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30 23:42 입력 내년 1월 1일 개봉할 팬터지 영화 '반지의 제왕'(피터 잭슨 감독) 의 자막 번역을 놓고 원작팬들과 영화번역가 이미도씨 사이의 설전이 인터넷(http://www-ph.postech.ac.kr/~jypark/index.htm)에서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JRR 톨킨의 원작 소설에 심취한 팬들은 시사회장에서 본 번역의 일부가 원작에 충실하지 못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예컨대 영화의 배경이 되는 'Middle-Earth'가 그렇다. 영화에선 '중원'으로 번역됐으나 톨킨 팬들은 '중부대륙'이 옳다고 주장한다. 중원은 중국 한족이 일어난 황허(黃河) 유역을 가리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Middle-Earth'는 원작자 톨킨이 창조해낸 신화적 공간으로 국내에선 책에 따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