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ㅅ

슈팅걸스 Shooting Girls, 2019

잔인한 詩 2020. 5. 18. 06:46
반응형

영어사대주의 발상으로 영어 제목 쓰는 것도 

웃기지만

쓸려면 제대로 쓰든지

걸스가 뭐냐?

유성음 뒤엔 즈인데

슈팅 걸즈라면 모를까 

것도 안 되면 축구소녀들로 하든지

그럼 촌스럽다고 안 쓰는 건 아는데

하려면 제대로 하란 거다

일본 영화 스윙걸즈 スウィングガ-ルズ: Swing Girls는 발음을 몰라서 저렇게 썼을까?

뭔가 제대로 좀 공부하고 제목을 만들었음 싶다

가방 끈이 짧아도 뭔가 대중에게 비쳐지는 것이라면

한 개인도 아니고 조사를 하고 공부를 하고 제목을 지어야 할 것이 아닌가?!!!

***

자신하지만 일본 영화를 내가 좋아하는 이유는

스포츠란 스포츠 각 종목 소재로 거의 다루고 흥행을 하든 말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 노력이 가상해서이고

게중에 대개가 학원물 섞어서 인데

웬만큼 다 본 것도 같고 해서..

한국 영화로서 과연 일본 영화에 얼마큼 따라가는지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마

***

그냥 대본을 카메라 앞에 떡하니 놓고

읽으면 어떨까?

배우들의 대사가 거진 뭐 읽는다 읽어

인물에 대한 분석 연구는 어데를 가고 이러는 걸까?

정웅인 빼고는 다 그렇다

감독 잘못이다

OK 했으니 테이크도 넘어가고 상영까지 되는 것이니까.. ㅉㅉ

중심축인 애들 셋의 연기는 마치

오디션장에서 대본 읽고 대사를 첨 읽어보는 정도이다

어른 역들의 연기야 짬밥이 있으니

연습시간과 촬영 현장에 관계없이

그게 밥줄이니 나름 열심히 한 티가 나지만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나름 노력한 흔적이 보이지만

주인공 셋이 엉망진창이니 정말 실로 안타깝다

나진 회장  딸

민정 엄마 돌아가심

선희 술주정뱅이 아버지

윤아 일찍 딸 버린 엄마

윤아

선희 술주정뱅이 아버지 데려감

13명 남음

순이 발목 부상으로 출전 선수 부족 우연인지 필연인지

한편 둘은 윤아를 찾는다

엄니를 잃은 슬픔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머릴 깎고 친구 윤아더러 울어라고 실컷 울어라고 조언한다

전북일보 기자 선수 모자란다고 기권이라 

지레짐작하는데

의붓동생이 엄마가 줬지만 버린 종이가방을 건네주는데

싼 배우 썼으니

영화 품질이 싸도 된다?

그건가?

전혀 아니다

배우 배자도 모르는 사람들을 

일반 사람을 쓰고도 얼마든지 연출의 역량으로

배우급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감독의 역량이다

돈이 없어서 하급 배우 써서 그렇다는 것은 변명이다

감독이 아직 감독을 할 역량이 안 된다

똥인지 된장인지

연출을 할 줄 모르니

카메라를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할 질 모른다

화편화도 그렇고 

어쭙잖은 어디서 본 것으로 흉내는 내는데 자신이 소화하고 자신의 것으로 뱉어내는 

창조하는 정도의 내공이 전혀 전혀 전혀 없다

애가 영화를 만드니 이 모양 이 꼴이다

 

서사는 어떠한가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이 정도밖에 못 만든다라..

