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수입하면서 아주 평범하고 우스꽝스러운 마치 애들 보는 영화일 수도 아니면 코미디영화이게 보일 수도 있게끔 지어놨지만 스리럴이며 비극이다 영제는 Ruin 곧, 날 파멸시키란 거다 제목에 영화의 서사와 전개가 다 들어있다 me는 알렉스이고 ruin 시키는 주체는 네이선이다 *** 삼각관계인 듯 아닌 듯 헷갈리는 상황에서 결판을 짓겠단 상황극이다 영화는 뭐에가 진짜고 뭐에가 가짜인지 헷갈리게 하고 짜증나게 하지만 본편은 모든 상황극이 끝나고 나온다 *** 마약 중독자로서 재활원에서 만난 남친이자 인지행동 전문가 네이선의 친구 그레이엄 대신 알렉스는 공포 영화 체험을 하게 된다 체험이 시작되고 하염없이 걷던 무리들은 알렉스가 낯을 피해 오줌누다가 발견한 팻말의 단서를 보고선 쇠사슬로 감긴 함을 열어 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