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ㅅ 172

사막 위의 열정 Simoom: A Passion In The Desert, 1998

She was white like the sands, tawny like the sands, solitary and burning like the sands. Honore de Balzac 그녀는 사막처럼 희고 사막 처럼 갈색이며 사막처럼 고독과 열정을 동시에 지니고 있었다 ㅡ 오노레 드 발자크 *** 위는 영화 말미의 자막이자 이 영화의 원작 소설작가의 말이다 *** 영제에 오해의 소지가 있고 줄거리 조차 오해가 있다 표범 이름이 사막 위의 열정이 아니라 soul of wind 시뭄이다 대사에서는... 바람의 영혼이란 건데.. 사전에선 아래와 같다 simoom 미국·영국 [simú:m] 아라비아 사막의 모래 폭풍 오거스탱이 시뭄을 만나게 된 계기가 모래 폭풍 때문였기에 수 많고 많은 이름을 지어주다가 ..

신문기자 新聞記者, The Journalist, 2019

아따 카메라 더럽게 흔들어 대쌌네 아무리 신문사의 긴박감을 준다는 설정이라도 말이지 헌데 고발기사가 제대로 되고부턴 카메라는 안정을 찾는다 *** 캬 편파적 자막이다 심은경 얼굴 접사들어가니 자막을 한 쪽으로 치운다 ㅎㅎㅎ 초반 기자회견장 씬에서 말이다 *** 조명을 인위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장면내 있는 광원을 그대로 활용.. 사실감을 주려는 의도인 듯 헌데 특이하게도 내각정보조사실은 푸르고 회색빛 도는 필터를 사용하는지 상당히 어둡고 침침하다 은밀하고 거짓의 온상임을 암시한다 *** 현, 과거 한국 정권도 마찬가지의 상황 내부고발자가 빨리 나왔음 좋겠고 이런 영화가 빨리 나왔음 좋겠다 *** 협박을 받는 에리카 곧, 심은경의 분노의 장면에서 의 그 미친갱이의 연기가 얼핏 엿보여 조마조마했다 ㅎㅎ 심은..

수퍼 소닉 Sonic the Hedgehog, 2019

도넛맨 톰 가정을 늘 훔쳐보던 소닉은 밤중 아무도 없는 야구 경기장에서 혼자 북치고 장고치고 온갖 짓 다해도 남는 건 정적뿐.. 외로움이 너무나 사무쳐 야구장 다이아몬드 선 위를 죽어라 달리고 대규모 정전이 일어난다 이에 정부는 사건 조사를 위해 또라이 로봇 박사 짐 캐리를 보내는데 포위망이 좁아지자 소닉은 톰 집에 몰래 숨어들고 거기서부터 둘의 모험은 시작된다 소닉의 가장 큰 소원은 절친 만들기 톰의 가장 큰 소원은 경찰답게 위기의 사람 구해주기 둘은 도망 치면서 숫한 위기를 함께 넘기며 우정을 쌓고 마지막엔 서로의 존재가 각자의 가장 큰 소원의 이유였음을 깨닫는다 *** 짐 캐리는 연기 패턴이 코믹을 할 땐 늘 똑같다 하두 오랫만에 봐서 짐 캐리인지 긴가민가 했다 영화의 주제는 참 우정과 사랑이란 인..

시한폭탄 같은 남자 The Chase, 1994

접사의 활용도가 상당히 높다 씬의 상황을 접사를 통해서 정보를 전달한다 물론 접사를 이용하면 추격씬이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속도감을 줄 수 있는 이점도 있겠다 *** 장르는 코미디이다 그러면서도 진중함이 있다 서사는 어린이 생일 파티 광대일을 하던 잭이 근처의 일련의 광대복장의 은행 강도로 오인 받아 2년 여년에 걸친 법정 다툼에 불구하고 25년 옥살이 선고를 받고 탈옥을 한다 훔친 차 기름을 넣으러 주유소 들렸다가 억만장자 외동딸 나탈리를 초코바로 납치하고 스톡홀름 신드롬 처럼 딸은 정직하고 바른 잭에게 반해서 같이 도주하길 바라지만 잭은 나탈리를 그냥 경찰들 앞에서 풀어준다 허나 나탈리는 잭으로부터 필요없다고 건네 받은 총으로 현장 카메라 연출자를 인질로 삼고 다른 방송국의 헬기를 피랍해서 멕시코로 잭..

스펜서 컨피덴셜 Spenser Confidential, 2020

위 사진은 포스터로서 인위적으로 찍은 사진이고 영화 내 실제 사진은 아래와 같다 왼쪽이 스펜서고 오른쪽이 호크다 세단 차를 등지고 있는 게 아니라 트럭을 등지고 적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 서사는 이러하다 정직 청렴 강직한 경찰 스펜서는 상관의 아내를 상관이 폭행한 현장을 보고 상관을 눈 바닥에 눞혀 놓고 팬다 그리하여 5 년간 빵 생활을 하고 퇴소하곤 2종 격투기 관장 집에 얹혀살게 된다 그 룸메이트가 호크다 스펜서는 격투기 지망생 호크를 주먹치는 걸 가르치는 사부가 되어준다 스펜서가 퇴소하자 마자 벌어지는 일련의 경찰 살해사건.. 자신이 때린 상관과 자신이 잘 아는 정직한 경찰 오지랖쟁이 스펜서는 아무런 댓가 없이 아무도 결백하다고 믿어주지 않는 아내와 아들을 두고 살해당한 경찰을 위해 사건을..

