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ㅅ

스포트라이트 (Soapdish, 1991)

잔인한 詩 2022. 4. 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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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ap dish 미국식 
(욕실 등의) 비누 그릇
근데 영화랑 제목이랑 무슨 관계인지는 
도무지 연결이 안 된다

드라마(연속극)를 Soap opera를 그렇게 쓴 것인지
사전에도 안 나오니 답답하다

영화는
영화 속 유쾌한 액자 막장드라마라고 해야 할 듯싶다
***
'태양은 진다'란 연속극 여주
셀레스츠 탤버트가 연기 대상을 받고

평소 셀레를 시기 질투하는 몬타나의 주동으로
데이빗 반즈는 셀레를 쫓아낼 대본을 써댄다

대학을 중퇴하고 배우가 되겠다고 온
로리 크레이븐은 노숙자 역할로 엑스트라를 시작하는데
데이빗과 몬타나는 셀리가 노숙자 급식소에서
벙어리 노숙자 로리를 죽이는 설정으로 가려한다

하지만 막상 마체테를 들이대던 로리와 셀레는
서로 부둥켜 안고 반가워하는데
알고 보니 이모와 조카 사이였던 것

다시 데이빗과 몬타나는 작전 변경을 변경하고
20년 전 셀레에 의해 잘려선
허름한 동네 극장에서 세일즈맨의 죽음은 연기하는 
제프리 앤더슨 수배해서 데려와 복수극을 조장한다

제프리는 복수 차원에서 조카 로리를 좋아하는 척하지만
잠자리까지 갖는 것으로 오해한 
셀레는 노발대발하고
데이빗과 몬타나가 설정한 3각 관계 뽀뽀씬에서
녹화장을 난입 막아서고
로리의 출생의 비밀을 밝힌다

곧, 제프리는 아빠고 개차반이 된 지라 
극에서 내쫓고 이모 행세하면서
딸 로리를 양육했던 것

제작진 회의에서 데이빗은 셀레의 부도덕함으로 내쫓으려 하지만
시청자 반응은 되려 호의적이 된다
방송사 사장은 가족 셋의 운명을 생방송으로 진행케 하는데

가족이 와해되고 누군가 쫓겨나길 바랬던 
몬타나는 식당씬임에도 간호사로서 난입하고
로리의 뇌 이식 수술을 주장한다
로리를 위해 뇌를 잃어도 좋다는 셀레를 보고선
벙어리 로리는 갑자기 말하고 가족의 화해는 이뤄진다

의도했던 대로 안 되자 분위기를 깨는 몬타나 앞에
셀레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아꼈던 작가 로즈와
제프리를 좋아했던 여배우가
몬타나가 제프리 임신했단 것은 불가능하다며
사실인즉슨 성전환 남자임을 
졸업앨범을 증거로 제시해서 까발린다

이후 가족은 엄마 아빠는 대상을 받고 
로리는 조연상을 받고
데이빗은 성전환 환자를 챙겼다고 인도주의상을 받는다
***
1991년을 배경으로 하는데
표현 양식은 고전적이다

녹화 씬에서 실제 상황임에도 
드라마인 것 마냥 배경음악을 틀어주는 설정이 기발하다
화면 넘김 전환 기법은 wipe든지 분할이든지 역시나 고전적이다

연기가 특히.. 셀레의 연기가 
코미디인 듯 아닌 듯
표정과 동작으로 재미를 돋운다

뻔한 전개였지만
결말의 갈등해소 부분에선
상세하고 개연성을 부여하고 있기에
짜임새가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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