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일본에 그림을 그리는 가난한 소년 소우타와 피아노를 치는 부자인 소녀 사요가 있었다 어느 날 동네 삼총사들을 피해 들어온 방앗간 근처에서 방물상 리어카를 끄는 엄마 개가 기력을 다해 죽고 버려진 강쥐를 둘은 키운다 이름을 치비라 지어준다 치비는 꼬마란 뜻.. 1년이 지나고 치비는 어른 덩치가 되었고 소우타와 할아버지 리어카를 같이 끌어줄 만큼 된다 마을에 서커스단이 오는데 할아버지는 소우타가 못 가게 막지만 소우타와 사요는 몰래 천막 안으로 들어가고 구경을 하다가 발각된다 서커스 단장은 되려 소우타와 함께 밤하늘 색이 있는 흙을 찾으러 외딴 곳까지 같이 가준다 시름시름 앓던 할아버지는 소우타까 깨어보니 돌아가셨고 그즈음 눈바람이 부는 밤에 소우타는 치비와 함께 사요네를 찾아간다 사요는 생일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