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 1653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 (Le Couperet, The Ax, 2005)

지독히 운이 좋은 살인자.. 나름 머릴 써서 피하려고 하지만 당연 잡힐 수밖에 없음에도 피해'간다'가 아니라 피해'진다' 무척 지루한 영화다 액션은 제로 살인의 이유는 '이해'는 할 수 있으나 '납득'이 가질 않는다 죽일 대상이 다 자신과 비슷한 입장인데.. 누굴 살리고 누굴 죽이는지도 명확지 않다 동정인지 경쟁인지도.. 그냥.. 주제는 프랑스 정리해고가 낳은 부산물이 경쟁자 줄이기 살인이란 것..? 2.5 / 5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Best Of The Best, 1989)

알렉스 역의 에릭 로버츠가 줄리아 로버츠 오빠였고 토미 역의 필립 리는 이순신 장군 직계 후손이라고 한다 이 영화는 4편까지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이 1편이 과연 태권도 영화인지 의구심이 든다 온갖 잡동사니 다 뒤섞어 놓은 짬뽕 격투기 영화다 결국 서양인 눈에 비치는 태권도의 위치가 그렇단 거다 하기사 태권도 자체가 한국 무술이 아니니까 가타부타 따질 이유는 없다 *** 어깨를 다쳤던 '알렉스'는 할 줄 아는 게 태권도 밖에 없는 아들 하나 둔 홀아비이고 '토미'는 형을 '대한'에게 잃은 트라우마 때문에 대결을 두려워 한다 헌데 주유소에서 아이스크림을 양보하는 형과 동생의 모습을 보며 대회 길에 오른다 마지막 경기에서 형의 복수를 위해 대한을 죽일 수도 있었지만 참고 점수 획득도 못한 채로 33 대 ..

프렌드 존 (ระวัง..สิ้นสุดทางเพื่อน, Friend Zone, 2019)

표현은 잘했지만 개인적으로 공감은 못하겠다 ㅋ ^^;; *** 서사 진행 자체는 정말 답답하나 연기가 참 훌륭하고 편집에 있어서 평행편집도 교차편집도 쇼트에 따른 음향과 음악이 훌륭하다 소재의 집중도도 훌륭하다 아빠의 불륜이란 소재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이끌어가는 것도 훌륭하다 헌데.. 개인적으로 자존심 때문에 고백을 못하는 것도 그런 소재를 갖고 영화를 만든다는 자체도... 이핼 못하겠다!! 연애사로 질질 끄는 것도.. 하기사 프렌드 존이란 것도 첨 듣는 용어고 개념 자체도 이해가 안 되니..;;; 4 / 5

굿 뉴스 (Good Newwz, Good News, 2019)

자식을 안 낳겠단 시대에 자식을 못 낳아서 안달 난 소재로 영화를 만들다닛!! 한국 입장에선 이해가 안 되는 영화다 *** Kiara Advani: Monika Batra Kiara Advani was born on July 31, 1992 in Bombay, Maharashtra, India. She is an actress, known for Kabir Singh (2019), Laxmii (2020) and Good Newwz (2019). 이쁘다.. 그래서 찾아봤고... 여러 영화에 나온 유명 여배우 본 작품의 여주인공였던 것 ^^;;; *** 체외수정을 통해서 아기를 갖는다는 것만 하면 식상할 영화라 설정을 성씨가 같은 두 부부의 정자가 상대편 아내에게 들어갔다는 거다 낙태 안 하고 낳을 작정이..

카스바 (Rock the Kasbah, 2015)

브루스 윌리스 필모에서 못 본 작품이라 봤는데 역할은 조연급도 안 되는 단역급이라고 해야 할 듯하다 아프가니스탄 불법 무기 전달 용병으로 나온다 서사는 사기꾼 연예인 매니저가 아프가니스탄의 엄격한 여성의 권리 제한 곧, 가수 게다가 영어 노래 부름까지의 역경을 아프칸 족장 딸의 음색으로 뚫는단 설정이다 어떻게 보면 페미니즘적이고 어떻게 보면 제리 맥과이어적이다 문젠.. 핍진성과 개연성의 표현이 특히 공개 오디션의 진행과정이 너무 생략되어서 감흥과 감동이 적다 3 / 5

오버 더 문 (Over the Moon, 2020)

