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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는 이러하다
당구장 사장 가게에서 그 조카 서경과 프로 복식대회를 준비하던 중
성훈은 사장의 부탁으로 내기 당구를 치러간다
식스볼이란 규칙으로 하는 것이었는데
판돈은 가게를 넘기는 것이었고
경기는 이겼는데 알고 보니
화투패 조작으로 지게 된 것
이게 불만을 제기하는 성훈은 용사장 똘마니들에게 맞고
왼팔을 다쳐 이후 30분이 지나면 수전증이 일어나게 된다
성훈은 서경과 사장을 말도 안 되게 소식이 끊기고
노래방 알바를 하던 중
내기 당구하는 친구 인철이 찾아와 동업을 제의하지만 거절한다
여기서 그 흔하디 흔한 내기 당구를 할 수밖에 없는 각본의 족쇄를 다는데
노래방 업주는 인건비 문제로 성훈에게 사직을 통보한다
성훈은 어쩔 수 없이 다른 알바 자리도 많을 텐데
금세 내기 당구계로 입문하고
손쉽게 노름돈을 긁어모아서 용사장에게 복수를 꿈꾼다
와중에 내기 노름판 업주 김실장은 못생긴 성훈을 잘 생겼다 하면서
눈여겨보다가 성훈과 인철을 동업자로 삼는다
한편 연모하는 서경을 찾기 위해 성훈은 호모가 운영하는 흥신소를 찾고
김실장과 성관계를 하며 말 놓는 사이가 된다
서경을 찾았지만 서경은 용사장 손에 이미 죽었고
그 빚은 고스란히 서경에게 떠다 넘겨졌으며
인철은 몸 팔다가 용사장 덕분에 노름판 업주가 된 이유 때문에
김실장의 꾀임에 빠져 용사장에게 내기 당구에 져서 빚을 지게 된다
이래저래 복수를 꾀하는 성훈은 용사장과 복식 내기 당구를 하게 되고
삼촌의 죽음을 인철로부터 들은 서경은 첨엔 마다했다가 뒤늦게 성훈과 같이 한다
성훈은 판돈 5배를 부르며 식스볼을 제안하고
용사장과 1대 1 경기를 한다
이미 30분도 훨 지나 왼손을 벌벌 떨리지만
성훈은 이길 거라고 호언장담하는데
이유는 오른손 왼손 바꿔치기에다가
한 번에 나머지 공을 맞추는 스키를 시전해서 이긴다
허나 돈을 챙겨 나서는 성훈과 서경을 용사장 똘마니는 막아서고
이에 성훈이 미리 부탁한 용역 깡패들이 도착해서 용사장 패거리를 조진다
이후 성훈은 당구장을 차리고 인철을 종업원으로 쓰고
서경과 오글거리는 미래를 약속한다
***
당구가 제재이면 배우가 당구를 제대로 치는 것과
무엇보다 실력이 내기 당구에서 이길 만큼인지
관객에게 보여줘야 하는데
화편화를 인물 찍고
당구공 굴러가는 것 찍고
따로따로 함으로써 대역을 쓰는 것이 뻔히 보인다
영화 내 어려운 시전을 할 경우
배우는 그걸 위해 피나는 노력으로 배운다
실제 경험도 없어도 핍진성을 주기 위해 그렇게 한다
헌데 과연 여기 출연 배우들이 당구 치는 자세는 배웠을지 모르지만
영화 내용처럼 프로급 이상의 실력이 있을까 싶다
또한 당구 디귿자도 모르지만 영화에서 말하는 실력이라면
묘기에 가까운 기술이 보여져야 하는데
그냥 당구대 위에 공이 이리저리 대충 굴러가는 것만 보인다
접사와 풀샷 등 화편화의 이해와
고정샷과 이동샷의 이해 등
서사에 따른 화편화와 카메라 이동 활용에 있어서
감독만의 양식도 없고 이해 체계도 없다
갈팡질팡한다
데꾸빠쥬가 없었단 것이다
***
서사의 전개는
너무나도 뻔하고
너무나도 지겹다
배우들의 연기 조차 공식화되어있고
대본을 받았으면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대본에 나오는 문자적 인물을 실재로 옮기는 것에 불과하다
결론은 이런 영화를 왜 만드는지...
제작비가 아깝다
***
그리고 짜증나게 호모 설정은 왜 하나?
외국 영화식으로 호모 설정하면
뭐가 세계 영화사적 인권적 흐름에 앞장서고 있다고 생각하나?!!
무튼 감독의 역량이 무척이나 의심스러운 영화다
1.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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