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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들은 실험도 해보고
살해당한 아버지의 집이 재개발처라는 점
증인인 여자가 근시라는 점
노인이 관절염을 앓고 있어서 목격을 할 수 없단 점 등으로
무죄임을 입증하지만
배심원장은 유죄를 주장한다
소년이 풀려나면
이유는 소년은 원수를 찾아 진범을 찾아 나설 테고
찾지 못할 것이 뻔하고
되려 진범에게 살해 당할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일단 감옥이 더 안전하니
가둬놓고 배심원들이 십시일반 돕자고 하는데
막상 무죄를 주장하던 배심원들은
다 개인사가 있어서 발뺌한다
결국 의장도 무죄를 주장하고
소년은 석방되는데
원장 집에서 머물며 돕겠다 한다
제일 먼저 무죄를 주장했던 사람은
체육관에 들어있던 참새가 나갈 수 있도록
눈보라가 들이치는 창문을 열어주고
참새는 날아간다
참새는 소년을 상징했으리라..
사건의 진상과 무관한 개인사들의 이야기를 왜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스릴러라기 보다
러시아에서 산다는
한 인간으로서 산다는
개개인의 이야기가 점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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