소년시절의 너 少年的你 Better Days 2019

개봉하는가 본데 제목을 개떡같이 오역으로 해놨다 이게 말이 되는가?!!! 중국어를 몰라도 한자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가 맞지 시절은 왜 들어가는가? 그게 친절이라고 생각하나? 정말 어처구니 없고 배급사의 제목짓기 행태에 구역질난다 *** 소녀, 소년의 눈물이 장맛비와 같이 내린다 *** "넌 세상을 보호해 난 너를 보호할게" ㅡ 소년의 대사 중에서 *** 영화는 명문대 진학을 꿈꾸는 왕따 괴롭힘 당하는 소녀가 동네양아치 소년을 만남으로서 주된 서사가 진행된다 화편화가 접사를 많이 쓴단 것은 감독이 볼 것을 집중해서 보라고 통제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인서트 화면이 쇼트와 겉도는 부분이 많다 카메라웤은 들고찍기로 인물들의 불안한 심리를 그려낸다 외화면 외재적 음악은 쇼트의 분위기를 살리고 음향은 동시녹음에 ..

스페셜포스: 써지컬 스트라이크 Uri: The Surgical Strike, 2019

surgical strike 국부 공격 ((특정 목표에 대해서만 하는 신속·정확한 공격)) *** 영화 제목이 45분 지나서 나온다 무슨 경우지? 왜 이렇게 두 나라가 싸우나 검색을 해봤다 *** 2019년 2월 27일 파키스탄의 인도 공군기 격추는 하루 전인 2월 26일 벌어졌던 인도의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인도 공군의 미라지-2000 전폭기는 잠무카슈미르 지역의 통제선(LoC)을 넘어 파키스탄 관할지를 폭격했다. 그곳에 테러 캠프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인도가 파키스탄 관할 지역에 있는 ‘테러 캠프’를 공습한 이유도 보복이었다. 2월 14일 잠무카슈미르의 인도 관할지역인 주도 스리나가르 외곽을 지나던 수송 차량 행렬을 대상으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인도 경찰 41명이 숨지고 ..

신과 나: 100일간의 거래 Homestay, 2018

CG가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쓰이고 음악은 장면과 조화를 이루고 컷 인아웃 점이 정확하다 화편화, 편집도 훌륭하다 연기도 다들 잘한다 *** 자살하기 전 자신을 붙잡아 줄 이가 하나도 없다는 그 절망감은 겪어본 사람만 안다 미워도 다시 한 번.. 화해와 용서의 이야기... 마지막의 반전!!! born again 짝짝짝 4.5/5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夜明け告げるルーのうた, Lu over the wall, 2017

소품 활용도가 높다 루와 첨 만났을 때 주워놓은 비늘은 마을을 살리는 기타 피크가 되고 할아버지가 애착을 가지고 만드는 우산은 마을을 살리는 인어를 살리는 도구가 된다 *** 약간은 뮤지컬적인 느낌이 난다 영화에서 나오는 인어는 인어의 기존 전설 곧, 노래와 배 침몰의 이야기 더하기 물면 인어가 되고 햇빛을 볼 수 없는 뱀파이어다 *** 그림의 특징은 입을 삐죽인단것 그렇게 정밀한 그림은 아니다 뭐.. 그렇지만 서사가 훌륭하니.. 인어에 대한 오해로 마을은 분열된다 어릴 적 엄마를 잃은 할아버지 젊을 적 남편을 잃은 동네 할매 그리고 유호 아빠와 같이 인어에 대한 편견과 진저리를 느끼는 사람들 반면 인어에 옹호하는 유호의 할아버지와 밴드 세이렌의 아이들 유호의 루에 대한 시기심으로 비롯된 마을의 수몰될 ..

세 가지 진실 The Arbitration 2016

arbitration 미국식 [ˌɑːrb-] 영국식 [ˌɑːbɪˈtreɪʃn] 중재 *** 세가지 진실이란 거창한 제목 달았는데 증인 둘과 기록원의 이야기를 말한다 다라측 증인, 사니측 증인 아내, 기록원... 이 셋의 증언이 뭐 중재를 확 뒤집거나 반전이 있다거나할 충격적인 것도 아니다 *** 그 뭐랄까 독립 영화 한 편 본 느낌이다 첫번째 이유 동시녹음을 잘못해서 게이지 레벨을 잘못 맞춰서 룸톤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잡음이 상당히 많이 들어갔다 틱틱 툭툭 하고.. 이건 동시녹음 담당이 잘못한 것이다 두번째는 후반부에 가서 카메라 초점이 날아갔다 감독이 그걸 제대로 점검을 안하고 대충 넘어갔다는 건데 너무나 초짜스럽다 세번째 장소가 전부 실내다 어떤 서사적인 것이 실내에 한정된 그런 서사여서가 아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