마 마지막 때와 결합했다 외세 침략으로 어린 왕은 마지막 보루로 몇 안 되는 신하와 함께 피신을 하지만 이미 9군단은 이미 공중분해된 상태 적군이 쳐들어 오고 성을 사수하고자 하나 역부족 그때 우리 역전의 용사 9군단이 도와주러 오고 검의 수호자 할배는 침략자 목을 베자 적군은 물러간다 어린 시저와는 평화를 외치며 검을 상공을 향해 휘리릭 던지고 뺑글뺑글 돌더니 바위에 박혀 엑스칼리버가 된다 *** 하~~~~ 유치하다 오글거린다 2.5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