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ㅇ

위 캔 두 댓! (Si Puo Fare, We Can Do That, 2008)

잔인한 詩 2022. 2. 2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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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Puo Fare 는 굳이 영어로 옮기자면

영제의 저런 완벽한 문장이 아니라

Yes, Can do 네, 할 수 있어요 정도이다

***

급진적인 넬로는 일반 회사 조합에서 쫓겨나고
180 협동조합 관리자로 부임하게 된다
바 자리아 법(정신 건강법)에 의한 정신 병자들은
정신 병자인 신분은 그대로인 채 
가족들에게 버림을 받고
여전히 정신 병원에 수용되어 있다

180 조합은 병자들 중 몇이 모여
거의 자원봉사 차원에서 봉투에 우표 붙이는 일을 하는데
넬로는 병자들을 정산인과 같이 인격적으로 대해주지만
형을 죽이고 보호감호소에서 생을 거의 보낸
루까는 넬로에게 주먹질을 하는데
넬로가 고자질하지 않자
루까의 신임을 얻고
나머지 인원들도 넬로의 뜻을 다르게 된다

루까와 단짝인 세르지오 둘이 붙인
우편 봉투에 우표가 비정상적인 위치에 붙어있고
애니와 같은 효과를 노리고 의도적으로 붙였음을 알고선
넬로는 인원들을 모아 회의를 열어
정말 자원봉사급의 일이 아닌
돈 되는 정상적인 일을 하자고
추천을 받는데
여자 병자가 자신은 어렸을 적 나무 냄새가 좋다고 했고
마침 넬로가 소싯적 마루시공을 해봤기에
그걸로 추진한다

넬로의 동거녀인 사라 오빠네를 시작으로
넬로의 20년지기 친구 빠델라 가게 중 하나를 맡아
시공을 하는데
자재를 가지러간 병자 둘은 오질 않고
불가피 쪼가리 버릴 판때기로 마감을 짓는다
이건 전화위복이 되어
예술성을 인정을 받고
180 조합은 승승장구
각자 역할분담을 하고 
원장까지 내쫓고
거처 및 작업장을 마련하여
정신 병원을 나온다

실제적 시공자 루까와 세르지오는
한 가정집 마루를 시공하는데
어여쁜 아가씨가 있고 첫눈에 반한
세르지오는 사랑을 고백하고
데이트까지 한 후 입맞춤까지 하는데
파티를 간 날 그 아가씨의 아는 남자가
추근덕대는 걸 본 루까가 폭력을 행사하는 바람에
경찰에 입건되고
아가씨는 형사에게 불쌍한 정신병자들
잘못 없다고 동정하며 다 자신 잘못이라고 하는데
이 진술을 엿들은 세르지오는
자살을 한다

이에 조합원 일체 다시 정신 병원에 수용되고
원장은 복귀하는데
자부심과 자신감으로 환자들을
정상인으로 만들었다 생각했던 넬로는
자책감에 빠져 칩거를 하자
조합원만 신경 쓴다면서
토라져 떠났던 사라가 찾아와 
다시 조합으로 돌아가라 한다

병원장은 뜻밖에도 넬로의 치료법이 
효과가 있었다면서
계속 조합장을 맡아달라고 하지만
넬로는 거절하고 지인 빠델라 밑에서
조합원들이 시공 계약 미이행으로 
위약금을 물지 않도록 일한다

자신들을 위해서 
희생하고 애쓴 넬로의 고마움을 알기에
루까가 선동해서
만장일치 다 제각각 일이 있다면서 거절했던
파리 지하철 바닥 시공일을 하기로 하고
넬로를 조합장으로 다시 볼러 온다

이후 180 조합 사업은 
더욱 번창하고
더 많은 정신병자들을
병원에서 빼내어와
조합에 가입시켜 돌본다
***
영화는 1980년대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Si Puo Fare"는 수 많은 조합에서

병자들이 자신감을 일깨우는데 실제 쓰는 표어라고 한다

 

영화에 등장하는 병자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조현병이나
싸이코패스가 아니라
그냥 소외계층적인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고 
좀 지능이 모자란 사람들이다
그래서 그렇게 실제적으로 와닿진 않는다

모든 정신 병자들이 영화 내 인물들처럼
착한 심성을 가졌고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야 얼마나 좋겠냐마는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말이다
뉴스를 보면 조현병 환자나
싸이코패스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고 말이다

영화는 부분적 긍정적 시선으로
쉬운 대상의 병자들을 다루고 있어서
절름발이식의 서사이다

음악 사용과 편집, 화편화 등은
헐리웃의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그래도 다른 서양 영화에서
영어 팝송을 쓰는 반면
자국어 이탈리어 노래로 쇼트를 꾸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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