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ㅎ 66

하우스 오브 왁스 (House Of Wax, 2005)

기호학적으로 상징하는 바가 크다 살인마 둘은 샴 쌍둥이였고 막판에 칼리가 도망친 침실문을 빈센트가 칼로 자를 때 요람 위에 있던 샴쌍둥이 인형도 둘로 잘라지고 보와 빈센트가 죽었을 때 서로 겹쳐져 밀랍으로 함몰된다 어미 자궁 속으로 돌아가는 것 마냥.. 실제론 돌팔이 의사 아들이 셋이었다고 하나 범행을 저지른 둘이 쌍둥이였고 닉과 칼리도 일란성 쌍둥이였다 결국 구도가 쌍둥이 대 쌍둥이였고 평소 소원하던 닉과 칼리는 우애를 돈독히 하게 되는 것이다 3.5 / 5

해저드 마을의 듀크 가족 (The Dukes Of Hazzard, 2005)

해저드 카운티엔 그 이름도 유명? 악명?높은 듀크 가족이 있었다 레이서인 '보'와 바람둥이 '루크' 이 둘의 말썽을 미인계로 해결하는 '데이지' 그리고 삼촌 '제시' 이 카운티엔 불법으로 농장을 탈취해서 석탄 채굴을 하려는 악당 '하그'와 거기에 빌붙은 유명 카레이서 '빌리'가 있었다 보와 루크는 하그가 농장을 빼앗으려는 음모를 밝히기 위해 애틀란타와 해저드를 뒤집어엎는다 결국 낚시가게 친구와 정비소 사장과 듀크네는 경찰의 추격전과 하그의 사주를 받은 카운티 보안관의 방해를 물리치고 자동차 경주와 석탄 노천개발 청문회에서 마을 사람들과 방송국 사라들과 주지사를 법원에 이끌므로써 승리한다 *** 거의 자동차 추격씬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씬 할당이 크다 엔딩 크레딧에 NG 장면이 나오는데 주인공 차가 엄청..

허슬 & 플로우 (Hustle & Flow, 2005)

누구든 꿈을 가질 수 있기에 때론 화이트 라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다 *** 대마초 판매상에 포주까지 겸하고 있는 디제이는 거지 아저씨가 돈 대신 자신이 어릴 때 쓰던 키보드를 주는 데다 수퍼에서 중딩 때 같이 랩 하던 동창을 만나 교회에서 아름다운 성가곡을 듣고선 12살 적 아버지 돌아가실 나이가 지금 자신의 나이인데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인생 꿈의 랩 작업을 하게 된다 교회 음향 담당인 그 친구와 교회 반주자와 같이 동거하는 임신한 창녀와 함께 어렵사리 데모 테입을 만들어 동향 출신 잘 나가는 래퍼 스키니에게 건네지만 돌아온 반응은 화장실 변기통행! 디제이는 화가 나 총을 소지한 스키니를 패고 총을 빼앗아 스키니 똘마니를 쏘고 달아나 집 앞까지 도착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되고 늘 "인생..

호스맨 (The Horseman, 2008)

포르노 찍다가 마약 중독으로 죽은 딸의 복수를 한다 딸을 약 먹여 포르노를 찍은 일당 중 출연자 남편을 둔 아내가 해당 비됴를 아빠에게 소포로 보내주고 아빠는 하나씩 카메라맨 유통업자 출연자들를 죽인다 더 이상 연루된 짐승을 찾기 힘들어 살처분을 그만 두고 길에서 만난 딸 또래의 앨리스를 타일러 집으로 데려가던 중 정보에 없던 악질 포르노 뒷배 데릭 무리에게 부패 경찰에 잡혀 넘겨진다 가까스로 수갑을 푼 아빠 크리스찬은 악의 무리에게 죽음을 선사하고 스너프 필름으로 활용될 앨리스를 구한다 *** 그냥 평범한 아빠가 포르노 업체에 의해 미필적 고의로 강간 및 살해를 당하자 하나씩 찾아가 죽인단 내용인데 여느 비슷한 유의 가족에 대한 복수극의 쥔공과 달리 아빠는 지극히 평범하기에 쌈도 못하고 그냥 악으로 깡..

해피 고 럭키 (Happy-Go-Lucky, 2008)

'포피'가 초등학생 교사라서 인지 교육방송인지 영활 보면 수동운전과 플라멩고 맛보기를 배울 수는 있다 근데 아~~~짜증 이빠이다 여자가 항상 뽕맞은 듯하고 adhd 애 보는 듯하다 운전 쌤이 빡칠 수 밖에 매사에 진지함이 없고 주의가 산만하다 영화내내 씬들 조차 병렬적이지도 않고 당연 주제를 향해 가지도 않고 무척이나 산만하다 포피는 왜 그리 미친 년처럼 행동했는지는 마지막 연못에서 동거인 조이와 배 타는 씬에서 알 수 있다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려고 했던 것 그래서 매사 심각병인 운전강사 스콧은 포피가 옷차림도 야사시했지만 언행에 있어서 자신을 꼬드긴다 생각했던 것 그래서 사회복지사 남친과 있는 걸 보고 빡쳤던 것 *** 영화는 대부분 여자들의 소소한 수다로 채워져 있다 남자 감독이 아닌 여자 감독이 만..