애니 전문 감독의 첫 장편 애니이다 영화의 배경과 인물은 중국 현대인데 정서는 무척 미국적이다 미국판 뮬란이라고나 할까.. 어쨌든 사랑하는 엄마를 잃은 소녀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여인 각각 되찾고 싶지만 여의치 않다 결국엔 과거는 뒤로하고 주위에 있는 이들에게서 새로운 사랑을 더 큰 사랑을 시작해야 한다는 주제다 소녀는 새엄마와 그에 딸린 남자 동생을 맞아들이고 달의 여신은 연인을 잊고 주위에 있는 자신의 신하들의 사랑을 깨닫고 비록 완전하지 않지만.. 그렇게 그렇게 삶은 지속된다는 아니.. 삶은 그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단 얘기다 *** 영화적 기법으로서 너무 미국적이라 거부감이 들고 등장 인물들의 모습이 어데서 많이 본 거라 식상하다 설정도 반응도 전개도 식상하다 3 / 5

도쿄 소나타 (トウキョウソナタ, Tokyo Sonata, 2008)

야코쇼 코지가 강도로 나올 줄이야 ^^;; 피아노 선생님으로 나온 배우가 단아해 보여서 검색해보니 이가와 하루카로서 재일교포 3세 한국인였다가 일본 굴지의 회사 파이오니아 아들한테 시집을 가서 일본인이 되었다 한다 뭐 원조 CF여왕이었다고.. *** 실직한 후 무료 급식소를 전전하다 결국 쇼핑몰 청소부가 된 아빠 삶의 무료함과 고독에 힘들어하다 집에 든 강도와 일탈 후 제자리로 돌아온 엄마 전세계의 행복을 위해 미군이 된 형 피아노를 배우고 싶지만 아빠의 반대로 가출을 했던 막내 무튼.. 소소하면서도 일상적이지 않은 사건들로 인물들의 상황을 이어나간다 감독의 스타일답게 자연광을 쓰고 카메라는 정적이며 음악도 최소한 사용된다 3.5 / 5

실버 특공대 (Undercover Grandpa, 2017)

노친네가 아니라 어르신이다 세상이 빨리 흐를수록 부모와 자식간에도 이해하기 힘든 세태인데 2대가 차이나면 당연 할아버지의 말은 다 허풍이고 귓등으로 흘려보낼 얘기일 뿐.. 근데 4살 때부터 13년을 흠모한 여자애가 전범에게 납치 당하고 할아버지가 첩보원 역할을 톡톡히 해내자 손주는 모든 게 사실였고 존경해 마지 않는다 *** 이 영화의 작가는 주로 TV에서 활동한 감독이자 제작자이자 등등 TV용 영화 답게 아기스럽다 음식으로 치자면 김밥이라고나 할까.. 김밥 맛이야 다 기대될 법 허나 그 재료를 어떻게 넣고 어떻게 비율을 맞추느냐에 따라 아는 맛이라도 맛나게 먹을 수 있는 것이다.. 뻔한 내용과 전개와 싸구려 액션과 서사라도 팍팍한 세상에서 모자란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배가 고프면 돈이 없으면 김밥 천국..

보이스 (Voices, 2020)

장르는 오컬트이며 윤회사상을 담고 있고 헌데.. 편집이 엉망이라 긴장감을 놓치고 있다 플래시 백과 현재 씬의 연결이 매끄럽질 못하고 소재가 맹인이 망자의 목소리를 듣게 된단 설정은 흔할 수 있다 치고 그 망자들이 임신한 릴리의 아기로 태어나고 싶어 한단 설정도 흔하다 치고 화편화와 편집이 너무 느슨하다 이게 공포영화인가? 아니면.. 드라마인가? 정체성이 불분명하다 연기도 다들 엉망이다 무슨 재연프로그램 찍는 수준? 여주 애술리 벨 빼고선.. 1.5 / 5

그 남자의 집 (His House, 2020)

전쟁통을 빠져나오면서 모르는 여자애를 방패 삼아 빠져나온 부부 바다에서 결국 애는 죽고.. 운 좋게도 영국에 도착 정부에서 빌려준 집에 적응하며 살아가고자 하나 수단의 마귀와 배에 같이 탔던 난민들의 망령 특히, 그 여자애의 망령이 괴롭힌다 나름대로 저항해 보려 하지만 남편은 자포자기하고 마귀에게 몸을 내어줄 찰나 아내가 마귀를 죽이고 남편을 구한다 둘은 같이 탈출한 난민과 여자애에 대한 죄책감을 평생 갖고 살아가기로 하고 대여받은 집을 터전 삼아 살기로 한다 *** 그 흔한 지박령에 대한 얘기인 것 같지만 실은 인간의 생존력에 따른 누군가를 희생시킨 죄책감을 말하고 있다 집에 귀신이 산 것이 아니라 귀신들이 집을 따라온 것이므로.. 평화롭게 서로 안 싸우고 안 죽이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난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