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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was white like the sands, tawny like the sands,
solitary and burning like the sands.
Honore de Balzac
그녀는 사막처럼 희고 사막 처럼 갈색이며
사막처럼 고독과 열정을 동시에 지니고 있었다
ㅡ 오노레 드 발자크
***
위는 영화 말미의 자막이자
이 영화의 원작 소설작가의 말이다
***
영제에 오해의 소지가 있고
줄거리 조차 오해가 있다
표범 이름이 사막 위의 열정이 아니라
soul of wind 시뭄이다 대사에서는...
바람의 영혼이란 건데..
사전에선 아래와 같다
simoom 미국·영국 [simú:m]
아라비아 사막의 모래 폭풍
오거스탱이 시뭄을 만나게 된 계기가 모래 폭풍 때문였기에
수 많고 많은 이름을 지어주다가 그걸로 지은 듯하다
***
서사는 간단하다
화가와 장교는 모래 폭풍으로 길을 잃게 되고
장교가 길을 찾아 나섰지만 불발
표범을 만나 친해지고
표범은 그냥 호의로 대해준 것인데
인간의 시기심과 이기심 때문에
오거스탱은 시뭄이 숫컷 표범을 찾아가자 온몸에 표범 무늬를 그려 넣는다
허나 프랑스군이 지나다 현실을 자각하고 탈영병으로 오인을 받지 않기 위해
시뭄을 기둥에 묶어두고 다시 오겠다 약속하며 떠나는데
시뭄은 자연의 본능을 따라 묶인 밧줄을 끊고 오거스탱에게 달려들고
오거스탱은 살기 위해 단도를 꺼내들어 죽인다
흠... 그 뭐랄까...
일반적인 동물 곧, 인간외 동물과 인간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영화가 아니라
인간이란 어쩔 수 없는 시기심과 이기심을 벗어버릴 수 없는 동물이란 것을 말한다
다른 영화 같으면 시뭄이 숫컷 만나러 가면
잘됐다 하고 기뻐해야 정상인데 그걸 시기하고
지가 탈영병으로 오인 받을까봐 시뭄 곁을 떠나는 것까진 좋은데
그럼 풀어놔야지 돌아왔을 때 못만날까봐 묶어 놓는다는 것이 말이 되나
잡혀묵든 굶어죽든 하라고?
그러니 시뭄이 오해하고 화딱지 나서 앙~ 하고 물지
또 그 와중에 지 살자고 단도로 찔러요..거참
시뭄이 때문에 생존했구만 ^^;;;
***
이 영화 준비하는데 7년이 걸릴 이유가 없고
굳이 7년이 걸렸다면 표범 훈련시키는데 혹은
주인공 역의 배우와 같이 자라게끔 친숙하게 하게끔 하는데 드는 소요시간이 아녔을까?
분장도, 액션도, 화편화도, 편집도, 음악도
뭐 하나 내세울 게 없다
서사 외에는...
7년을 준비했으면 영화 연출이라도 공부를 했었어야지 ;;;
***
‘표범’, ‘재규어’, ‘치타’, ‘퓨마’ 차이점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늬다.
표범은 흔히 매화꽃 모양이라고 불리는 가운데 구멍이 뚫린 검고 둥근 무늬를 갖고 있다. 손가락 끝을 모아 찍어놓은 듯한 독특한 무늬는 ‘옛날 아프리카 사람이 사냥을 잘하기 위해 피부색을 검게 바꿀 때 손가락 끝을 모아 표범의 몸에도 찍어 줬다’는 우화를 만들기도 했다.
재규어의 무늬는 표범과 비슷하지만, 둥근 테두리 안에 검은 점이 찍혀있다.
치타의 점은 구멍이 뚫리지 않은 둥근 원 모양으로 훨씬 단순하다. 치타는 얼굴만 봐도 표범, 재규어 등과 쉽게 구분할 수 있는데, 눈물 자국처럼 눈 안쪽 가장자리에서 코 옆쪽을 지나 입 부분까지 내려오는 검은 선이 있기 때문이다.
퓨마는 사실 이들과 함께 묶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구분하기 쉽다. 어릴 때는 몸에 얼룩무늬가 있지만, 생후 3개월이 되면 무늬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표범같이 생겼는데, 몸에 점이 없다면 퓨마라고 생각해도 틀림없다. 퓨마는 아메리카 사자, 쿠거라고도 불리며, 땅에서부터 5.5m의 나무로 단번에 뛰어오를 수 있을 정도로 놀라운 점프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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