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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가 먹던 사과에서 나온 씨를
심었더니 싹이 나고 자랐다
할배가 '쿠로'에게 한 말이 맞았다
쿠로가 시로를 지켜준 게 아니라
시로가 쿠로를 지켜준 거라고..
쿠로가 새까만 까마귀라면
시로는 새하얀 비둘기였다
***
도시에 둘러싸인 퇴락한 마을을
쿠로와 시로가 지키는데
개발해서 돈을 벌고자 하는
외부세력과 기존 야쿠자가 있다
시로는 당하고 경찰의 보호를 받지만
쿠로는 시로를 보내줬음에도 그리워
폭주한다
어둠에 잠식될 즈음의 쿠로를
시로는 순수함으로 구한다
***
어른 애니다
아이들이 볼 서사도 그림도 아니다
사실주의가 아닌
표현주의 기법의 애니다
뭘 말하는 걸까?
내 생각은 돈과 권력에 물들어가는
어른 세상을 저항하는 아이들의 순수함이 아닐까 싶다...
***
솔직히 먹는 사과의 씨가
자란다는 것은 경험상 부정적이다
허나 시로의 씨는 자란다
희망이다!!
***
영화 제목이 철근 콘크리트가 아닌 이유는
시로가 어리고 학교 교육을 그리워하나
받지 못한 상태에서
쿠로에게 콘크리트에 대한 말을 암시한다
비에 젖은 콘크리트 냄새가 좋다는
봄 내음이 난다는 말이다
영화는 계절을 나눠 서사를 진행하고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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