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스트럭 (StarStruck, 2010)

 

star-struck [형용사] 인기 스타에게 완전히 반한
으로 일반 형용사지만
여기에선 연예 정보 대담 프로의 고유 명사이다
***
제시카 올슨에겐 
대중 가수 크리스토퍼 와일드 빠순이 언니 새라가 있다
새라는 크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 정도이다

마침 캘리포니아 계신 외할머니댁을 
제시 가족 모두 방문을 하게 되는데
새라는 크리를 만날 생각에 들뜬다

크리 여친급인 알렉시스 밴더 생일 축하 클럽에서
축하 노래를 불러주느라
파파라치를 피해 뒷문을 이용하던 크리는
크리 보러 사라진 언니 새라를 찾으러 다니다
크리가 연 뒷문 철문에 머릴 꽝하고 부딪히고 쓰러진다

크리는 파파라치를 피해
제시 할머니집 주차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 날 자주가는 말리부 해변에서
제시와 재회하지만
또 파파라치들이 쫓아오자
도망을 친다

크리는 제시에게 LA 관광을 시켜주고
사진도 찍고 손도 잡지만
막상 주변을 인식하고선 
원래 세상으로 돌아가자며
모든 것을 비밀로 부치자며 찍은 사진이 든
제시 카메라 조차 뺏어간다

제시는 집으로 돌아오지만
이미 파파라치에게 사진은 다 찍혔고
당시 영화를 찍기로 했던 크리는
연예 정보프로 스타스트럭에 나가선
오리발을 내민다

제시 집 마당으로 들이닥친 방송 관계자 앞에서
제시는 관계를 부정하는데
이를 같이 보던 크리 친구이자 래퍼이자 매니저인
스터비는 속물인 크리에게 환멸을 표한다

크리는 영화 감독 알렌 스미스를 촬영 현장으로 찾아가
사의를 표하고
매니저 역할을 하던 부모들에게 해고 통지를 하고선
제시와 새라가 간 무도회에 나타나
사과의 노래와 말을 제시에게 건넨다

또한 무도회 참석자들과 스타스트럭 기자 앞에서
제시와의 관계를 고백한다

둘은 제시가 맘에 들어했던
크리의 썬그라스를 쌍으로 끼고 춤을 추고
스터비는 랩으로 무도회 분위기를 띄운다
***
서사의 소재도, 전개도, 결말도 
너무 뻔해서 
안 봤음에도 본 것 같은 느낌의 영화다

유명 연예인 소년과
그런 것 아랑곳 않는 소녀
그런 소녀에게서 스타로서의 상품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그렇지만 상처를 입히고
개과천선하고 둘이 맺어진다라는 것

이런 유의 영화가 너무 많지 않은가

디즈니 영화라서 그런가?!
기시감 만땅인 게 영화를 많이 본 내 잘못인가
영화사 시나리오가 식상해서인가?
무튼 실망스럽다

근데 가만히 보니 이게 극장용 영화가 아니라

TV용 영화였다

그렇담 어느 정도 용서가 된다 ;;;

2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