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ㅇ

오텀 걸 (Bo we mnie jest seks, Autumn Girl, 2021)

잔인한 詩 2022. 3. 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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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텀 걸>은 주인공 칼리나 옝드루시크가 출연하는
생방송 티비 프로명이다

 

근데 왜 칼리나가 툭하면 웃통을 훌러덩 벗고
가슴 노출을 감행하는지
폴란드 영화인 이 원제
Bo we mnie jest seks를 보면 대충 예측은 가능하다
뜻이 "내 안에 섹스가 있기 때문에"이다

 

성적으로 문란한 여자로 그려지는데
딱히 보여지는 건 그렇게 없다
대사만 그러하지
***
한 때 같이 공연했던 찌질이 배우 리시에크 몰스키가
신인 TV 연예국장 부임해서는
칼리나에게 섹스를 요구하자
이를 거절한다

 

하루 아침에 칼리나는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퇴출되고
방송국 출입조차 금지당한다

 

어느 날 몰스키 여비서조차 짤렸단 소식에
칼리나는 따지러 가는데
뜻밖에도 방송국장으로부터
영화제 시상식 사회자 및 수상소식을 듣게 된다

 

칼리나는 수락의 조건으로 임금인상과 재출연을 요구하고
허락받는다
***
영화가 판타지에 뮤지컬이 섞여있다
아무래도 칼리나가 티비 프로에서 하는 역할이
노래와 춤인지라 그렇게 설정을 한 듯한데
뜬금없는 부분이 많다

 

일반 뮤지컬의 인물들간의 대화나 

동작의 교감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볼리우드 처럼 화려한 것도 아니다

 

순전히 칼리나
혼자 보고
혼자 느끼고
혼자 듣고
혼자 부른다

서사가 칼리나가 짤리고 나서
복수극을 펼치나 싶었는데
전혀 그런 것도 없고
결말도 어처구니 없이 쉽게 끝나버린다

뭐하자는 건지 원~ ;;;

남편이 아내의 정부가 옆방에서 같이 살고
잠자리를 해도 
아무런 반응도 간섭도 없단 자체가 어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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