헬 드라이버 (ヘルドライバㅡ, Hell Driver, 2010)

아무리 B급 영화라도 핍진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져야 수긍이 갈 테다 '키카' 엄마는 남동생과 남편을 죽이고 키카까지 죽이려는데 유성이 떨어지고 엄만 상반신에 빵꾸가 나고 키카의 심장을 빼내 장착한다 이로써 외계 생명체는 엄마를 숙주로 일본 북부를 좀비밭으로 만든다 키카는 1년 사이 대항 경찰로 인조인간화되고 키카는 좀비 사냥꾼들과 합세하여 결국 좀비를 물리친단 이야기다 *** 고어적 요소에 B급 정서에 마카로니 웨스턴 첨가까지 봐주겠는데 핍진성이 없는 전후 연결이 안 되는 비과학적 비물리적 비생물학적 행태도 그렇고 무엇보다 욱일기에 가미가제 등 일제국주의 상징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1.5 / 5

허쉬 (Hush, 2016)

"펜은 칼 보다 강하다"란 말을 다른 관점에서 보여주는 영화다 *** 독 안에 든 쥐라 생각하고 먹잇감을 갖고 놀려던 연쇄살인마는 소설 작가 매디의 변수 예측 대응법에 장도리에 찍히고 석궁 화살에 맞고 식칼에 찔리고 결국 포도주 따개에 목이 찔려 죽는다 *** 유사한 구조의 영화가 많았다 대개는 장님이라든지 그랬는데 여기선 귀머거리라 소리로 대항한다 당연 무음과 음량 높은 효과음이 사용된다 이웃 커플 둘 다 죽고 살인마 죽고 매디만 살아남는다 등장인물 넷 장소는 집 하나 싸게 찍고 대박을 노리는 영화 근데 딱히 반전은 없다 2.5 / 5

힘든 날엔 웃어 (Don't Think Twice, 2016)

즉흥극 연극배우들의 애환을 담은 극영화판 인간극장이다 "두 번 생각지는 마"란 제목은 인물들이 즉흥 희극을 하기 때문이다 *** 인류 공통적인 코미디의 정석을 찾으려는 영화가 아니니 탓할 수는 없다마는 웃기지도 않는데 지들끼리 웃는 모습이 짜증 난다 다만 연극 무대와 tv 의 생계적 문제는 어느 나라도 마찬가지일터 한국 연극배우들도 다들 그러니 자존심이고 나발이고 예술보단 먹고 사는데 급급할 수밖에 없으니 안타깝긴 하나 뻔한 현실을 영화화한데선 달갑지 않고 매력적이지도 않다 잭은 snl 과 같은 프로에 재능은 없지만 악착같이 살아남으려 하고 뚱녀는 작가로 합격하고 샘은 우물안 곧 현재 연극배우로서의 삶이 천직이라며 티비 출연을 거부하고 안경잽이는 아버지가 물려준 포르노 극장을 연극장으로 만들고 노땅 선생..

해안의 살인 (Murder by the Coast, 2021)

1999년 로시오는 칼에 난자된 후 25킬로 떨어진 곳에 백골화되어 발견되고 엄마의 절친 레즈비언 돌로레스가 범인으로 지목되어 15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된다 2003년 다른 마을에서 17세 소녀 소니아가 실종 및 5일 후 사체가 발견되고 한 여인의 신고로 토니가 체포된다 영국에서의 성범죄자가 스페인 와서 범죄를 저질렀고 그 전처가 신고한 것 결국 로시오 사체 주변의 담배꽁초와 소니아 손톱 밑 피부조직 및 토니의 DNA 일치로 체포 돌로레스는 석방 그렇지만 어의 없게도 토니는 영국에서 7건의 강간 연쇄살인을 저질렀고 스페인으로 도주 후 인터폴이 경고했음에도 스페인 측에서 무시하는 바람에 두 소녀가 희생당했고 단지 레즈란 이유로 돌로레스는 옥살이를 하고 어떤 보상도 사과도 받지 못했단 사실 *** 영화는 마..

헌터 헌터 (HUNTER HUNTER, 2020)

여성 납치연쇄 살인마로 인해 늑대가 가족을 위협한다 남편은 시체들 납치장소에 덫을 놓으러 간 뒤 소식이 없고 아내는 딸을 지키려 애쓴다 이미 죽은 줄 모르는 딸의 강쥐 토바 왔단 소리에 나와보니 연쇄 살인마가 신음하고 있고 아내는 집안으로 들인다 보안관은 방치 차량을 살펴보러 갔다가 시체 방치 장소를 발견하지만 남편이 놓은 덫에 손발이 물린다 아내는 딸 먹여 살리려고 덫친 장소 물색 중 남편은 살인마에 의해 넘 쉽게 이미 죽어있었고 딸을 지키러 집엘 갔으나 살인마한테 당한다 깨어보니 딸은 이미 강간 살해당했고 아내는 살인범 깝데기를 벗긴다 *** 영화가 주는 교훈은 "검은 머리 짐승을 거두는 게 아니다 아내 말을 잘 듣자" 이다 남편이 진작 아내 말 대로 이사를 하든지 최소 늑대 신고를 했으면 어떤 사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