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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타트 aka. 보스 레벨 (Boss Level, 2020)

제목을 한제를 영어식으로 짓는 바람에 무척이나 혼란스런 영화가 돼버렸다 imdb 정보를 보면 그 어느 나라에서도 re-start란 제목을 단 경우도 없을뿐더러 이 영화의 제작연도는 2019도, 2021도 아닌 2020이다 제목 자체에도 장난끼가 많은 영화인데 imdb에서 보여주는 정보로 보자면 USA Boss Level USA (working title) Continue USA (fake working title) 250 제목이 세 가지나 된다 게다가 한국 수입배급사에서 장난을 쳐서 리스타트까지 더해졌으니 제목이 자그마치 4 개가 된다 *** 해피 데스데이와 유사한 구조를 보인다 매일 살수들 손에 죽던 '로이'는 시공간 연구를 하는 전 아내 '젬마'와 아들 '조'를 구하기 위해 수 없는 날을 반복하며 고..

퍼피 위드 러브 (Puppy swap love unleashed, 2019)

개를 의인화 안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강쥐 목소리에 왜 에코를 넣어서 더 이상하게 했을까? 다른 강쥐 나오는 영화에 비해 강쥐 연기가 영 엉망이다 *** 배우도 그렇고 연기도 그렇고 규모도 그렇고 거의 독립 영화 수준이다 대중 영화를 가장한... 4년 만에 만난 두 자매 강쥐가 모습이 같다라? LA와 몬태나 개 미용실이 체인점인가? 말이 되나? 서로 역할을 바꿔 다시 맺게 한다라? 핍진성이 여기저기 부족하다 1 / 5

콜 (The Call, 2020)

시발점은 동감, 시월애 짬뽕을 해놨고 이후는 여느 시간여행 영화의 전개를 차용하고 있고 이런 유의 영화의 각본을 거의 베껴 쓰고 있다 감독의 장편 입봉작인데.. 글쎄다.. *** 처음 부터 각본에 족쇄를 다는데 KTX에 전화기를 두고 내렸다는 설정은 그렇다 치고 일반 전화기를 요즘 누가 쓰나? 것도 안 쓰는 전화기를 꺼내서 연결한단 말은 평소에 일반 전화를 안 썼단 말인데 그럼 해지됐을 텐데 바로 전화가 써진다는 게 말이 되나?! *** '서연'은 집에 있는데 왜 풀메이크업이냐?! 검색을 누가 요즘 네이버를 쓰냐?! 헐리웃 영화 베끼려면 구글을 써야지 ;;; *** 신딸 神딸 [신딸] 민속 늙은 무당의 수양딸이 되어 대를 잇는 젊은 무당. *** 마당도 넓겠다 묻으면 되지 굳이 숨기려고 토막냈다면 그걸 ..

그들만의 월드컵 (Mean Machine, 2001)

젊어서 프로가 됐고 승승장구하던 '대니'는 방탕한 생활로 엄청난 빚을 지게 되고 영국 대 독일 경기에서 일부러 져서 국가의 적이 된다 이후 술에 쩔어 살다 음주 운전을 한 날 경찰에 잡히고 경찰을 폭행함으로 교도소에 수감된다 그 안에서 여러 사람들과 친분을 쌓게 되고 교도관 대 수감자 축구 경기를 위해 주장이자 감독이 된다 우여곡절 끝에 경기가 벌어지는 날 초반엔 수감자 쪽이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골키퍼 수도승 제이슨 스타뎀이 오두방정을 떨다가 두 골이나 내어줘서 2대 2 동점이 된다 한편 대니는 가석방 없고 20년을 감빵에서 썩게 하리란 주지사의 협박에 못 이겨 경기를 제대로 안 뛰다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는 동료 수감자들을 보며 후반 얼마를 남겨 놓구 혼신을 다해 뛴다 마지막 골은 제일 어리버리 빌..

뱅가드 (急先锋, Vanguard, 2020)

당계례도 늙었고 성룡은 더 늙었다 옛날 식의 연출과 연기는 이미 안 먹힌다 당계례는 감을 잃었고 성룡은 이제 액션에서 은퇴해야 한다 다른 액션 배우들 처럼 일선에서 물러나서 코미디나 드라마를 찍어야 할 듯.. 욕심을 버려야한다 이딴 식으로 연기할 것 같으면.. *** 요즈음 중국 영화는 CG에 환장한 듯하다 오랜 세월 동안 못 보여준 환상과 경신공과 무공을 CG로 다 채우려 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이미.. 관객의 눈엔 CG가 보이고 CG에 지쳤고 CG보단 실제 액션을 보고싶어하는 시류다 헌데 때늦은 CG에 몰두하는 이런 유의 중국 영화가 호평을 받긴 힘들 것이다 성룡의 필살기가 무엇인가 맨몸 액션이다 헌데 성룡도 이제 늙었고 사설 경비업체 사장으로 간간히 액션을 선 보인다 이제 후세대에게 자리를 내주려는..