허구를 분명 집어넣었을 것이다

표도 나고

편집을 보고 상황을 보면 아는데

그것조차 억지다

총체적 난국의 영화다

가장 불쌍한 사람이 있다

이런 영화에 제작비를 들인 제작사와

이런 영화를 보고자 한 관객이다

영화란 값싸고 개인적 예술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이 동원되고

생계가 달리고

엄청난 자본이 들어가는 예술이다

수많은 사람에게 보여지기 위한, 물론 개인 감상의 예술 영화도 있지만

적어도 상업 영화를 표방한다면

이렇게 영활 만들면 안 된다

후반전 포기하자는데

선수들은 할 수 있다 한다

때마침 마치 짜고 치는 듯 윤아가 복귀한다

감독은 결국 선수들의 의지에 기가 꺾이고

작전도 필요 없다

누구의 탓도 하지 말고 자신만의 최선을 다 하자하고

선수들은 결의를 다지는데

아내의 서비스와 회유에 굴복한 선희 부모님을 열렬히 응원을 한다

허구와 현실을 오가며 

조명을 선수들에게 때리며 강조명으로

환상적인 연출을 하는데

눈이 온다

이 씬에 음악을 마치 반지의 제왕급이나 전쟁 씬의 서사적인 웅장한 결연에 찬 전의에 불타는 분위기로 깔아

음악의 무게와 씬의 무게가 사뭇 달라

상당히 낯 뜨겁고 오글거린다

어쨌든 동점이 되고

더 오글거리는 선수들의 다짐의 몽타주가 오버랩 기법으로 지나가고

'우리는 축구 선수다' 동일 문구에 이인(異人) 음성을 방백식으로 것도 마찬가지 오버랩으로 해서

멋지게 보이다가

운아가 결정골을 넣는 쇼트에서 정지!!

담에 정사진으로 축하 사진들이 웅장한 음악과 함께 깔려 나온다

아~~~ 이 얼마나 유치하고 어설프고 부끄러운 연출인가?!! ㅠㅠ

이후 이어지는 씬은

윤아는 엄마가 낳은 원수 같았던, 아빠 다른 남동생과 함께 하천에서 자전거를 협력하여 꺼내고

남자 밝히는 민정은 훈남 오빠와 데이트를 하려고 하지만 대답은

까.인.다.

민정 몰래 사태를 지켜보던 윤아와 선희는 

민정의 카톡글을 보고 웃음을 터뜨린다

민정은 훈남 오빠를 찾으러 갔다가 

휴대폰과 거울을 되찾으러 왔다가

이 둘을 보고 휴대폰을 빼앗으려 한다

뒤 이어서 

실화 영화가 늘 그렇듯

관객을 배려해서 이후 정황을 동영상 내지 정사진으로 보여주는데

이 영화에선 정사진을 택한다

안타깝게도 정웅인이 분했던 김수철 감독은 

아내를 일찍 만나려 했는지 일찍 돌아가셨고..

이어 영화를 만들면서의

거대하고 휘황찬란한 대의명분을 내세우는 자막이 이어진다

***

부디 이런 영화 안 만들었음 싶다

이 영활 보면서 <우생순, 곧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생각났는데

한국 감독은 스포츠 영화 만들면서 공부 안 하나 싶다

한심하기 짝이 없다

내가 만약 이런 영화를 썼든지 혹은 연출을 맡게 됐다면

축구 관련 영화 다 보고

이 드라마에 나오는 청소년의 문제와 갈등에 관한 영화를 다 보고

영화를 보든 뭐든

연구를 했겠다

이건 뭐.. 

감독의 사고 수준이 저기 7080에 머물러 있으니 답이 나오는가?!

서사만으로 감동이 있는가?

없다!!

그렇담 연출 기교로 봐줄 만 한가?

그것도 없다!!

우생순의 경우도 마찬가지고

아직도 심파조로 얘기하려는 "짓:이 너무 한심스럽다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건

감독은 자기 세계에 빠져 대단하다 싶어 찍는다 치고

출연 배우는 경력 쌓으려든가 밥벌이를 위해 출연한다 치지만

제작사에서 이런 영화에 돈을 대어 준다는 것이 

난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시나리오, 감독, 출연 배우를 총괄할 

안목이 없단 얘기다

아니.. 영화에 대한 배움이 없든지

배움이 있어도 깨우침이 없다는 것이다!!

0.5 /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