블랙 뷰티 (Black Beauty, 2020)

하루아침에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조'는 외삼촌이 조련사로 있는 목장에 오게 된다 마음을 닫고 반항적이던 조는 깜장 야생마와 조우하고 마음을 열게 된다 이름을 '뷰티'라고 지어주고 아무도 길들이지 못할 거라는 뷰티와 친구가 된다 목장의 새 사육사의 부주의로 마구간은 불에 타고 조는 뷰티를 살 수 있는 돈을 모으기 위해 임대로 부잣집에 같이 간다 그 집의 딸내미의 학대 그 집의 아들 '죠지'와 교류 하지만.. 목장은 문을 닫게 되고 뷰티는 팔려간다 첨엔 산악 구조대에게 두번짼 농부에게 세번짼 뉴욕 마부에게 그 세월 동안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뷰티는 조와 다시 만날 희망을 버리지 않고 조도 백방으로 찾아 나선다 어느 날 또 다시 팔려갈 순간 그 전날 길에서 주저앉은 뷰티의 사진이 신문에 대서특필되고 조가..

익스트랙션 (Extraction, 2020)

차량 추격 및 격투씬을 롱테이크로 잡아내는 것은 정말 신기할 정도로 훌륭하다 헌데 돈도 못 받으면서 용병 목숨은 무슨 파리 목숨도 아니고 숫하게 죽어나가면서 애를 왜 지키는지 납득이 안 된다 '테일러'가 아들 생각이 나서 애를 돌보려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다른 용병들은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될뿐더러 아빠 부하는 왜 배에서 대기하던 용병을 죽이는지도 납득이 안 된다 줄 돈이 없어서 빼나간단 게 말이 되는가? 그리고 테일러가 마지막 한 방 맞는 게 그 양아치 새끼란 설정은 너무 뻔한데 애초에 다른 경찰, 군인은 인정사정 안 봐주고 다 죽이더니 양아치 꼬마는 왜 살려둔 것이란 말인가?! 또한 훈련 받은 군인 경찰도 다 총 맞고 칼 맞아 죽는 마당에 뜬금없이 그 양아치는 어데서 나타나서 대미를 장식하는가?! ..

스웹트 어웨이 (Swept Away, 2002)

마돈나가 갑자기 나와서 이상타 했더니 감독과 부부관계란다 가이 리치 (2000년 결혼 / 2008년 이혼) 그런데 어떻게 노출도 심하고 폭력적인 씬이 많은데 아내에게 이런 역할을 맡겼는지 납득이 안 된다 *** 말리는 데도 굳이 동굴 탐험을 가겠다는 '엠버'를 '페페'는 모타 보트를 타고 가는데 엔진 고장에 표류하고 여객선을 보았지만 서로 조명탄 쏜다고 다투다가 보트 빵구를 내고 또 표류 무인도까지 이르는데.. 그때부터 페페의 복수가 시작되고 허기와 탈수를 견디지 못한 엠버는 페페의 구타와 멸시를 견뎌가며 하녀가 된다 그러다 싸우면 정든다고 서로 사랑하게 되고 섹스도 하고 알콩달콩 둘 만의 삶을 살아가는데.. 엠버는 두 번째 여객선을 본 날 결국 페페는 증거를 대라며 숨자는 엠버의 만류를 뿌리친다 한 달..

블랙 달리아 (The Black Dahlia, 2006)

주요 인물들 누구 하나 도덕적인 사람이 없다 *** '벅키'는 두 여자랑 자느라 정신없고 '리'는 부패 경찰이자15살 때 살해당한 여동생에 때문에 살인범 잡느라 정신 없고 '케이'는 리 애인이자 동거인이면서 끊임없이 벅키를 바라고 '매들린'은 레즈에 창녀에 리를 죽인 살인범이고 '매들린 엄마'는 질투심에 눈이 멀어 베키를 죽이고 '조지'는 그걸 또 난도질해서 버리고 이 모든 비밀을 벅키가 하나 둘씩 밝혀내는데.. 여자 둘 사이 오가며 자느라 수사나 제대로 하는지.. 리가 밝혀놓은 수사 자료는 왜 덮어두는지?? *** 여러 인물들이 너무나 일관성을 갖고 종착점을 향해 연결되는 게 아니라 뒤죽박죽이라 보는데 정신이 없다 일반적인 형사물이라기 보다 인간들의 '죄성'에 중점을 둔 영화다 감독의 화편화, 곧 한 ..

사호 (Saaho, 2019)

이런 인도 영화 볼 때 참 궁금한 게 있다 저 제작비는 어데서 조달하는 걸까라고.. 인도인들 들러리로 나오는 엑스트라 서양인은 어떻게 구했을까? 인도는 분명 환율로 낮고 가난한 나란데 어떻게 저렇게 빈부극차인 영화를 용납하고 환호하는 걸까? 볼리우드 춤추고 노래하는 그것으로 만족하는 나라일까? *** 어쨌든 이 영화도 인도 영화 특유에 서사와 무관한 춤과 노래 말도 안 되는 액션이 나온다 화려하긴 하지만 세계적 시류가 CG나 와이어를 지양하는데 보여주는 것에 치중하고 있다 온갖 헐리우드 액션 말 그대로 헐리우드 액션 곧, 과장된 액션에 치중하고 있다 기본 2시간이 넘는 인도 영화보다 더 심하게 3시간 가까이 볼 영화는 아니다 1.5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